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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단편 모음 207

hazel |2014.12.14 15:03
조회 12,662 |추천 38

이불안에 있는것 만으로도 왜 이리 행복한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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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떠들고 좀 자자

 

 

 

 

 

 

 

 

 

 

잠도 안 오는 금요일 밤

 

제가 겪었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전 저에겐 누나3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때는 제가 중학교 시절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저는 하루에 마을버스가 3대밖에 없는 경북 어느 시골에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은 매우 낡아서 흙으로 지어진 집이 부모님방이고

 

 건축일하시던 아버지가 블록을 쌓아올려 시멘트를 발라만든

 

 큰 방한칸짜리 건물이 누나랑 제가 쓰던 방이었습니다.

 

건물은 뚝뚝 떨어져있었구요.

 

제가 중학교 시절 누나들은 고등학교 진학해 기숙사에 거주했었습니다.

 

그래서 1~2주에 한번씩 주말에 집에 와서 그 날은

 

 어머니와 누나가 수다떠느라 왁자지껄했었죠.

 

시원했던 어느 가을 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피곤해서 일찍 잠든 그날 밤

 

 자는 도중에 누나들이랑 엄마랑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슬며시 깼습니다. 피곤했던 저는 저러다 자겠지 하다가

 

 억지로 잠을 청하려고 이불을 얼굴까지 뒤짚어쓰고 자려고 했죠

 

 근데 자꾸 더 시끄럽게 떠드는 겁니다. 시끄럽게 웃고

 

 박수치고 심하게 떠들길래

 

'아...사람자고 있는데 저리 시끄럽게 떠들어야되나ㅡㅡ짱나죽겠네'

 

속으로 생각하며 조금만 더 떠들면 일어나서 한 소리할라 그랬습니다.

 

그러고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날은 평일이었던 겁니다.

 

 '어? 평일인데 누나들이 왜 오지? 뭐지?' 란 생각은 들었지만

 

 무섭단 생각은 전혀 안 들었죠. 누나랑 엄마 목소리랑 똑같았으니깐요.

 

그래서 평일인데 왜 왔는지 궁금해서 얘기할려고 몸을 돌리는 순간

 

 정적이 흐르더니 껌껌한 방 구석에서 3~4개의 시커먼 그림자같은 형상이

 

 일제히 저를 잠시 1~2초간 바라보고 있는겁니다.

 

저는 숨이 막힐 정도로 놀래서 얼어있는데

 

 휘리릭하면서 알라딘램프에 지니가 빨려들어가듯

 

 창문쪽으로 사라지는겁니다.

 

저는 너무 놀래서 바로 방을 뛰쳐나가 부모님방을 미친듯이

 

 두드려 그 날은 부모님방에서 잤죠.

 

그래서 그 날 이후로 전 방이 크면 먼가 무섭고 두렵습니다.

 

어딘가에 뭐가 있을 것 같은 느낌때문에요.

 

그 존재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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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중에 누나 마중나가서 겪은 일

 

 

 

 

 

 

 

 

 

 

고등학교 때 까지는 저는 아주 시골에 살았었습니다.

 

하루에 버스가 3대 다니는...큽....읍내라도 나갈라그러다가 버스 한 번 놓치면 아예 포기를 해버리는..그런 곳..ㅋㅋ

 

아무튼 무지무지 시골이었습니다.

 

이 에피소드 또한 제가 중학교 때 겪은 일입니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누나는 한달 정도 집에서 통학했었습니다. (그 뒤론 통학보다 기숙사 있는게 편해서 기숙사 들어감)

 

하루에 버스가 3대 밖에 없으니 새벽에 1대, 점심때 쯤 1대, 밤에 1대 이렇게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누나는 첫차, 막차를 타고 다녀야 했었습니다.

 

시골이 으레 그렇듯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우리집까지는 걸어서 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꽤 멀었죠.

 

어느 한 날 누나는 막차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보통 그 시간에 누나 혼자였습니다.)

 

시골길이다 보니 가로등도 엄청 드문드문 있고, 달빛에 의존해서 걷는 수준이었죠.

 

애써 무서움을 참아가며 걸어올라오고 있는데 5분쯤 걸었을까 막차에선 혼자 내렸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더랍니다.

 

슬쩍 뒤를 돌아봤는데 남자로 보이는 사람이 멀리서 따라오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누나는 왠지 꺼림칙해서 발걸음을 재촉했답니다.

 

근데 빨리 걸을수록 뒤에 사람도 걸음이 빨라지면서 조금씩 거리가 줄어들면서 가까워지고 있엇다하더라구요.

 

근데 딱 그 참에 동네아저씨가 다른 마을에서 막걸리 한잔 자시고 씨티백(오토바이)타고 오다가 마주친겁니다.

 

누나는 일부러 크게 인사해서 아저씨가 타라고 해서 집까지 태워다줬습니다. 그 남자의 정체는 확인 못했지만 어두운 시골길에서

 

엄청나게 무서운 상황이었죠. 누나는 그 일을 집에 와서 저랑 부모님께 얘기하고, 다음부터 이제 제가 버스정류장에 마중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러던 와중 일이 생깁니다.

