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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침주의) 부모님에 대한 의견을 듣고싶어요

쓰레기인간 |2014.12.12 03:10
조회 5,614 |추천 7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저는 아빠를 무척 싫어합니다. 엄마와 아빠의 결혼생활을 제가 본것 그대로 가감없이 서술해서 님들이 의견을 들려주시면 아빠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제말로는 도저히 설득이라는게 불가능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 읽는데는 지장없으니 양해해주세요

저는 3남매의 장녀이고 아빠는 10년전, 지방사립대 졸업 후 간호사이신 엄마의 뒷바라지로 행정학 박사까지 취득하셨고 취득하는데만 거의 10년이 걸렸다고 알고있습니다. 취득과정에서 자기집이 돈이없어서 자기가 박사를 취득하지 못한다는 이상한 소리를 해대셨고 엄마는 당시 2천만원정도를 어쩔수없이 학교관계자에게 전하셨지만 그분은 그걸 받아잡숫고 잠수를 타셨다더군요. 결론은 아빠는 10년 넘게 백수입니다. 시간강사 하셨었는데 학과장이랑 대판싸우고 학위따고 6개월도 안되서 관두셨다더군요... 엄마가 결혼후 월화수목금토 항상 아침6시에 출근하셔서 돈을 벌어 3남매를 먹여살리셨습니다.

뭐 굳이 아빠가 돈벌이를 했던 걸 얘기해보자면 이제까지 딱 두번이네요 엄마 지인이 카페사장으로 고용해줘서 한 6-7년 전쯤에 까페 두달정도했는데 정리하고 11시쯤 집에오면 항상 힘들다며 엄마에게 짜증내서 엄마가 그럴거면 차라리 관두라고 했는데요 결국 이상한 자기친구 고용해 알바시키더니 그친구가 아빠가 카페에 없으면 자기가 사장인 양 다른 젊은알바생들에게 못살게굴고 운영도 제대로못해 두세달만에 카페가 망했어요 그 지인분은 자기가 한 사업중에 유일하게 망한 게 그 카페라네요;;

또하나는 아파트 통장 한건데요 처음 시작은 이거 잘해서 시의원 시장 이런거 나가볼 생각하더니 결국 통장하면서도 이새끼저새끼 동대표들 욕하다가 임기는 채웠나?? 여튼관뒀어요 결국 그거하면 고등학생자식 수업료나오고 한달에 20만원씩 아빠용돈이라도 나오니 엄마는 계속했으면 좋겠다는데 동생 고등학교 가기전에 관두더군요

아빠는 자기가 맨날 화내고 욕하고 감정표현을 하니 우리눈에는 자기만 나쁜사람 같겠지만 스트레스를 참고참다가 결국 폭발하는거 뿐이라 하십니다. 하지만 제기 이제껏 보았던 아빠의 모습은 화가 나면 엄마에게 신발 미친년소리를 해대고 자기는 배가 고픈데 아직 요리중이면 성질내고 오늘은 맛있다며 맨날 해달라던 음식이 이제는 짜고 맛대가리 없다며 타박하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같은 간을 해도 언제는 짜고 언제는 싱겁대요...명절이건 뭐건 어른이 있건 없건 자기가 배고프면 항상 짜증을 내고 삐뚤어집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눈치를봐요 외할머니가 결혼초에 그러면안된다고 혼냈더니 그거가지고 외할머니 욕을 엄마한테 하구요 올해 추석에는 당일 아침 5시에 시댁에 가셔서 일하시는 엄마가 어른들 기다린다고 빨리오라며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고 샤워를 하더군요. 차타고 5분거리인데 15분이 지나도 오지않자 전화를 두어번 더했더니 전화안해도 알아서 갈건데 자꾸 전화한다며 30분을 일부러 집에 더앉아있다 가던 아빠의 모습 등등 이해할 수없는 것에 짜증을 내던 아빠모습밖에 기억에 없습니다. 빨래도 자기 것만 따로 세탁기돌려요 세탁기통속에 있던 빨래들은 전부꺼내서 밖에던져놓고 그상태로 그대로 두고..

