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곧 1년을 바라보는 새댁입니다.작년까진 시월드 시월드 말만 들었는데 입문하니 하소연 할곳이 없네요...먼저 결혼전에 이야길 하자면.. 남편이(당시 회사 상사) 저를 짝사랑 했었구요나이는 9살 차이납니다. 첨엔 죽어도 이사람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성실함 하나에 반해1년 사귀다 결혼하게 되었어요. 시댁에선 곧 40인 아들이 장가간다고 좋아하셨고 사실 저희 부모님은 처음엔 저에게 많이 서운해 하셨다고 해요..(시댁에 잘살지도 않고,,남편이 장남에 키가저보다 작았거든요...)여튼 시집가고 두달만에 남편의 외사촌결혼식이 있었는데...남편이 회사일땜에 참석못할거 같다고 당사자에게못가서 미안하다고 축하한다고 미리 말하고 시누이에게 축의금도 맡겼었어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결혼전날 저녁까지(3일동안)번갈아 전화 오셔서...다시 물어봐라? 라고 남편을 독촉하더군요..알고보니.. 남편은 참석 못하더라도 며늘인 저 혼자라도 같이 가자 이말씀이셨나봅니다..(결혼전에 모임에도 따라가고..결혼식도 참석했더니.. 당연히 혼자서도 갈꺼라 생각했나봅니다)암튼 남편이 제귀엔 안들어오게 하고선 그날 일이있어서 안된다고 통화때 마다 말했었나봅니다. 물론 제 성격에 혼자서 못갑니다...남편이 제성격 알고 커버친거죠..남편이 어릴때부터 홀로되신 시어머니라 제가 혼자서도 시댁에 찾아가 주전부리며 과일이며 사드렸는데그날도 전 아무것도 모르고 과일을 사들구 가니.. 안왔다고 ..서운하단말만 하시더군요 영문도 모르고 ..하시는말씀을 듣다보니 3일내리 전화온이유를 눈치챘어요그후로 시댁에 혼자 (자발적으로 )찾아가는 일은 없어졌어요..본인원하시는데로 꼭 하셔야 하는 성격이신거 같아..그날부터 시어머니가 좋게만 느껴지진 않았거든요임신이 잘안되서.. 직장을 그만뒀습다. 그래도 몇개월간 안되다..추석 전에 임신확인을 했습니다.. 근데 출혈도 몇번보고..유산위험있으니꼼짝말고 쉬기만 하라는데.. 허리까지 삐끗해서(담) 걷기도 힘들정도로 고통스러웠어요그리고 바로 추석명절을 맞이했는데 ...저 임신에 아픈거 다 이야기 했는데도 봐주지않고 일 시키시더군요 ㅠㅠ 왜 멍청하게 이악물고 하고있었나모르겠어요 차례끝나니 시동생이 절보고 식은땀이 많이난다고 걱정하며..시어머니께.."형수 좀 쉬시라고 해..!! 임신중인데.."라고 말하니 시어머니께선 "그래도 어쩌겠냐며" 들리게 말씀하시더군요......성묘를 다녀오고 친정엘가려는데 시간이 오전11시쯤 되었어요. 시어머니께서 점심먹고 가라고 하셨는데 저는 이때부터 입덧이 조금있어서 아무것도 먹기가 싫었고 남편도 아침늦게 먹었으니 바로 친정으로 간다고했어요근데 또 시어머니께서 "장모가 네(남편)밥까지 챙겨주겠냐?"며 먹고가라네요 ㅡㅡ나쁜뜻이 아니라 장모힘드니 먹고가라 뜻이겠죠...(참고로 저희엄마는 굉장히 부지런하시며 음식하시는걸 좋아하셔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시는분입니다..그에반해 시어머니께선 명절인데도 먹던반찬 고대로 내주시구요)그래도 아 다르고 어 다른데...제가 듣는 앞에서 ..오해를 살만한 말씀을 하셔서 속상하네요추석이 끝나고 2주뒤면 시어머니 생신입니다전 지금 임신 7주에 접어들면서 두통과 입덧이 심해져 통 먹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생신은 못챙겨드리겟다 싶어서 선물로 준명품 가방을 샀습니다근데 오늘 시누이가 신랑에게 전활 했더군요..먼저 저의 안부를 (입덧하냐고)물으시곤 시어머니생신 어쩔꺼냐고 남편에게 물으십니다제가 입덧도 심해서 퇴근후 집안일도 남편이 하고있기때문에 .. 생일날 저녁에 외식하자고 했어요시누이께서 자기생각엔 결혼하고 첫생신인데 토요일에 어머닐모시고 하룻밤자고 일요일(생신) 미역국이라도 며느리가 끓여드려야 하는거 아니냐고...하시네요물론 챙겨드리면 좋죠...근데 제가 몸이 안좋아서 그러는건데..이해해주려는 사람이 없어서 넘 서운하네요..그리고 말이 미역국이라도 지..미역국만 달랑 어케 대접하나요...;; 게다가 토욜저녁부터 챙겨드려야 하니....제 몸상태는 둘째치고 잘할수 있을지 걱정이 크네요...ㅠㅠ임신사실 알고서..시누이와 시어머니께서 마치 짠듯 똑같이 "먹고싶은거 있음 신랑한테 사달라해" 라고 말만하셨고제가 잘모르는 저희아빠 친구분도 저의 임신사실아시곤 오만원한장을 주시며 과일많이 먹어야 한다고 하시는데...물질적인것만이 정답은 아니지만...따뜻한 말도..이해심도...남보다 못한거 같은데 ...생신상도 강압적으로 차려야 한다니..혼자서 스트레스만 받다보니 답답해서 잠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