 

 

 

 

 

 

그림을 보시면 대충 이해될겁니다. 그 날은 친구집에서 놀다가 누나 데리러 갈 생각이어서 친구집에 컴퓨터게임하며 놀고 있었죠.

 

시골출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집집마다 100cc짜리 오토바이 한대씩은 다 있었습니다. 그걸 그냥 중고딩들이 타고 다녔고요.

 

부모님도 심부름같은거 시킬려면 거리가 멀다보니 자전거는 너무 오래걸려서 오토바이 타게 해줬었구요..불법이긴 합니다만...

 

촌동네에서는 이동수단이 없어서 당연한 거라고 합리화시켰었네요..-.-ㅎㅎ헬멧만 제대로 쓰고 난폭운전만 안하면 경찰들도 잡지는 않았었습니다.

 

각설하고 친구집에서 게임에 빠져 막차시간에 약간 늦은겁니다. 밤 9시에 도착하는 막차인데 한판만 한판만 하다가

 

버스정류장에 9시 10분 쯤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오토바이 타고 가고 있는데 저 노란부분(가로등이 있는 부분입니다.)에

 

사람이 걸어올라가는 겁니다. 저는 '아!!!좃땟다..누나한테 쳐맞겠네' 하면서 부리나케 저쪽으로 달려갔습니다.

 

버스정류장쪽에서 가로등까지 한 500미터?정도 됐던것 같네요. 한 100미터 앞두고 누나인 줄 알고 있던 그 사람이 어둠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원래 밤에는 멀리서 볼때 가로등 지나다가 가로등 지나가면 어둠에 가려서 거의 안보이지 않습니까?

 

어쨋든 빨리 태워갈려고 저도 가로등을 지났죠. 근데 불과 시간이 한 4-5초? 정도 밖에 안걸렸을겁니다. 오토바이였으니깐요.

 

근데 가로등을 지났는데 사람의 흔적이 없는겁니다. 그 어디에도. 문제는 저기는 숨을만한 장소도 없었습니다.

 

밑으로는 작은 개천이 흘러 다리가 놓여져있었고, 그리고 저기가 그림으로는 표현못했지만 왼쪽은 산이 높이 솓아있어서 사람이 올라갈만한 곳이

 

아니고 오른쪽은 사람키보다 훨씬 골이 깊은 개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긴 숨을 공간이 전혀 없는 곳이죠.

 

저는 갑자기 소름이 확 돋았습니다. 그 어디에도 흔적이 없었으니깐요. 방금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사람이.........어디로 갔는지

 

그래서 애써 누나야..누나야 어디갔노 누나야!!!!!!아 빨리 나온나!!!!장난치지말고!!!!아!!!!!라며 말하고 있는데

 

저 멀리 버스정류장쪽에서 마을버스가 그제서야 도착하는겁니다...........;;;

 

무섭기도 무섭고 빨리 그 자리를 피하고 사람있는데로 가고 싶어 부리나케 다시 정류장쪽으로 오토바이타고 전속력으로 내려갔쬬.ㅠㅠ

 

그 막차에서 누나가 내리는겁니다. "오늘 버스 좀 늦게 출발했다. 니 왜 인제 도착해 임뫄!!!!" 이러면서요.

 

저는 너무 식은 땀이 나서 "빨리 타라" 그러고 집으로 쏜살같이 가는데 저 가로등을 지나다가 길이 안좋아서 덜커덩거리니까

 

오토바이 뒷타이어랑 쇼바가 닿이게 되면 쓸리면서 씨이이이잉~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가 나는 겁니다!!

 

그 소리가 왜 나냐!!! 과도하게 많이 탔을 때 그 소리가 납니다. 남자 3명,4명 정도 탔을 때 그런 소리가 나요. 쇼바가 눌려서...

 

누나랑 저랑 오토바이 탓을 땐 누나가 키도 작고 말라서 덜컹거리는 길 가도 저 소리 난 적은 이때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누나야 아무 상황을 모르니까 안 무섭겠지만 저는 방금 그 일도 있었고, 오토바이까지 평소보다 좀 안나가는 듯하고,,소리까지 나니깐

 

사람 미치겠더군요. 어쨋든 오토바이 스로틀을 끝까지 당겨서 빨리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누나한테 저 얘기 해주면서 무서워 미칠뻔 했다 그럼서 얘기하니깐 '구라치지마라 미친놈앜ㅋㅋㅋㅋ일부러 겁줄라카는거 다안다, 내가

속을 줄 아나 ㅋㅋㅋㅋ'

 

그러길래 괜히 누나가 무서워 할까봐 '이욜~~안속네' 그러고 말았습니다.

 

 

 

그 가로등 지나자마자 사라진 그 사람은 잘못 본걸까요...-.- 아직까지 미스테리입니다.

 

그리고 오토바이에 사람이 가득 탄 듯한 느낌은...그리고 만약에 그때 뒤돌아봤다면...뭐가 있었을까요..

