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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먹으면 ㅠㅠ

어쩌지 |2014.09.21 01:50
조회 839 |추천 0

안녕하세요

사귄지 일년 넘은 남친이 있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연애 초반에는 남들 못지않게 알콩달콩하면서 싸우지도 않았는데.

중반이 들어서니까 술 때문에 싸우게 되네요.

 

 

남친이 술만 마시면 거짓말부터 시작해서 음주운전, 상처주는 말들까지........

 

음주운전은 고쳐졌는데....

 거짓말이 문제입니다.

 저 만나기전에는 술을 많이 마시러 다녔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술을 잘 못 마셔서 남친도 저 때문에 술을 많이 줄인 상태예요.

이제는 뭐 술 마실 수 있지..... 술먹는거가지고는 뭐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거짓말하지말고 약속시간 지켜서 들어가주기만 한다면 말이죠.

 

 

거짓말의 시작이었을 때가 남친이랑 남친의 친한친구랑 저랑 같이 곱창을 먹고 소주 한병씩을 마신 상태에서 저는 택시태워 집에 보내고 남친친구랑 남친친구집에서 맥주를 간단하게 한잔 하겠다고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새벽이 넘어서도 연락이 없길래 연락해보니 전화 거절이더군요.

 여자의 직감이란..... 신기하죠? 전화를 몇 번 시도해보니 결국 받았어요.

 

많이 마셨는데 집에 가야되지 않겠냐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노래방소리...... 아놔..... 노래방 소리 뭐냐고 물으니까 옆집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있답니다.....

 

와.... 말도 안되는 소리................................. ㅡㅡ 바로 전화 끊고 영상통화를 하니까 “그래 노래방이다 왜!”라면서 소리를 지르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전화끊었습니다. 집에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 연락도 안해주고 전 그렇게 잠 한숨도 못잤구요........

 

 

그 다음날 연락와서는 미안하다고 기억이 안난다고.......... 술 안마시려고 노력하겠다고 해서 넘어갔어요..

 

 그러고는 한달에 두세번꼴로 술마시러 갔었어요.

 약속지켜준 날도 있지만, 안지켜주고 거짓말하는 날이 대부분이었죠.

화도 내보고 욕도 해보고 너무 화가나서 울어도보고......... 그래도 안고쳐 지네요..

 

 

 

얼마전 추석 때 결혼허락 받으러 저희집에 왔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준비가 안됬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하셨구요..

 

그 다음날 그 친구랑 또 술을 마시러갔네요.. 제가 조금 닦달하니까 술 안마시는 남자 만나랍니다.... 저희 아버지가 자기 안좋아하니까 아버지 마음에 드는 남자 만나래요...

 

자기네 어머니도 전에 사겼던 여자를 원한다나 뭐라나.... 충격 그자체... 전 그래도 어머니랑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얘기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충격이었죠...

 

 

 

술먹은 다음날... 또 똑같이 미안하다. 술안먹겠다. 잘못했다........ 똑같죠 뭐.... 너무 충격받아서 울면서 때리기도 진짜 많이 때렸습니다. 서럽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하고........ 그렇게.. 넘어갔어요...

 

 

 

 

 

 

 오늘이 문제네요. 금요일 야간일을해서 토요일 아침에 마칩니다.

아침에 들어가서 자고 오후2시에 일어나서 자기 근육통 때문에 한의원같이 가자고 약속해놓은 상태였고. 아침 퇴근길에 전화와서 집에가서 잔다더라고요.

 

 

 그러다 아침 10시가 넘어서 전화가 오는겁니다. 자고 있을 사람이 왜 전화가 왔지 하고 전화를 받으니 술에 취한상태로 보고싶어서 전화했다고 뜬금없이 그러네요.

2시에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술을 먹고 들어갔네요.

 자기는 일어날 수 있답니다. 집에 갈테니 2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있으라하고 재웠어요.

 

 

 

 당연히 못일어나죠. 3시넘어서 뭐라하니까 그제서야 일어나서 준비하고 한의원가니 진료 끝..... 커피먹고 싶다길래 커피사주고, 밥안먹고 싶다고 백화점 구경가자고해서 구경하고, 구경 끝나고 밥안먹고 싶냐고 하니까 안먹고 싶다고 그러고, 딱히 할건 없고 남친이 술먹고 얼마 못 자고 근육통때메 아파보여서 집에가자 했습니다.

 

 

저는 집에 도착하고 한시간이 지나고도 연락이없길래 연락해보니, 내일 친구 결혼식이라서 친구들 다 모인다고 거기 가있답니다. 조금만먹고 들어가라고 11시에 들어간다했죠.

 

제 입장에선 짜증이 났습니다. 저랑 있을때는 피곤한 것 같이 하길래 그냥 쉬라고 보내준건데. 친구들이랑.... 놀러.... 하..... 그래도 봐줬어요. 오랜만에 친구들 모이는 자리니까.....

 

 

 

열한시가 넘어서 전화를 해보니 거절입니다. 몇 번이고 전화하니 거절....... 그러다 전화 받아서는 하는말이 노래방와서 전화를 못받았답니다..... 왜??????????????? 도대체 왜???????

 

친구들이랑 있어서 전화를 못받았답니다.... 왜??????????? 나와서 받으면되지 않냐고 물으니. 닦달하니까 안받았답니다...

 

 

다 먹었으니 조금만 놀다 열두시에 들어가겠다고 해서 또 한번 꾹 참았습니다.

열두시가 넘어 전화를 해보니..... 또 말이 달라집니다. 친구집에서 맥주한잔 한다네요...

 

 

그래서 제발 들어가면안되냐고 화내보고, 부탁해보고 했는데..... 끝까지 왜이러냐고 죄 지었냐고 조금만 있다 들어간다고 그러고 일방적으로 전화 끊었어요.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거니 거절.거절.거절.거절.거절........ 더 이상 못하겠어요....

 

 

불과 1시간 30분전 얘기예요... 지금 까지 연락도 없고.....

한두 번이 아니니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데...

생각할 시간을 가질까도 해봤지만 생각해봤자 답이 없고.....................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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