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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동생과 살다가 암으로 사망할 기세

청소부 |2014.11.30 01:31
조회 871 |추천 3

안녕하세요 일단 방탈 죄송해요 ㅠㅠ

다른 채널에 썼다가 여기가 핫하다길래..

그리고 결혼하신 분들은 뭔가 저보다는 지혜로울것 같아서..

이방으로 옮겼어요 ㅠㅠ꼭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서울에 동생과 둘이 살고있는 20대 여자입니다

지금 매우 어이없고 화나서 뚜껑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지금 굉장히 열받은 상태로 작성하는 중이라 다소 격하고 두서 없음 주의※

(아..열받아서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아! 또하나 답답함에 발암 주의

그리고 스압주의!

급하신 분들은 아래 세문장 요약이 있어요

하지만 그걸 보면 이 글을 다 읽고싶어짐

 

 

 

그럼 시 작

위에 쓴 대로 저는 동생과 둘이 살고 있음

저희는 세 자맨데 막내는 현재 부모님과 지방에 거주하고 있고

저와 둘째는 학교 문제로 둘이 자취중

 

그런데 동생이 너무너무 심각하게 게으르고 노양심에 싸가지없어서

참다참다 이렇게 살다간 내 주먹이 나도 모르게 동생 명치에 꽂힐것같아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김

내가 살다살다 여기에 글을 쓸줄은 몰랐음

동생이 판 즐겨보니까 이걸 보게되어 양심에 가책을 느꼈으면 함

보고있냐 너?

 

 

 

 

일단 소개를 하자면 저는 현재 대학교 휴학하고 유학 준비중

동생도 학교를 휴학하고 편입 (meet, peet,deet,leet 이런 종류)준비하며 학원을 다님

동생이랑 둘이 산지는 2년 조금 넘었는데

원래는 서울에서 저 혼자 살다가 동생도 학교를 서울로 와서 2013년부터 같이 살았는데

원래 제가 학교를 성남쪽에서 다녀서 그쪽에서 살다가 동생이 서울로 오고부터

동생 학교 근처에서 삼

그 이유는 동생이 서울 지리를 잘 모르니까 동생 학교 근처에서 살라는 부모님 말씀땜에

저는 왕복 2시간 거리 학교를 다님

근데 일단 여기까지는 뭐 아무 상관 없음

진짜 동생은 지도를 보고도 길을 못찾는 길치이기때문에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

얘는 정말 게을러도 이렇게 게으를수가 없음

집에 오면 하는 일이 그냥 누워서 핸드폰 보다가 잠

집안일? 그게 뭔지 모르는 애임

아 아주 가끔 하는게 하나 있는데 바로 빨래임

근데 빨래를 어떻게 하냐면 빨래 걸이에 걸려있는거 그냥 아래로 다 내려놓음

그리고 빨래를 돌림 빨래는 물론 드럼세탁기가 둥둥거리며 빨래 신나게 해줌

그러면 빨래를 넘 그게 끝임

걷은 빨래 개는건 거의 내 몫임

 

그리고 10번 빨래중에 7번은 빨래만 돌리고 자버려서

탈수까지 완료된 빨래들이 드럼세탁기 안에서 꾸겨진채로 고독하게 건조대에 널리길 기다리다가

나에게 발견됨

아 아주 가끔 설거지도 함 (시켜서)

아 아주 아주 가끔 변기도 닦음 (지가 싸다가 막혀서)

 

러다 한번은 내가 빡이 제대로 침

한 2주 정도..?

학교에서 집에 오자마자 펼쳐놓은 라텍스 위에 엎드림

그상태로 폰을 킴

페북,판,네이트뉴스,웹툰을 돌려가면서 봄

집에선 누워서만 지냄 거의 호스피스병동수준임

나중엔 다리가 퇴화될것같음

그러다 잠

 

이걸 반복하는데 하루는 동생이 공강날이었음 그래서

청소기 한번만 돌려달라고 부탁하고 학교를 감

근데 안할걸 알고 있었음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니까 당연히 안하고

또 똑같은 자세로 엎드려있음

그래서 화나는 마음을 추스리고 최대한 부드럽게

 

나-동생아 오늘 뭐했어?

동생-걍있었어

나-청소기 돌려달라고 했잖아

동생-(씹음)

나는 이부분도 참 열받음 내말을 잘씹음

참고로 저랑 동생은 4살차이남

 

 

더이상 말해봤자 안통할걸 알아서 그냥 조용히 내가 청소기를 돌리고

동생이 먹은 밥 설거지를 하고 (먹을껀 아주 잘 챙겨먹음)

빨래도 걷고 집안일을 함

근데 진짜 싸가지없는년이 한번을 일어나지 않음

궁딩이를 청소기로 빨아버리고싶었음

개 빡침 근데 일부러 2주동안 참은거임 얼마나 아무것도 안하나 볼려고

근데 내가 아무말도 안하고 내가 청소 하니까 아주 더 신명나심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 얘기를 함

 

근데 나는 막 소리지르면서 터지지 않음

화나면 더 꾹꾹 누르면서 차가워지는 스타일

 

나-동생아 너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내가 2주동안 지켜봤는데 너 집에오면 뭐함?