 

지금도 한번씩 그때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오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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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게 들은 누나 친구 새엄마이야기

 

 

 

 

 

 

 

 

 

 

 

 

누나가 말을 되게 잘해서 직접 들을 때는 소름이 쫙 돋으면서 무서운 이야기였는데 글로 적어서 그 정도 무서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제가 중학교 때 쯤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누나는 고등학생 때 일이구요.

 

같은 학교에 다니던 누나 친구 중에 자기가 어릴 때 아빠가 재혼을 했는데 새 엄마가 신끼가 있는 여자라고 들었답니다.

 

일종의 무당이라고 보면 되긴 한데, 그렇다고 막 집에 휘황찬란하게 차려놓고 무당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누가 보면 무당집 맞나? 할 정도의 규모로 하시는 분이었답니다.

 

누나도 그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누나 친구와 새엄마의 사이가 진짜 너무너무 좋아서 재혼하신 줄은 몰랐답니다.

 

한날 누나 친구가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새엄마는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때는 그 친구가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여름방학 때였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빠, 새엄마, 누나친구 3명이서 근처 강가에 놀러를 갔답니다.

 

물놀이도 하고, 고디(다슬기라고도 하죠..ㅎㅎ)도 잡고, 신나게 놀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고 2~3시될 무렵 새엄마는 가족들 먹을 거 준비한다고 물 바깥으로 나가 있었답니다.

 

흐르는 강 옆에 뚝이 있어서 그 뚝위에 새엄마는 올라가있었습니다. 물가랑은 약간 떨어진 곳이죠.

 

그리고 그 강가는 어린애들도 많이 노는 강이라 수심이 깊은 강이 아니었답니다. 깊은 곳이라 해봐야 어른 허리춤정도?

 

강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그런 곳이죠.

 

아무튼 누나친구는 아빠랑 고디 잡는 재미에 푹 빠져 한창 집중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물가로 나가있던 새엄마가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여보!!!!!!!!!!!!!여보!!!!!!빨리 나온나!!!!!!!!!!!!!소영이(가명입니다.) 데리고 빨리 나온나!!!"라고 엄청 크게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거기에 아빠는 갑자기 왜 저렇게 소리를 질러하면서 "조금만 더 있다가....나ㄱ.."

 

미처 아빠의 말이 끝나기전에 새엄마는 다시 미친듯이 소리쳤답니다.

 

"빨리 나오라고!!!!!!빨리 흐어어엉빨리나오라고!!!!!!!!빨랑나와 당장 튀어나와!!!!!아아아아악!!!!!!!!!!"

 

그렇게 새엄마가 소리를 지르는데 때로는 대성통곡을 하면서 때로는 찢어질듯한 비명을 지르면서 소리치더랍니다.

 

누나친구는 그런 생전 처음보는 새엄마의 모습에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빠도 "왜 저려는 겨..뭔 사단이라도 났나.."하면서 누나친구를 들쳐업고 바로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곧바로 새엄마는 그 강가에 있는 모든 사람들한테 소리쳤답니다.."다들 물에서 나가이소!!!!!!나가라꼬요!!!!!!!죽기 싫으면 나가이소!!!!!!!!"

 

사람들은 저 여자가 미쳤나..라는 표정으로 별 신경을 안 썼다 그러더라구요. 새엄마는 계속 소리쳤구요.

 

그새 아빠는 뚝 위로 올라와서 "왜 뭔 일 있나, 와 그래 소리를 지르노!!"라고 다그쳤답니다.

 

새엄마는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공포에 질려서 "저기 물가에 물귀신 돌아댕긴다!!!!!!!!"

 

아빠랑 누나 친구는 이게 먼소린가 싶어서 강 쪽을 바라봤는데 중학생 쯤 되는 남자애들끼리 놀러온 무리가 있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빠졌다고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난리가 난겁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랑 그 남자애 무리들은 빠진 남자애를 구하려고 찾고, 찾았으나 못 찾고 그 사이에 누가 신고했는지

 

119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그 물에 빠진 사람 인명구조하는 구조대들도 와서 결국엔 찾았는데

 

그 강가 어느 부분에 푹 파인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포크레인이나 중장비로 파낸 흔적 같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 남자애 시체는 그 푹 파인 부분에 무성히 있던 수초 같은 것들에 발이 엉켜 결국엔 못 나왔답니다.

 

조금 진정이 된 후에 아빠가 새엄마한테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니

 

처음 그 강가에 갔을 때부터 뭔가 이상한 기운이 있었는데 별 거 아니라 생각하고 크게 신경은 안 쓰셨답니다.

 

그래서 새엄마도 같이 놀다가 아무 일도 없으니 거의 잊어버린 채로 있었대요. 그리고 물가 옆 뚝 위로 나가서 먹을 걸 준비하다가

 

아빠랑 누나친구랑 잘 노나 싶어서 계곡 쪽을 바라봤는데 물가에 시커면 형상, 머리카락처럼 보이는 게

 

아빠랑 누나친구있는 쪽으로 슬슬 접근을 하고 있는걸 봤다더군요. 느낌이 싸했던게 바로 저 것 때문이구나

 

그제서야 누나친구 새엄마는 물귀신인지 깨닫고 그렇게 울면서 미친듯이 소리를 쳤던 겁니다...

