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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남친 왜이렇게 바쁜가요..?

ㅇㄴㅇㄴㅇ... |2014.09.01 17:03
조회 10,098 |추천 2
##의사 남친 왜이렇게 바쁜가요..?

 

 

의사 남친을 사귀고 있는 그냥 대한민국 흔녀 입니다...

아 진짜 자랑할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사귄지 1달..밖에 안되었는데

연락을 하루에

 

 

전화 1통 .. 카톡 9통 정도 합니다..

 

그렇게 바빠요?

얼마나 바쁜가요..?

 

도대체 여자친구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정상적인 연애는 아닌 것 같은데...

의사남친이 있으신 분이나...

혹시 주위에 저처럼 이렇게 고민이 있으신분들 ㅠㅠ

공유해요...........

 

 

욕설..삼가해주세요 ㅠㅠ 진짜로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참고로 종합병원이고 레지던트 입니다..

추천수2
반대수3
베플까만악마|2014.09.01 23:09
새벽 5:30에 보통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출근합니다. 6:10분까지는 출근해야 회진 준비를 할 수 있거든요. 7시까지 간밤에 내 환자들에게 어떤 문제는 없었는지, 응급실 통해 새로 입원한 신환은 있는지, 어제 검사한 결과들은 어떤지.. 등등을 준비합니다. 7시에는 컨퍼런스 시작... 요일마다 저널리뷰, 케이스 발표, 방사선 컨퍼런스, 분과별 컨퍼런스 등등 돌아가면서 합니다. 들으면 나중에 엄청 도움 되었겠지만 그 땐 그런 생각 못합니다. 잠도 보충하고 회진돌 때 교수님 질문할거 정리하다보면 8시... 이제 회진 시작입니다. 한시간 동안 교수님마다 따라 돌면서 회진 돌다보면 9시.... 이 때부터 윗년차들의 잔소리 겸 교육이 시작 됩니다. 왜 이 검사를 빠트렸냐, 이 환자의 플랜은 뭐냐... 뭐 이런 질문을 땀나게 막아내고 나면 10시쯤. 이 때부터 교수님이 오전 회진때 내신 지시사항을 하나하나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당일 퇴원환자 챠트정리, 신환 파악, 보호자 면담 등등과 환자들 콜에 응대를 해야하고, 중요한 검사가 있으면 같이 따라가다보면 점심시간 입니다. 보통은 그냥 삼각김밥으로 때웁니다. 왜냐면 점심시간은 북리딩 시간이거든요. 교과서 원문을 준비해오면 그걸 요약해서 발표합니다. 그럼 2시반부터 그날 검사와 치료한 환자 정리하고 오후회진 준비. 하루 3-4번 오는 응급실 콜... 환자 하나 위중한 환자 있으면 하루종일 그 옆에서 매달리고 계단 5-6층은 그냥 뛰어다녀야 합니다. 5시부터 오후회진, 6시부터 의국 회의 및 스텝 or 치프강의 하고 나면 이제 당직 인수인계 받습니다. 동료가 오프 나간 동안 동료의 환자 중에 잘봐야 할 사람, 주의할 사람 등등을 인계받으면 8시. 8시 부터 저녁 먹고 다음날 환자 오더 내기 시작하죠. 그럼 대층 10-11시 정도가 되고 이제부터 내일 컨퍼런스와 북리딩 준비하거나, 자는 환자 깨워서 담날 검사/시술 동의서 받습니다. 전공의가 직접 해야하는 침습적인 시술도 보통 이 때 하구요... 뭐 야간 콜이 별로 없으면 새벽 2시쯤 거의 마무리 됩니다. 그 때부터 운 좋으면 2-3시간 자는거고 운 나쁘면 못자는거죠. 밤에 응급 심폐 소생술이라도 하는 날엔 당직서는 전 의국원이 밤새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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