누워서 핸드폰 하다 자고 그러지 않음? 내가 청소해도 눈 깜짝 안하고 돌아보지도않고

양심이 있음? 청소기 돌리라고 말하고 간거 기억 안남? 집에서 하루종일 뭐함?

이랬더니

동생-나도 하거든?(개 퉁명스러운 말투..이말투가 더 나를 빡치게함)

나-뭘했는데?

동생-언니가 안볼때 하거든?빨래도하고...

나-(비웃으며)ㅋ 아 나 안볼때? 아 빨래는 하지 제일 쉬운 빨래

동생-(겁나 짜증내면서)언니도 안치우잖아

 

 

***여기서 한가지 사실을 고백하자면

저도 약간 게을러서 옷 벗어놓고 그냥 냅두긴 함..

그랬다가 한번에 치우는 스타일

 

 

나-그래 나도 안할때 있는데 내가 부탁하고 갔잖아 근데 왜 그건 안했어?

동생-(또 씹음)

나-또씹네.. 나는 진짜 솔직히 말하면 니가 집안일 안하는거...그래 참을수 있어

백번 양보해서.. 근데 내 말 씹고 대답 안하는건 왜그러는거임? 진짜 기분나쁘고 무시당하는느낌임

 

이런식으로 한 두번정도 싸웠음

부모님한테도 말해봄

근데 얘가 워낙 고집이 똥고집이라

엄빠도 못이김 그냥 나보고 참고 살라고함

 

 

항상 이런 식으로 반복

동생이 알아서 하나쯤은 하겠지 두고보다가

심각하게 안하니까 한개 시키고 나가면

안함 -나는 빡침

 

동생은 집안일 안하고 평안함

나는 빡치지만 나마저 안하면 집안 꼴이 엉망이 되니까

하긴함 근데 열이 받음

 

둘째라서 개인주의가 강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같은 경우 요리를 하면 꼭 동생껄 같이 해서 먹임

근데 얘는 걍 지만 쳐먹음

(서운해서 하는말 맞음 사실 얘가 요리를 못해서 맛은 없지만

그래도 나 생각해서 만들어주면 맛있게 먹을수 있음

마음이 중요한거니까)

 

가끔 청소를 해도 놀라우리만큼 지 공간만 함

 

한번은 여름에 제가 부모님 댁에 내려가고

며칠 뒤에 동생이 해외에 일주일정도 가게 되서

그럼 집안 오래 비워져 있으니까

동생한테 가기전에 미리 쓰레기 꼭 버리고 내려오라고 안그러면 초파리 꼬이니까

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당!연!히! 안버림

집이 일주일 정도 비워져 있었다가 서울 집에왔는데

결과는..?

우리집은 초파리의 집이 됨

알도 개 많이 까놓음

나는 진짜 개 빡침

하...지금 다시 생각해도 매우 열받는다....

사이사이 까놓은 초파리 알을 치우면서 동생한테 카톡을 보냄

미안하단말 전혀 없음

 

 

아 쓰면서도 암걸릴것같다..

 

 

 

걍 이렇게 살아온 우리임

진짜 이것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고

엄마나 친한 사촌언니나 친한 사람들한테 하소연도 하고

그럴때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럼 니꺼만해 왜 해줘 이러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내꺼만 하면 집이 일단 더러워지므로 결국 내가 하게됨

내것만 할수 있는건 빨래뿐임

하지만 동생은 빨래 매니아임

아마 겨울에 냇가에서 빨래를 하다가 물이 차가워 얼어죽은 귀신이 붙은것같음

 

 

 

그리고..

우리는 이사를 옴

동생이 휴학하고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 근처로

학원은 걸어서 5분거리

이 집도 구하는데 나 혼자 더운 여름 겁나 걸어서 왔다갔다하면서 집 알아보고

해서 구한 집임 동생은 걍 학교 다니다가 내가 집 구해서 이사 옴

고맙다는말? 전혀없음

 

 

근데 역시나 이년은 집안일과 담을 쌓음

물론 동생이 열심히 공부하고 나는 지금 말은 유학준비중이지만 거의 백수나 다름 없으니까

집안일 더 할수 있음 그렇게 하고 있고

물론! 아직도 빨래중독임 유일하게 하는 집안일

(아 이사와서 한번 분리수거를 했음

지 말로는 자주라는데 집안일 하는사람은 다 알거임..

누가 패트병 하나만 버려도 티 나는거..잠만 쳐 자니까 꿈에서 하나봄)

 

 

이제 신선한 이야기임

바로 방금전 일어난 일

이 글을 쓰게 된 계기

 

 

오늘 저는 아침 결혼식-오후 합주-저녁 연습

이런 풀 스케줄이었음

반대로 동생은 학원이 이사해서 학원을 안간다길래 오늘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아무것도 안한다고함

그래서

나-그러면 냉장고 청소좀 해줘

크게 할건 없고 예전에 니가 먹고 남긴 반찬 버리고

양배추 하나 오래된거 버리면됨

김치 쉰거 한통 있긴한데 버릴라면 버리고..