 

아빠랑 누나친구가 급하게 나오니 그 물귀신이 갑자기 딱 멈추더니 가만히 있다가 다른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곧 물귀신의 형상으로 보이는 것이 사라진 직후에 그 남자아이가 빠졌던 거구요..

 

사고원인은 그 푹 파인 부분 때문에 일어난 사고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얘기를 들을 땐 정말 소름소름 왕소름..

 

여러분 물가에서는 항상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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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서 할아버지랑 동거하는 썰

 

 

 

 

 

 

 

 

 

이제 시작함.

 

 

본인은 대학생임.

 

재작년 2학기에 기숙사를 뛰쳐나왔슴.

 

룸메년이 거지똥구멍같은 년이었기 때문임.

 

 

기숙사를 뛰쳐나와 자취방을 구했슴.

 

9월 개강인데 8월 중순/말쯤에 부모님과 자취 합의를 봐서 방을 늦게 구하게 되었슴.

 

 

학교 앞에 살만한 집이 하나 있어서 그냥 계약하고

 

9월에 들어왔음.

 

 

부모님께서는 자취방까지 짐을 옮겨주시고 돌아가셨슴.

 

 

나는 혼자 남아 짐정리를 다 하고 늦게서야 잠들었슴.

 

짐정리하는게 보통일이 아님. 개힘듬. 그래서 개개피곤해씀.

 

 

대충 내 방 구조는 이러함.

 

 


 

 

 

피곤에 쩔은 나는 나의 퀸사이즈 침대에서 잠들었슴.

 

그렇게 곤히 자고있는데, 자꾸 누군가 날 깨우는 느낌이 듬.

 

 

막 흔들거나 부르는건 아닌데,

 

웬지 모르게 "누군가 나를 깨우고 있다"는 느낌이 듬.

 

 

그래서 잠깐 눈을 떠서 천장을 봤는데,

 

집이 온통 붉은게 아니겠음?

 

 


 

 

아 뭐야... 창밖에 가로등이 집을 비추나?

 

생각하고 붉은 빛이 강한 현관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그림 주의)

 

 

 

 

 


 

 

 

웬 머리가 냉장고 위에 둥둥 떠서

 

온 얼굴이 다 찌그러지도록 웃고있었음.

 

 

할아버지였음.

 

너무 심하게 웃어서 눈코입이 다 찌그러져 있었음.

 

 

그리고 할아버지 주위에서 빨간 빛이 강하게 번졌음.

 

지금 생각하면 좀 징그러움.

 

 

 

그러나

 

나는 너무 피곤했음.

 

나의 잠은 아무도 말릴 수 없으셈ㅋ

 

 

나는 그냥

 

'웃고있으니 좋은 귀신이려니' 생각하고 다시 잤음.

 

 

 

그 뒤로는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음.

 

 

그렇게 할아버지와의 동거사실을 잊고있던중,

 

2주 뒤 친한 언니가 집들이를 왔슴.

 

 

우리는 집에서 치킨과 소맥을 땡기고 늦게 잠이들었슴.

 

 

나는 벽쪽에서 자고 언니는 책상쪽에서 잤음.

 

내 침대는 퀸사이즈임ㅋ 둘이 잘 수 있음. 후후.

 

 

아무튼 나는 곤히 자고 일어났는데 언니가 일어나서 이런 말을 하는거임.

 

 

 

"나 어제 자다가 할아버지봤다."

 

 

 

무슨얘기인고 들어보니,

 

언니가 곤히 자고있는데 누가 자꾸 깨우는 느낌이 들었다고함.

 

그냥 뭔가 깨우는듯한 느낌.

 

 

그래서 눈을떠보니

 

 

 

 

 

 

(발그림 주의)

 

 

 

 

 

 

 

 

 

 

 

침대와 행거 사이에

 

웬 할아버지가 쪼그려 앉아서 우리를 보고있었다고 함.

 

 

근데 언니도 피곤해서 그냥 잤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언니한테 그 할아버지의 존재를 말해준 적이 없었음.

 

언니 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음.

 

 

그냥 꿈인가? 싶었고, 별 일 없어서 잊고있었음.

 

 

 

 

그 날 이후로,

 

나는 자취방에서 할아버지와 동거중이라는 것을 확신함.

 

 

지금도 내가 글 쓰는 거 보고계실지 모르게씀.

 

 

 

 

 

 

 

 

 

 

할아버지는 왜 나한테 해를 끼치지 않았나

 

 

 

 

 

 

 

 

 

 내 룸메보고 위험한 귀신이라고 했음.

 

그래서 본인은 '왜 할아버지는 나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셨을까?'생각해봤는데,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가틈.

 

적어보게씀.

