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에서 봄을 맞았던 게 어제 같은데 여름 더위를 느낍니다.
이제 또 덥다, 덥다 몇 번하고 나면 여름이 가버릴 것이며
이내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고 또 차가운 겨울이 될 것입니다
근래 들어서는 4계절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덤벙덤벙 세월만 보내고 마는 것 같습니다
이리 빨리 흘러가는 세월 앞에서 사람도 따라 늙어가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헤어짐의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다급함 앞에
또다시 쫓기게 되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병원에 근무하는 덕에 주위의 아픈 사람들 부탁을 자주 받는데
10년 전만 해도 병원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쉽게 치료를 받고
완쾌되어 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선
더 이상 어찌 해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절망을 안고 나가거나
이곳에서 아예 생을 마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의학기술은 날로 좋아져 가는데 왜 전에는
다들 잘 고쳐 나가던 것이 근래엔 그렇지 못할까
그런데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는 것입니다
10년 전에는
부탁해 오는 사람들도 10년 이상 더 젊은 층이었습니다
그래선지 쉽게 잘 나아서 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엔 부탁하는 이들도
대개가 10년의 나이가 더 들어버린 분들이었습니다.
아무리 평균수명이 길어졌다 하지만 일단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고장 날 위험도가 높아지기 마련이고
또 뭔가 이상이 생겼다 하면
쉽게 고치지 못 할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이란 기차를 타고 삶이라는 여행을 하는 우리도
처음엔 천천히 가는 것 같기 때문에
오히려 답답하게 느껴지고 빨리 달렸으면 했지만
어느새 속도가 더해지자 금방 현기증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생이란
열차의 속도 곧 자기 삶에 대한 시간의 속도를 계산할 때
자기의 나이에 '2'를 곱한다고 하나 봅니다.
스무 살의 사람은 20 곱하기 2가 되니 시속 40km이나
쉰 살의 사람은 50 곱하기 2 이니 100km가 되어
같은 시간대에 살면서도 서로 엄청나게
다른 속도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잠시도 머물러 주지 않는 시간 내 것인 줄로 알았는데
사실은 아주 잠깐 빌려 쓰고 있었던 것인 시간
그러니 그 귀한 시간을 자기한테까지
인색하게 썼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이겠습니까
김한길의 <아침은 얻어먹고 사십니까.>
에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만약 인생이라는 것이 트랙에서의 달리기 경주 같은 거라면
이 땅에는 결국 한 명의 승자와 사천만의 패자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아니다. 우리는 트랙에 갇혀 있지 않다.
우리에게는 각자가 뛰어가고 싶은 결승점이 있다
낙오자란 자신이 어디로 뛰어가야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의 이름이다
각자의 결승점을 향해 뛰어가는 사람들
그렇게 뛰어가서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방향도 못 정하고
허둥대기만 하는가 하면 덩달아 남의 뒤만 따라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기차에 몸을 싣고 앉아 그냥 그 속도에 맡길 것이냐
아니면 트랙에서의 달리기 경주처럼 내가 뛰어가고 싶은
결승점을 향해 전력질주를 할 것이냐 두 종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둘 다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막거나 역류할 수는 없다는 것이며
어느 누구든 각자의 결승점만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누구에게나 아주 공평하게
단 한 번만 주어지는 것이 인생 아니겠습니까?
계절이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면서 조급해 지는 것도
단 한 번뿐인 우리 삶에서 내가 힘껏 달려간다 해도
사실은
우리 모두가 시간이라는 거대한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기차를 탔느니 그냥 달려가고 있느니
하며 허둥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나는 지금 얼마큼의 속도로 미지의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내가 달려가고 있는 결승점은 진정 내가
가고 싶어 했던 목표가 맞을까요?
현기증을 느낄 만큼 삶의 속도를 느끼는 것은
나도 이미 시속 120km를 훨씬 넘어 달리고 있음입니다.
벌써 말입니다
- 최원현의 '살며 사랑하며'에서...
&
부산에 온지 3일째입니다...
광안리에 와 있는데... 밤 야경이 참 아름답고 시원스럽니다...
언제 기회가 되시면 부산에 함 오셔서 지루한 여정을 잠시 쉬어보심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오늘 날 밝으면 서울로 다시 올라갈 계획입니다...
그럼 깊은밤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
*
혹시...
카카오뮤직 하시는 분들 음악 같이 들어요...
제 아이디는 : 알렉산더 , 이메일 주소 : tolstoi33@naver.net 입니다...
*
제가 텍스트를 올리는 시간은 밤 12시 정도 입니다...
그 외 시간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예외는 개인적인 사정이나 개인적인 사유와 기타 등등)
#
댓글 올려주실 땐...
(각자)자신의 홈피와 같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1
댓글은...
본인의 제대로된 닉네임과 홈피나 블로거나 페이스북 기타 등 주소와 함께 남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그저 40판에 오고가시는 님들을 제 기억에 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PS...2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아무에게나 이유없는 욕설이나 쓰레기 발언을 해도
무방하다란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한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나 예우를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문화...(대한민국 15년?) 이제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ps...3
댓글은...
(어떤 책에 좋은)글귀에 대한 님들의 생각만 몇자 적어주십시오...^^
억지로 댓글을 남기실 필요는 없는 거니 말입니다
ps...IIII
올해 나이 41 입니다...(2014년 기준)
제 나이 40 이 되어 40판에 왔습니다...
싸이 월드 시절부터 해서 네이트로 바뀌고 나서도 계속 좋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언 10년이 지난것도 같고 그러네요^^)
제 나이를 밝히는 것은 종종 댓글이나 쪽지로 묻는 분들이 계셔서 이제와 밝히는 것을 이해해주시고요...잘 좀 봐주십시오... ^^
언 10년을 해온 제가 좋아 이렇듯 좋은 글이나 지하철을 가다 벽에 괜찮은 글이 적혀 있으면
메모를 해두었다 가끔씩 올릴 때도 있고 합니다...^^
( 앞으로도 계속 괜찮은 글이나 좋은 귀감이나 감동 글이 있으면 올리려 하니 잘 좀 봐주십시오...^^)
[ 저는 도배하지 않습니다...하루에 하나의 텍스트만 올립니다...밤 12시쯤 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