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5년차 아내입니다.
저희 친정은 해마다 절임배추를 주문해서 김장을 합니다.
택배로 받다보니,배송시간을 가늠할수 없어
이렇게 합니다.
1.택배기사님이 상차작업하시는 곳에 간다.
2.상차전 절임배추 박스를 본인차에 옮겨 싣는다.
3.친정집이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인관계로
무겁지만 낑낑대며 옮긴다.
<절임배추는 한박스당 20키로이며 총5박스입니다.>
요걸 김장전 절임배추배송작전이라 하지요.
전 딸만 셋인 집에 막내딸입니다.
지금까지 김장때마다,
첫째사위,둘째사위가 번갈아가며 불만없이 저작업을 해왔습니다.
제가 결혼하고도 형부들이 저작업을 하다,
첫째사위는 지방으로 이사를 갔고,
둘째사위는 집도 한시간 반이상 이동시간이 있고,
김장하는동안 아이들을 케어해야해서
작업을 할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막내사위에게 저작업좀 해달라하니,
아직도 한달뒤에 일을..
"벌써부터 스트레스받는다"
"그게 얼마나 무겁고 힘든줄 아느냐"
(재작년엔 50키로 안되는 저희 작은언니가 저작업을 다했고,저희신랑은 작년에 한번 했네요)
"나일해야한다."
별소릴 다하며 징징대네요.
아빠는 안계시고..
엄마와 전 허리디스크라 무거운 짐을 옮길수가 없어요ㅠㅠ
휴,
일반회사원도 아니고,
가족과 함께 하는 회사이고,
본인 과음하거나 늦잠자거나 하면 잘도 늦게 출근합니다.
얼마전엔 골프라운딩까지 다녀왔고요.
그런데 저작업을 해달라하니,
출근하는사람한테 너무하는거 아니냐..
이치적으로 이게 맞다고 생각하냐..
왜 그런걸시키냐..
다른사위들한테 하라고 해라..
출근전에 30분~1시간정도 작업해주는게 그리 힘들까요?
요즘 저희 부부가 사이가 많이 안좋다 좋다 반복인데..
정말 지치네요.
사소한것 하나하나까지
이렇게 트러블이 생기니ㅡㅡ
제가 서운하다하니,본인이 더서운하다네요.
정말 제가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건가요?
남편이 아니라 남처럼 느껴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