 

 

 

 

 

 


 

1. 우리 할머니가 무당이셨음.

 

 

정확히 말해 과거형임. 현역이 아니심.

 

하지만 아직 약간의 신기가 남아있으신 것 같음.

 

할머니는 약신을 모셨다고 함.

 

사람들 병이 나면 고쳐주고 그러셨음.

 

본인이 태어나기 전까지만 신을 모시셔서 사실 난 잘은 모름.

 

그 동네에서는 엄청 유명하셨다고 함.

 

막 옆동네에서도 찾아오고 그래서 항상 집이 북적였다고함.

 

 

 

 

 

 

2. 우리집안 기가 셈.

 

 

우리집안 자체 기가 센 거 가틈.

 

할머니는 절대 우리집안 일에는 관여하지 않으셨음.

 

진짜 중요한 일(밑에 썰풀게쯤ㅋ) 빼고는 절대 입 뻥긋 안하심.

 

 

근데 우리 엄마는 점보는 거 느므 좋아함ㅋ

 

할머니가 엄청 신통방통하셔서 신점을 맹신하심.

 

그래서 엄마가 다른 무당집에 점보러 다니셨음.

 

근데 무당집 들어갈 때마다, 무당분들이 호통을 치심.

 

 

 

"나가!!!!!!!!!"

 

 

 

기가 너무 센 사람이 들어오면 모시는 신이 무서워서 도망간다고 함.

 

그래서 엄마는 신점을 보지 못하심 ㅠㅠ

 

 

 

 

 

 


 

 

2-1. 흰개.

 

 

할머니가 예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었음.

 

"기 센 집에는 흰 개밖에 못산다."

 

우리집은 원래 개를 키우지 않았었음. 엄마가 개를 싫어함.

 

 

근데 본인이 어렸을 적 떠돌이 개 한마리를 데려왔었음.

 

장마철이었는데 비가 막 춸춸 내리는데 개가 너무 불쌍해서

 

잠깐만 맡아주자고 징징대서 데려옴.

 

 

그 개는 흰개였음.

 

엄마는 그 개의 케미에 홀딱 넘어가서 그 개를 키우기로 함.

 

 

근데 우리집에서 개 키운다는게 소문이 났는지 어쨌는지,

 

사람들이 자꾸 우리집에 개를 갖다줌 ㅠㅠ

 

키우다가 못키우게 됐다며 자꾸 우리집에 개를 갖다줌...

 

 

그 당시 그렇게 들어온 개가 총 3마리임.

 

도사견 한마리/황구 두마리.

 

근데 이 세 마리 개들이 다들 갑자기 돌연사함

 

아무 이유도 없었음.....

 

 

도사견이 돌연사한 후에 황구 두마리가 들어온건데,

 

황구 두마리는 동시에 저세상으로 감.....ㅠㅠ 너무 미안함.

 

그렇게 세 마리의 황견들은 다 죽고

 

내가 장마철 데려온 흰 개만 살아남음....

 

 

그 이후로도 여차저차 강아지들이 집에 들어왔음.

 

지금 총 4마리 키우는데 다 흰개임. (백구2마리, 똥강아지한마리, 스피츠한마리)

 

3마리가 돌연사한 후로는 흰 개만 들어옴.

 

 

그리고 추가로 본인도 지금 자취방에서 개를 키우고 있는데,

 

누가 쓰레기장에 버리고 간 거 우연찮게 발견하고 데려와서 키우고있음.

 

근데 이 개도 흰개임...

 

지금 나랑 할아버지랑 강아지랑 자취방에서 동거중임.

3. 내 기 자체도 좀 센 거 같음.


본인 어렸을 때 일이라고 함. 본인은 기억이 안남..

본인 어릴적 웬 무당이 길에서 굿을 하고 있었다고함.

사람들도 많이 몰려있었는데,

할머니께서는 그 무당을 보고 \'선무당이 사람잡고있구나 ㅉㅉ\'라고 생각하시곤

 관여할 순 없으니 그냥 지나가려고 하셨음.

근데 그 때 내가 막 윽박을 지름.

 "어디서 예의없게 길바닥에서 소리를 질러!!!!!"

본인 6~7살 때 쯤 일이라는데 본인은 기억안남...


무당은 그 날 굿 접고 짜졌다고 함.

4. 본인은 어렸을 적부터 귀신을 많이 봤음.


본인은 어렸을 적부터 귀신을 많이 봤음. 그래서 애기 때는 겁이 겁나 많았음.


근데 머리가 좀 크고나니

\'귀신보다 내가 셈ㅋ\'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게 됐음.


본인이 고등학교 때 진짜 열심히 공부했었음.

하루 4~5시간만 자고 공부를 했었는데,

피곤해서 기가 약해졌었는지 가위에 많이 눌렸음.

장롱위에서 쳐다본다거나, 내 시야를 가린다거나 등등....

 (다 같은 귀신이었음ㅋ 한 귀신이 여러 레파토리 짜서 나 골려먹은거임)


근데 본인은 그 때도 그냥

\'아 피곤한데 왜 자꾸 깨워싸ㅠㅠ\'

일케 생각하고 그냥 넘겼음.


