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정말 거짓말 안하고 이제껏 눈팅만 하다
난생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 인생의 묘미를 알아가는 나이 24살의 건장한 청년입니다.
ㅋㅋㅋㅋ 얼마전 겪었던 일을 적어볼려구요.
그러니까 때는 20일전 이었어요. 8월26일~ 제 사랑하는 한살 연상의 여자친구의
25번째 생일이었드랬죠.(드랬죠= 이말 요즘 많이 쓰길래 따라해봄 ^^::)
전 하루종일 여자친구와 함께 보내며 아침 일찍 만나 4호선을 타고 명동엘 갔답니다.
여친과 처음으로 명동에 갔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그동안 못했던 쇼핑도 좀 하고
전 정장셔츠 고르고 여자친구는 가을옷들좀 구매하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재밌게 쇼핑도하며 점심으로는 맛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멋진 점심식사를
함께 했죠. 그리고 나즈막한 저녁이 되어 둘만의 시간에서 벗어나
열댓명이 넘는 친구들과의 생일 파티를 위해 우린 한장소에 모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속에 생일 파티는 이루어 졌고 여자친구는 감동한 나머지 훌쩍훌쩍 ㅜㅠ
눈물을 보였죠. 생일파티 끝나고 전 친구들에게 울 여친 생일이니까 한턱 쏘겠다며
저녁 먹으로 가자고 했죠. 우리는 감자탕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감자탕 집에가서 大 자 리로 3개 시키고 정말정말 맛나게 먹었드랬죠.
평소에 자주갔고 또 너무 맛있는 감자탕 집이라 우린 서로 말도 안하고 눈치보며 고기 덩어리
건져 먹기에 바빴죠.
문제는 바로 그때!!!!! 일어났어요ㅜ 우리 테이블의 감자탕의 고기와 야채를 다 건져먹고
이제 밥을 볶아 먹기위해 마지막 야채들을 확인 사살하고 있는 그 찰나!
제 친구는 어떤 뻐~~얼~~건 야채를 건져 올리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친구왈: 야! 이거 머야??
나: 야~ 그거 돼지힘줄이야~ 몸에 좋은거니까 그냥 먹어!!
그 순간 친구는 정말로 삼키려다가 ( 후덜덜;;;)
다시한번 왈: 야~ 이거 잠자리 아냐???
나: 머?? (모든친구들 놀라며 시선집중. 순간 얼어붙음.)
그랬습니다. 그건 정말로 돼지힘줄이 아닌 커다란 왕잠자리의 시체였습니다.
이건 머 음식에 여러가지 나왔단 소린 들어봤어도 잠자리는 난생처음;;;;;;;;;;;;;;;;;;;
이 황당한 시츄에이션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정말 나자빠질 정도였죠.
워낙 심성이 착한 친구들이라 주인 아주머니께 크게 뭐라 하지도 못하고
저흰 그냥 음료수 몇병 서비스에 감자탕 대자리 하나값 3만원만 빼주더군요.
정말 지금생각해도 끔찍한 사건입니다. 그후론 다시는 그 집에 안가요. ㅋㅋㅋㅋ
무튼 두서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리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