또 고딩 남동생이 공부를 안해요 잘하지도 못하면서 맨날 밖에나가 놀기만하고 보통 집에서 엄마랑 아들 실랑이가 그런거 아닌가요??! 야이새끼야 너 어디갔다왔어!! 엄마가 나가지말고 공부하라그랬지!!! 너그럴거면 대학못가게할거야!! 뭐이정도하면서 야단치는데 아빠는 이게 기분이 나쁘다네요 내아들인데 저렇게 혼내서

저는 엄마부담 덜어드린다고 중고등학교 모두 사교육 받지도 않았고 혼자공부해서 중학교내내 전교1등하고 고등학교도 경기도 전역에서 신입생구하는 고등학교로 입학해(이것도 사실 아빠가 민사고라는 되도않는 학교보내려고 컴퓨터하는 장소 벽에 일부러 민사고 스크랩해서 붙여놓고 .. 저를 천재로알더군요 이상하리만치 그래서 괜히 동네에 있는 고등학교 간다고 하면 또 아빠랑 부딪혀야 해서 타협점으로 간거였어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원목표인 서울 국립대 갈 성적이 나오지 않아 서울권에서 학교다니면 학비외에 제반비용이 더많이들잖아요 둘째도 다음해에 대학가니까.. 부담스러울까봐 엄청 하향해서 지방국립을 갔고 전액장학금받으며 다녔습니다 그냥 저는 이게 제가할수있는 효도같았어요 그당시에는...

저희 3남매는 아빠의 이해안되는 모습을 봐도 이제껏 겪은 아빠의 폭력적인 모습이 무서워 아무런 말도 하지못한채 아빠가 말하면 최대한 비위 안건드리려고 그저 응응 그래 맞아 하고 맙니다. 정말 중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스트레스였어요 가정생활조사서에 부모님 직업쓸 때, 중학교선생님중에 아빠친구가 있었는데 항상 너네아빠 요즘 뭐하시냐고 묻는데 전항상 웃음으로 때우고 말았습니다. 항상 담임이랑 상담할때마다 매번 아빠는 뭐하시냐..회사다닌다고하면 무슨회사? 자영업이라고하면 어떤자영업?? 항상물어봐요 거짓말할게 계속늘어나고 진짜 엄청스트레스 자영업한다고 뻥치라는데 엄마는 전 사실 별로 아빠 옹호하고싶은생각이 없거든요.

대학생인 딸이 둘이고 고등학생 아들까지 있는마당에 갱년기까지 오신 엄마가 나가서 돈좀 벌어오라고 해도 돈은 둘중 한명만 벌면 되는거고 자신이 이제껏 돈관리를 잘해서 아파트도 살수 있었다고 얘기합니다. (실제로 엄마가 바빠서 아빠가 돈의 출납을 했습니다) 본인이 술도 안마시고 도박도 안해서 돈이 모일 수 있었던 거고(담배는 엄청핌) 1년에 2500원짜리 짜장한번 혼자사먹어본적이 없다더군요... 가끔 친구 만나 술한번씩 사서 2-3만원 깨지는건 괜찮답니다 친구만나면 돌아가며 사야하니까
엄마가 그병원에서 오래 근무하셔서 병원장님이 아빠가 노는걸 알고 살림에 보탬좀 되라며 여러 일자리를 주선해주셔도 시덥잖은 이유로 전부 하지 않겠답니다. 제가보기엔 그렇게 후진 일자리도 아닙니다. 서울관광호텔 지배인은 경기도 남부인 집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이 힘들어 가기 싫고 병원관리부장도 하기싫답니다. 병원장님이 자기를 얕보고 그런 일자리를 주는 거 같다네요.
본인이 가족부양의무를 아예 지지 않는데 엄마한테는 자꾸만 자기를 떠받들고 살라고 요구합니다. 제가요즘 집에 머무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쇼파에서 누워 숨쉬고 계세요 그게 일상인데 정말 보기싫습니다 남들 다 일하러 나간시간에...요즘은 아예 엄마랑 말안한다며 할말있으면 포스트잇에 적어서 엄마 화장대에 가져다놓으십니다. 엄마도 처음엔 그래도 불쌍하다고 말도붙여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자기도 힘들다며 같이말안하세요. 엄마명의카드통장도 엄마한테 니돈 니가알아서하라고 맡겨버리고(다른 엄마돈인데 통장이 아빠명의인건 안내놓은듯)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버리기같은 집안일은 아예하지않아요