그러다가 귀신이 존심상했는지 회심의 한방을 노렸었음.

본인이 방에서 자면 자꾸 가위에 눌려서 그 날은 거실에서 잤음.

근데 본인이 분명 티비를 껐는데 티비소리가 나는거 아니겠음?

아 뭐지.. 하고 눈떴는데 티비가 켜져있었음.


좌티비 우빈공간이었는데, 오른쪽에서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림..

뭐지? 하고 오른쪽을 봤는데


 그 귀신이 옆에서 웃으며 칼을 갈고있음.


본인은 그냥 \'아 저년이 또\' 생각하고 그냥 잤음.

귀신뇬 제대로 존심상했는지 그 뒤로는 가위 안누름.

5. 할머니가 우리집 일에 유일하게 관여했던 썰.


솔직히 유일한지 아닌지는 모르게씀.

본인이 알고있는 유일한 썰임.


무당이셨던 할머니는 친할머니셨는데, 외할머니랑 사이가 좀 안좋으셨음.


친할머니는 콩 한 쪽이 있으면 나 주는 성격이셨고,

외할머니는 몰래 숨겨뒀다가 혼자 드시는 성격이셨음.

이거 때문에 친할머니가 외할머니를 좀 싫어하셨음.
 (외할머니는 친할머니 무서워하셨음)


엄마도 외할머니랑 사이가 안좋으셨는데,

외할머니가 자꾸 엄마를 괴롭혀서 그랬었음. 회사에 찾아가서 막 소리지르거나 그런....


그러다가 외할머니가 엄마랑 있기 싫다고, 작은이모한테 보내달라고 땡깡부리심.

작은이모는 외국에서 살고계심. 작은이모도 외할머니를 모시겠다고 했음.

 (아마 돈 때문인듯...)


그래서 엄마는 외할머니 소원대로 작은이모네로 보내드렸음.

그렇게 가고나서는 작은이모랑도 연락이 끊겼음. 돈 때문인 걸로 추측함.


그렇게 2-3년 정도 연락이 끊겼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이런 말을 하시는거임.

 "꿈에 외할머니 왔었다. 한 상 푸짐하게 차려주고 보냈다."


할머니는 꿈이 참 잘맞으심. (나도 할머니 닮아서 그런지 예지몽 잘꿈)

엄마랑 나는 외할머니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 생각하고 넘겼음.


그 일이 있고나서 한 일년 후 쯤 작은이모한테 연락이 왔음.

그리고 그 때 외할머니께서 일년 전에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음...

할머니께서 저 얘기를 하신 게 가을쯤이었는데,

외할머니도 그 해 가을에 돌아가셨다고 함.


아마 돌아가시고 나서는 한국이 그리운데 찾아갈 곳이 없으니,

친할머니께로 오셨던 것 같음.

 

 


더 생각나는 썰이 없으니 그냥 내 예지몽 썰 풀겠음..


1.

본인은 꿈이 잘맞음. 예지몽은 보통 꿈과는 느낌이 다름.

다 기억은 안나는데 그냥 몇 개만 꼽아보겠음.


본인이 중딩시절 휴대폰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음.

본인은 물건에게 정을 주는 스타일이어서,

쉽사리 새로운 폰을 살 수가 없었음.

한달가량 폰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음.


잃어버린지 한 달 되는 날,

아빠가 그냥 폰 하나 새로 사라고 했음.

그래서 다음날 사러가기로 함.


근데, 그 날 꿈에

 내 휴대폰이 화장실 세면대 위에 얹어져있는 꿈을 꿨음.

꿈 속에서 난 쾌재를 부름.


근데 일어나보니

 아 시발 꿈 ㅠㅠ


 슬픈 가슴을 부여잡고 학교로 향했음.

친구들에게 막 꿈얘기를 해줬음.

나 꿈에서 하늘이 찾았다고.......

 (본인은 폰에게 이름붙여줌ㅋ 지금폰은 하양이ㅋㅋ)


근데 그 날 진짜 폰 찾음.

선생님이 압수한 폰 왜 안찾아가냐고 나한테 뭐라함.

근데 난 압수당한 적이 없는데......?


알고보니 웬 년이

 지 핸드폰 압수당했는데,

그거 내기 싫어서 내가 세면대 위에다가 휴대폰 놓고간거 슬쪅해서 낸 거였음.

당시 그 핸드폰 배경화면이 내 셀카여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나보고 찾아가라고 했던거라고 함.

2.

이건 고딩 때 일임.

나 고딩 때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하는데ㅠㅠㅠ 성적이 안좋은 친구가 있었음.

나는 항상 그 친구를 안타까워했음.


입안에 염증생기는거 뭔지 암??? 막 하얗게 구멍뚫리는거...

그 친구 너무 공부를 열심히해서 그 구멍이 엄지손톱만하게 뚫렸었음.

