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십대 후반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8살 연상입니다.
슬슬 결혼생각까지 하게 되어
몇주전 저희 엄마만 먼저 따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준비를 잘해준것도 있었고, 평소에도 다정다감한 편이라
엄마도 허락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남친이 내년 5월전에 결혼하고 싶다했더니 그럼 서둘러서 준비해야겠다.
저한테도 남친어머님은 언제 보기로했냐, 내년 5월 전에 결혼하려면 서둘러 뵈야되는거 아니냐..
등등
한동안은 우리둘째 아들이라 할 정도로 돈독한 분위기 였는데..
문제는 엄마가 이모들을 만나고 난 이후로
안좋은 얘기를 들었는지, 확 돌변해서 완강히 반대를 하십니다.
우선 반대하는 이유가.. 홀시어머니에 시누이가 셋이라는 점.. 인데요...
오빠가 늦둥이이기에 시누이라고는 하지만 저랑은 나이차이가 많게는 20살 이상
차이가 납니다.
처음 인사할땐 다정다감하니 센스도 있고 매너도 있고,
알뜰하게 모아둔 돈도 있고, 나이에 비해 어려보인다고
괜찮아 하시더니 이모들 만나고 온 후로
너무너무 완강하게 반대를 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오죽하면 다 큰 딸 폰까지 뺏어갔을까요..
제 걱정하는 엄마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저 사람하나 보고 허락해 줄순 없는건가요?
이게 그렇게까지 반대할만큼 심각한 건가요?
무작정 안되!가 아닌 안되는 이유를 알려주세요..
저는 아직 콩깍지가 씌였는지 이 사람이 좋은데.. 이렇게 반대하는 결혼 하신분들 중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빌려주세요
* 댓글들 다 잘 봤어요.
약간 추가를 하자면..
남자친구네 집은 2남 3녀에요. 그리고 아들 낳으려고 계속 시도했다기보단
딸 셋 낳고 그만낳기로 했는데 뒤늦게 아들 쌍둥이가 생겨서 남친과 남친 형이 태어난 거에요.
뭐 이러나저러나 시누 셋인건 변함없지만요.
그리고 제가 글을 잘 못썼는지.. 몇몇분들이 잘못 이해하신것 같아서 보태자면
남친과 저희엄마, 저 이렇게 셋은 같이 식사를 한적있어요.
식사할때도 분위기가 좋은편이였고, 그 이후로도 일주일?열흘 정도는
엄마가 남친을 꽤 마음에 들어하셨었어요... 이모들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홀시어머니에 시누셋인건 식사자리때부터 알던 내용인데 첨엔 괜찮다했다가
이모들 만난뒤로 돌변해서 폰뺏고 저를 집에 가두다시피 하니
저로썬 좀 이해가 안되서 이렇게 글을 남긴거였어요.
저희집에서 완전히 허락받은 후 남친네 가족들을 보기로 해서
남친네 가족은 본적이 없는데 ( 형만 한번 본적이 있는데 굉~~~~장히 과묵하시더라고요....)
댓글들 보니 남친 가족들을 제가 한번 만나보는 것이 좋을것같네요,
이렇게 추가했다고 또 욕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만나본적도 없는 사람들을 '이럴것이다 저럴것이다..'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도
좀 아닌것같아요.
어느분 말씀처럼 남친 가족들 만난다고 그날 혼인신고 하는것은 아니니까요.
나중에 어느 한쪽으로 결론이 나면 다시 글 남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