동생-(성의없이)어

 

이때 안할걸 알았어야함

나는 동생을 믿었음

할거라고 믿음..

내 착각이었음

 

 

나는 나갔다가

 11시쯤 집에 들어옴

집안은 그.대.로

얘는 또 누워있음

그리고 재활용쓰레기에 컵라면이 있길래

 

나-컵라면먹었어?밥안먹고?

동생-김밥이랑 같이 먹었어

나-집안이 그대로네..냉장고청소는?

동생-안했어

나-왜? 오늘 어디 나갔어?

동생-응

나-어디?

동생-라면사러

나-(스믈스믈 빡침)물은 어디다 끓여먹었어?

*설거지통에 냄비가 설거지 안된채로 있었음

동생-새 냄비 꺼내서

*새냄비는 그냥 싱크대 위에 올려놓음

나-오늘 집에서 뭐했어?

동생-아무것도안했어 내일 토익이라 일찍 자야돼

........................

 

 

 

나 어떡함....?

내일 토익 나도봄...

그리고 얘 오늘 2신가 3시에 일어남

일어나서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배고파서 편의점가서 라면이랑 김밥 사서

먹은걸꺼임

근데 잠이 오겠음?

지금 눈감고 한 2시간째 뒤척이기만 함

 

 

*동생이 저렇게 당당할수 있는 하나의 이유

그건 바로 어제 빨래의신께서 빨래를 하시고 널었음

아직까지 개진 않았지만...

 

 

 

이건 진짜 거의 싸이코패스수준인거같음

난 어떡해야함..?

그래서 나는 오늘 밤새 하루종일 집안일을 할 예정임

대체 이년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음..

말 해봤자 얘는 지가 집안일을 하고있다고 생각함

차라리 언니 미안해 못했어 라고 하면 그냥 참고 넘어갈수 있음

 

근데 지는 잘 하고있다고

언니 안볼때 다 한다고 이런식으로 뻔뻔하게 나오니까 더 빡치는거임

그래서 이제 도저히 못참겠어서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판까지 올리게됨

 

 

 

이 판의 내용을 3문장으로 요약하면

 

1.동생은 심각하게 게으르고 집안일을 안한다

2.그러면서 양심의 가책은 물론 오히려 뻔뻔하게 언니가 안볼때 다 한다고 말한다

3.나는 빡쳤다

 

 

 

 

진짜 이대로 집안일을 계속 해주는건

내 스스로 빡이 치기도 하지만

이건 진짜..정신병 수준인것같음 동생을 위해서라도

잘못된건 바로잡아야할것같음

 

친구중에서는 어떻게 안때리고 참냐고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솔직히 어렸을땐 내가 동생 많이 혼내고 때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지 못하는 이유

1.일단 체급에서 밀림 내가 키가 더 작음 체구도 작음

2.폭력을 쓰기엔 성인이 된 지금 폭력으로 해결하기엔

동생의 인격을 무시하는것같아서 나의 양심상 그럴수 없음

(물론 살인충동이 일어난적은 매우 많음)

3.내것만 하기에는 또 내가 너무 옹졸한것 같음

4.나는 동생을 사랑하기에 정말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스스로 깨닫고 고치길 원함

 

 

 

정말 힘들게 공부하고 와서 집에 와서 쓰러지듯 잠들고 그러는 애면

내가 청소 빨래 뿐만 아니라 도시락도 싸서 보내고 하겠지만

집오면 하는일은 누워서 핸드폰보기..

 

진지한 대화도 소용이 없음

일단 동생의 머릿속에는

'언니도 안하면서 나한테 왜 하라마라야 언니나 잘해 나는 언니 안볼때 해'

이 마인드임

여기서 언니도 안하면서라는 말은

아까 말했듯이 나도 그렇게 막 깔끔떨고 그러는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옷 벗은것도 그대로 그자리에 놓고 그러기도 함

하지만 나는 며칠 안되서 치움

 

그리고 집안일 해본사람만이 공감할수 있는 일인데

진짜 해도해도 티 안남

안하는 사람은 모름

내가 바닥을 쓸었는지 수건질을 했는지..

 

집안일은 안하면서

내가 사다놓은 딸기,토마토,주스 이런건 잘도 찾아서 쳐먹음

 

 

아 쓰다보니까 진짜 열받아서 감정이 격해짐

물론 나도 내가 하는것만 생각하다 보니

동생이 한 것보다 더 안했다고 느낄수도 있고

내가 한것보다 더 많이 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음

그래서 정말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도 많이 해봄

동생이 보기에 나는 어떤 언니일까

동생은 왜 나를 무시할까 그 이유가 뭘까

이런 사색에 많이 잠기기 때문에

동생 빙의도 여러번 해봄

동생 입장에서 불만인게 있을 수도 있음

하지만 말을 안하니까 그런 부분은 나도 모름

그리고 얘는 말 하려고 하지 않음

대화신청 해도 수락은 하지만 대답하다가 짜증만냄

 

 

 

어쨌든 정말 참다참다 못해 이곳에 글을 쓴거니

부디 좋은 해결책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림..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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