오늘 이각서를 저에게 아빠가 직접 보여주더군요..
어떠신가요?? 아빠는 이 조항들이 전부 다 맞는 말이랍니다.
이걸 싸인하라고 엄마를 갖다줬었다는데..어떻게 생각하세요??
엄마가 너무 이기적이고 여자도 아니랍니다. 개콘같은거 보면 자기는 웃겨 죽겠다는데 엄마는 웃지도 않는다고 감정이없는 사람이라며 엄마가 잡생각떨치려고 독서를 엄청하시는데(소설, 에세이 위주) 그것도 이해가 안된다네요 저렇게 문을 닫고사는데 읽고 깨닫고 느낄수나 있는지 모르겠다며 책을 읽으려면 부부관계 개선에 관한걸 읽어야 한답니다. 근데 저는 엄마랑 얘기 많이해서 엄마가 책읽고 느낀점 자주얘기하시는 거 알아요.. 제가 아빠한테 엄마가 마음속에 빗장걸고사는게 아빠한테만 그러는거같진 않냐니까 아니랍니다. 남편도 못들어가는데 아무도 못들어가는거래요...

몇달전에는 자기가 혼자 강남까지 올라가 디스크전문병원에 가서 수술예약잡고 수술받는바람에 1200만원이라는 큰돈을 지출해놓고 하나도 미안하지 않은가봅니다 병원장님은 디스크수술 왜굳이 그런데서 하냐며 대학병원가서 해도 2-300은 덜들었을거라는데 성격이 이상해서 간호사들도 기피하는 환자를 엄마가 옆에서 수발할때는 고맙다고 잘하겠다더니 집에 와서 자기 약먹게 물떠다 달래서 떠다줫더니 먹는거 지켜보지도 않고 그냥 물만 놓고 간다고 섭섭하답니다. 밥먹으라고 부르기만하지 직접와서 고개드는걸 도와주지도 않았고 드레싱 새로하는것도 직접해주지 않는다며 몇년전에는 야식을 평생 해주지 않겠다고 했던 엄마를 욕합니다(그렇다고 안해준게 아닙니다. 해달라면 해주는데 아빠가 본인이 말안해도 알아서 해서 바쳐야한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근데 아빠가 맨날 새벽에 일어나서 뭐를 드시거든요 도대체 매일마다 야식하라는건지... 다음날 5시에 일어나 출근하는 엄마한테) 제가 아무리 엄마가 그러는 원인이 아빠한테는 하나도없는 거 같냐고 해도 본인은 없답니다. 제가 그렇게 엄마가 맘에 안들면 제발 이혼좀 해달랬더니 못하는 이유가 저희남매랍니다. 자기들이 이혼하면 저희들도 똑같이 나중에 이혼할꺼래요 부모가 이혼해서 가정교육을 못받았다는 소리를 듣고 부부싸움하다가... .저는 엄마가 너무 불쌍합니다. 할머니집에 가있으면 엄마가 전화가와요 집에좀 빨리오라고.. 첨에는 집에뭐 맛있는거 해놓고 기다리나 싶어서 왜그러냐고 물으면 아빠랑 단둘이 집에 있기가 무서워 그런답니다. 아빠와 엄마는 지금 한집에서 서로 없는척 말한마디 안하고 지냅니다. 아빠는 엄마가 지금이 가장 편할거래요 저랑 엄마는 방안에 문닫고 앉아있어도 아빠가 언제 욕하면서 물건던질지 전전긍긍하는데..
아빠는 엄마가 고집이 세다네요 저이상한 각서 1번조항이 그래서 나온건가봐요 본인은 그게 고집인지 작년에 알았답니다 병원장님이 일자리문제로 호출해서 만났을때 병원장님이 엄마가 회식때 소주한잔을 안마신다며 엄마술먹이면 천만원준다고 장난친적도 있다고 고집이 셀때가있다고 말했던걸 듣고 알았답니다. 그러면서 신혼때 시댁인사다니다가 고모집에를 갔는데 고모가 돈을 주더랍니다. 엄마가 계속 사양해서 고모손 무안해질까봐 자기가받으라고 했는대도 계속 안받아서 결국 자기가 받았다고 이것도 잘못이랍니다.