근데 그 친구 성적은 거의 꼴찌ㅜㅜ


 아무튼 엄청 안타까운 친구였는데,

어느날 꿈에서 그 친구가 반에서 1등하는 꿈을 꿈.


나는 그 친구를 찾아가서

"나 꿈에서 너가 반 1등하는 꿈 꿨어!!!! 이건 좋은 징조야!!!!"

일케 말해줬었음.


근데 그 친구 다음 시험에서 진짜 반1등함.

꼴찌가 반 1등 되니까 학교에서 난리가 났었음

3. 이건 최근 일임.


꿈에서 사고나는 꿈을 꿨음.

이 꿈 내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났음.

이거 예지몽인가? 긴가?민가? 이럴 꿈이었음.

아무튼 그 날 기분이 매우 안좋았음.


당시 본인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었는데,

아침 10~3시까지 했었음.


아침 9시 반쯤 출근하는데,

승용차랑 오토바이랑 부딪히는 사고 봄.


그거 보고서는

 아 예지몽이었구나.... 내가 이거 보려고 그랬구나....

생각했음.


퇴근하는데,

트럭이 가로수 박는 사고 봄.

그리고 야식사러 나가는데,

자전거랑 사람이랑 세게 부딪히는 사고 봄...

하루에 사고나는 거 3개 목격함...
다행히도 큰 사고는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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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차갑던귀신아 미안해ㅜㅜ

 

 

 

 

 

 

 

 

 

 

 


 

자고일어나면 정신머리가없으므로 음슴체로 감

 

 지금까지도 미안한일이있어서 사과의글을써봄

 

 이 사건이 있기까지 나는 귀신씌여본적은 있지만 가위눌려본적은 없는..나름 평범한 대학생이었음

 

20살때 처음 서울올라와서 서울의 집값에 충격을받고 월세35만원의 고시텔에 터전을잡았음.

 

 

부엌과 화장실이 공용이었지만 깔끔하고 살기좋은 고시텔이었음

 거기서 2년이나살았음.

 

나는 언제어디든누구보다빠르게누구보다편하게 잘수있는 능력이 있응 ㅋㅋㅋ대신 한번잠들면 요

단강에서 싸우나하고오나싶을정도로 깊게잠듬.자다가 깨우면 지옥에서온 악마 표정으로 쌍욕을

한다고함^^

물론 난 정말 하나도 기억이안남ㅋㅋ

 

 그리고 나는 귀신이라면 끼절할정도로 무서워함ㅜㅜ

 공포영화, 귀신사진 이런거보면 심장마비걸릴거같음ㅜㅜ

 

 그런데 어느날..그 고시원에서 귀신이 날 찾아옴^^;

고시텔에 산지 1년쯤됐을때 자다가 새벽에 눈을 번쩍 뜸

 

 깜깜한데 어렴풋이 내방풍경이보임.

이미 자다깨서 비몽사몽한데 갑자기 옆구리에 영하 10도는 될것같은 얼음장같은 손이 느껴짐ㅠㅠ

 

 내 뒤에서 날끌어안으면서 머리가 길고 고등학생쯤 돼보이는 여자애가 스믈스믈 날 타고올라옴.

 

귀에다대고 뭐라고 막 속삭이는데 목소리가 쇳소리같았음.

대충 내용은 난이제너한테붙어서따라다닐거다넌내꺼다 뭐 이랬던것같음.

 

그런데..위에서말했듯이 난 자다깨면 멘탈이 악마임;;;

그 좁은침대에 붙어누워서 귀에다 씨부려샀는데 짜증이 겁나 나는거임.

 

근데 몸은 안움직이고 속에서 천불이 겁나올라옴-_-

귀신인지도모르고 그냥 빡침 개빡침

그대로 부들부들떨다가 짜증이 폭발하는 순간에

 

육성으로

 

 야이 씨x년아!!!!!!!!!!!!!!!!!!!!!!!!!!!

 

라고 터짐.

 

동시에 나도모르게 엄청난 파워로 죽빵을 날림;;;;;엄청 아팠을듯...강냉이털렸을듯;;;

 

그렇게 가위가풀리고 난 다시잠듬..잘잤음..개운하게..

다음날 아침에일어나서생각해보니 귀신임ㅠㅠ

 무서워서울어씀ㅜㅠ

 

 근데 그 뒤로 한번도 안나타남ㅜㅜ

 종종 생각남ㅜㅜ

 미안해 미안하다 미안합니다ㅠㅠ

 수족냉증있는것같던데..나도 있어서 공감됨..추워서 내침대에 왔을지도모르는데 걍 잠만자고가

지..왜 깨워서ㅜㅠ

 

 담에 오면 수면양말챙겨줘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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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죽빵때린사람입니다, 귀신씌인썰.

 

 

 

 

 

 

 

 

 

 

 

 

 


집에도착한지는 꽤 되었건만

차마 키보드를 붙잡지 못한 까닭은....

저를......건장한 남자로 생각하신 여러분들의 반응에 당황하여..

