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땀땀)![]()
준이 청이 이야기를 쓰던 청이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게 몇 달만인지 모르겠네요. 간만에 쓸려니 손이 막 굳은 느낌이랄까..뭐부터 적어야할지 감이 안 잡힌다능..♥..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헤어졌다고 말했을 때, 제게 위로의 댓글을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도..♥감사하고 사랑해요(제 사랑을 거절하진 말아주세용)

2015년 제가 돌아온 이유는..
당연히 민준이 때문입니다.ㅎㅎㅎ아, 하지만 전처럼 다시 사귄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민준이와 헤어지고서 많은 댓글들처럼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고, 미술도 배워보고, 영어학원도 다녀보고, 부모님과 일본여행도 다녀와보고..저에게 작년 14년은 여러가지를 도전해볼 수 있었고, 많은 추억을 쌓기도 했던 해였던 것 같네요. 하지만 그런 추억을 쌓으면서도 항상 민준이가 그립기도 했구요. 뭘 할때마다 이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그런 미련? 이 남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락은 하지않았습니다.
이미 끝난 사이였고, 끝난사이를 다시 붙힐려고 해도..소용없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용기가 없었던 것 같네요..ㅠㅠ비겁한 나란 여자..
그러면서도 나댐이나 아중이에게 준이의 이야기는 듣고 있었구요.
잘 지내고 있다고 들었었구요.
아직 여자친구는 없지만 썸타는 애는 있다고도 들었었구요.
음..그말을 들으면서 뭔가 무지 슬펐달까요ㅠ..
나만 기다리는건가? 싶기도 했고..뭔가 준이가 아주아주 미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14년의 마지막날,
12월 31일날.
준이에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간단한 문자 하나였는데.
그 문자를 보자마자 뭔가 아, 싶더라구요.
[잘지내?]
라는 말 한마디였는데.
혼자서 뭐라답장해야할지 휴대폰 붙잡고 고민만 하다가..
보다못한 제 친구가 답답하다며 저 대신 답장을 했줬습니다.
[잘지내ㅎ]
...이따위로..말이죠..;;...
근데 금방 답장이 오더군요
[너희 집 앞이야. 지금 나올 수 있어?]
그 말 한마디에 절망..저 그날 홍대에 있었거든요ㅠ31일이라고 이런 날은 즐겨야한다는 친구들 말에 쪼르륵 홍대로 달려간 제 자신을..어쩌면 좋을까..아 왜 난지금 집이 아닌가. 하면서 내가 얼마나 슬퍼했던가.
"헐어떻해 나오래.우리집이래"
"너 지금 홍대잖아."
"어떻하지? 아아아"
"어쩌긴 어째. 못 나간다고 해야지."
ㅠㅠㅠㅠ
[미안..나지금 홍대야.]
라고 문자를 보내고 나니깐...괜히 홍대 왔어, 라고 후회도 되더라구요
[그럼 내일은 시간있어?]
다행히 민준이가 내일 시간있냐고 물어봐줬고, 내일은 어차피 집에 갈 예정이었던지라. 민준이와 1월 1일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보자는 말에 설레기도 했고, 기대되기도 했지만..겁나는 것도 있더라구요. 몇 달만에 마주하게 되는거였으니깐요.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해야할까?
오늘은 무슨 옷을 입어야하지?
...고민에 고민.
그러다가 자주 가던 중국어학원의 건너편에 있던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먼저 도착해있던 준이.
몇 달동안 보지 못했는데..똑같더라구요. 그때나 지금이나.
"아, 기다렸지. 미안."
"그러게. 전이나 지금이나 늦네."
항상 그러고보면 언제나 준이가 먼저 나와서 기다려줬던 일이 다반사였으니깐..준이 말에 울컥하기도 몇 번. 그러다가 준이에게 썸 타는 애가 있다던 나댐이의 말이 걸려서 고민하다가 물어봤습니다.
"사귀는 여자는 있어?"
"사귀는 여자는 없는데. 신경쓰이는 여자는 있어."
아..ㅠㅠㅠㅠ..
아니구나. 이제 나도 접어야하는구나.
접어야한다고 생각하니깐 뭔가 울컥하는게..나만 그리워한것같고.나만 기다렸고. 이제 나만 널 좋아하는거 같고. 억울하기만 했습니다.
"그럼 나는? 이제 나한테 미련은 없어?"
대놓고 물어봤네요...이제 나한테 미련은 없는건지.
"미련이 없었음 너한테 오늘 만나자고도 안했지."
뭔 말을 저리 알쏭달쏭하게 하는지!!
"나 군대가."
그리고 하다는 말이 군대간다는 말..그렇지 이제 군대갈 때지. 아차 싶더군요.
"군대가기 전에 보고 싶더라."
그리고 준이의 말을 들었습니다. 준이는 사귀는 동안 믿음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고 신경쓰이는 여자는 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군대가서 사귀자는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도 했구요. 일단 지금은 사귀는 상태는 아니라..준이가 군대가기 전에 만남은 지속하고 있습니다.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제 근황도 알려드려요!
만약에 준이랑 다시 사귀게 된다면 여길 먼저 찾아올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깐^^
바로 알려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ㅎㅎ
15년,
여러분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길 바래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5년에 나는
지금보다 조금 더 성장하고,
배우는 사람이 되어있기를! 그리고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안녕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