남성 흰 나시도 종류 두개있잔아요 팔없는거랑 있는거?? 근데 그게 민소매면 여름용이고 반팔이면 겨울용인데 엄마가 제때 계절별로 사다놓지도 않아서 겨울에 민소매입고 목욕탕이라도 가면 사람들이 흉볼거라네요 반팔입어야하는데.. 근데저는사실 난닝구가 본인필요에따라 입는거지 굳이 여름겨울잇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내복도 입으면서 민소매입으면 사람들이 정말흉보나요??! 난닝구 자기 딴에는 오래입었는데 벗으란 소리도 안해서 화난답니다... 며칠전에 엄마랑 운동가는데 자기심부름 좀 하라더니 새하얀 멀쩡한 나시 민소매 5개인가 6개인가를 한꺼번에 다가져다버리고 반팔로 세장사오랍니다 이것도 가정교육이라면서요...엄마보라고 시위하는거같은데 별로 성질건들기가 싫어 결국 다버리고 그냥 새로 사다줬습니다
저희 아빠는 본인이 굉장히 잘난줄 알아요 몸매도 아저씨같지 않고 친절하고 나이도 어려보인다네요 뚱뚱하고 배나온 아저씨들 욕하구요 살찐아줌마들도 흉봐요 자기맘에 안들게 행동한사람 있으면 전부다 미친놈이라서 엄마한테 막 욕하는데 엄마가 맞장구 안쳐주니까 자길 무시해서 그렇대요 요즘은 탁구치러다니는데 본인이 탁신이라고 삼촌이 말했다고 자기를 당해낼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초에 탁구대회를 나가겠다는데 맨날 삼촌이랑만 치면 패턴뻔하니까 다른사람들이랑도 쳐봐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 자기는 3개월쳐도 이정도인데 몇년씩. 친사람들은 자기랑 쳐서지면 얼마나 창피하겠냐며 안치는게 맞는 거랍니다. 대회도 우승하려고 나가는게 아니라 스포츠는 폼생폼사니까 갤러리(?)들 끌어모으려고 나가는 거라네요
아빠는 본인말만 맞는말이라고 주장을 해대고 제말은 제대로 들어주려 하지 않아요. 말에 토달면 항상 언성만 높아져요 듣다가 자기생각이랑 다르기만해도 표정이 일그러지고 말을 가로막아요 그래서 저는 잠자코 들어주기만 합니다. 오늘 제가 정그러면 아빠는 아빠주장대로 글을쓰고 나는 내주장대로 글써서 인터넷에 올려보자고 했더니 열에 아홉은 엄마편을 들거랍니다 왜냐하면 엄마같은 이상한사람이 세상에 없어서 아무도 자기말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아정말 답답합니다 이혼소송해도 돈못버는건 문제가안되서 이혼안될거고 엄마한테는 자기가 이혼해도 끝까지 찾아가서 괴롭힐거라고 말했답니다..
오늘 갑자기 저 이상한 각서를 꺼내든것도 발단이 갑자기 저를 불러내더니 식탁에 약봉지를 보라더군요 저더러 뭐할말이 없냐며...본인이 위염에 걸려 일부러 알아달라고 이름적힌 약봉지를 식탁에 올려놨는데 어디아프냐고 안물어봐서 그렇대요 한집사는데 이렇게 관심이없냐고.. 근데 사실 식탁에 약봉지많잖아요 누가 그걸 일일이 관심을 가지나요?? 게다가 어제 아빠가 자기입으로 위염이라고 말해서 엄마랑 저는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어차피 엄마아빠 서로 말안하고 지낸지 몇개월인데 그걸갑자기 물어봐줘야하나요?? 그러면서 저더러 엄마는 닮지말라고 엄마처럼 살지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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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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