이걸 어떻게 해명해야 하나 하하

 


제가 원래 활기찹니다?하하하

제가 원래 좀 사내다운 기질이 있지요 허허허

삼신할멈이 절 잘못 드랍하셨나봅니다 하하하

 


해명은 여기까지하고.

기다리셨던 귀신씌인 썰 시작하겠습니다.

 

 

 

 

 

 

 

 

 

 

 

 

 

 

 

 

 

 

 

 

 

 

 

 

 

 

이 사건이후로 한동안 넋이 나갔으므로 음슴체 ㄱㄱ

 


때는 중학교 2학년, 방년 15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엄청나게 더운 여름날이었음.

 


그날은 가족들이 모두 할머니댁에 가고 혼자 집을 보던 날이었음.

 


부모님이 없다는 해방감에 낮 동안 게임 열라 달림ㄷㄷㄷ

그렇게 한 열시간 하고나니 멘탈이 바스러진 나는 잘 준비할 기운도 없고 날씨도 오지게 덥고 해서 그냥 거실에 대자로 뻗어서 잠을 잤음.

우리집은 가난해서 에어컨도 없었고 선풍기는 틀어놓고 자면 배아파서 안틀었음.

 


그래서 그냥 티비도 켜놓고불도 켜놓고 거실에 벌러덩 누워있다 잠이든거임.

좀 자다가 11시쯤 갑자기 눈을 번쩍 뜸.

 

 

 

 

 

 

 


그리고 옆을 봤는데 예진이가 없는거임. 예진이가 어디갔지??읭? 예진아????

예진이가 없어진거임. 그 때 부터 예진이를 찾기 시작함. 헐 ㅅㅂ 망했다싶었음.

 

 

 

 

 

 

 

 

 

 

 

 

 

 

 

문제는 우리집에 예진이란 사람은 없음.

 

 

 

 

 

 

 

 

 

당시의 느낌에는 예진이는 내 언니인데 몸이 많이 아파서 내가 돌봐야 하는 대상이었음.

일어나서 옆에 예진이가 없는걸 확인했을때 기분이 부모님이 동생 잘보라고 맡겨놨는데 잃어버려서 심장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 듬.

 

 

 

그때 부터 미친년처럼 예진이를 찾기 시작함.

 

 

 

혼잣말로 '신발장에 신발은 다 있는데 얘가 어디갔지????' 이러면서

 


문이란 문은 다 열어제쳐서 뒤를 확인하고 침대 들추고 침대 밑에 보고 옷장에 있는 옷이란 옷은 다 끄집어내고

 


책상밑에 기어들어가보고 책도 다 끄집어내고 그래도 없으니까 막 눈물이 펑펑 남. 진짜 망했다싶었음.

 

 

 

 


그래서 예진이 이름을 막 부르면서 울면서 집을 계속 뒤짐.

 


방이란 방은 다 뒤지고 부엌에 있는 칼이며 접시며 다 끄집어내고 식탁밑에 기어들어가면서 엉엉 움

 


화장실 변기뚜껑까지 열어보면서 울고불고 난리치는데도 예진이가 없는거임.

 

 

 

 

 

 

 


마지막으로 베란다에 있나 싶어서

 


베란다 문을 딱 잡는데

 


정수리부터 척추를 타고 차가운것이 촤아아아악 -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며 순간,

 

 

 

 

 

 

 

 

 

'예진이가 누구지?'

 

 

 

 

 

 

 

 

 

 


하고 정신이듬. 그리고 곧바로 온 몸에 소름이 올라옴.

시계를 보니 1시였음. 얼굴은 눈물콧물 범벅에 집은 도둑든 집 마냥 뒤집어 엎어져있고

무엇보다 소름돋는 건 내가 또렷이 일어나서 내 손으로 직접 그 난리를 쳤다는 거였음.

 


무서워서 울면서 밤새 그 집을 다치움.

 


아직도 예진이의 존재는 잘 모르겠으나, 내이름에도 '예'자가 들어가서 꼭 돌림자나 자매이름으로 좋은 이름이었음.

 


요절한 언니라도 되나 싶어 엄마한테도 물어봤으나 주걱으로 싸대기 맞을뻔^^......내가잘못했음 ㅋㅋ

 

 

 

 

 

 

 

 

 

짐작하는건

내방에서 잘때마다 가위에 눌리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말로는 항상 똑같은 여자애를 본다고 했음.

중학생?고등학생 또래 여자애인데 내 방에서만 자면 방 모퉁이에서 자길 내려본다고 했음.

 


정작 나는 그 집에서 10년 살았는데 한번도 가위도 안눌리고 본적도 음슴^^;;;;;;

 


친구는 그아이가 장난을 친게 아닐까 했지만 난 아직도 모르겠음.

 

 

 

쨌든, 귀신 씌이면 등골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은 겁나 짜릿함^^못잊음^^다시는겪고싶지않음^^ ..

 

 

 

차라리 수족냉증녀가 다시 온다면 따뜻하게맞아주게씀..ㅋㅋㅋㅋ

추천수3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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