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남편은 저보다 6살많습니다.
남편과만나 1년정도 연애하다 결혼하고 2년이 흘러 이혼하려합니다..
결혼하기전 시어머니되실분이 제가 아이를 낳을때까지 남편의 월급관리는 자기가 하고싶다고 우기기에 싸우다싸우다..결국 그러라고 하고 멍청하게 결혼했네요..
월급은 남편은 세후 330 저는 세후 280 각자 생활비만 내고 남편껀 시어머니가 제껀 제가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집안사정이 그리 좋지 못해 결혼식은 간소하게 치뤘구요..
집은 친정아버지소유의 집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어요
몇년이 걸릴진 모르겠지만 살고있는 친정아버지소유의 집을 제가 살려고 월 200만원씩
드리고 나머지 80으로 생활했어요..
남편은 제가 월 200씩적금드는줄 알았구요..
결혼후 4개월만에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더군요...
그뒤로 여기찔끔 저기찔끔 다니다..집에서 게임만 했습니다..잔소리했더니 잔소리한다고 화를내더군요...나이가 있어 다시직장잡기가 힘들었겠죠..
남편이 일을하지않아 월급을 받지못하자 시어머니도 남편생활비를 안주셨어요..남편기죽이지 말라고 저한테 한마디 하더군요.
혼자 80만원이면 아쉽지 않게 생활할수 있었는데 둘이되다보니 쪼들리더라구요..
집안살림이라도 할줄알았는데 내가 직장간사이 혼자밥먹고 설겆이조차도 안하고,컴퓨터 키보드앞엔 담뱃재와 커피종이컵이 쌓여있었어요..점점 불만이 쌓여갔고.
마침내 이혼하게된 계기가 있었어요..
남편의 형과 형수 조카들이 놀러왔다간날 조카들에게 만원씩 건네주었지요...
남편이 그걸보고 트집을 잡드라구요..제친동생이 조카들데리고 놀러오면 오만원짜리주면서
자기조카한테는 왜 만원만 주느냐고..
니가벌어서 주라고 소리쳤습니다..그러다 크게 싸웠네요..
그후로 남편보기가 싫어졌습니다..같이 마주앉아 밥먹는것도 싫고 말하는것도 싫고 그냥 옆에 있는것조차..숨소리조차도 치떨리게 싫어지더군요
다행이 아기는 제가 어느정도 여력이있을때 가지고자 피임을 하여 없구요
어제 이혼하자고 말했습니다..남편은 쿨하게 알았다 하더군요..그러더니 재산분할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재산분할할께 머있냐니까....제월급 생활비빼고 나머지 적금부은거 재산분할대상이랍니다.ㅎ
헛물키지못하게 친정아버지 드렸다고 해야하나...아니면 재산분할소송하게 해서 없는걸 알게해줘야하나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