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빠가 정말 싫어요...하...



너무 화가 나서 판에 글 처음 올려봅니다..
매번 이런 글 훑어서 봐오다가 직접 쓰려니까
참 우울하네요...ㅠ
읽고 조언 꼭 부탁드려요 저랑 엄마랑 지금
미칠거 같거든요...


저는 올해 대학 입학하는 스무살 여자입니다
집은 남들처럼 문제없고 괜찮아요
아빠 빼면 말이죠

아빠가 처음 직장을 옮긴건 제가 8살인가 9살
때였습니다. 그전에 4년동안 한 옷 관련된 회사를
다니셨는데 이게 가장 오래다니신 거였네요...
코오x이 유명하기 전에 과장으로 일하다가
저희가족이 강남으로 이사가기 바로 전에
회사 윗분과의 말다툼 하나때문에 나왔습니다.

처음에 엄마도 정말 많이 말렸습니다.
뭣하러 나오냐고 애들 이제 막 적응하려는데...
고집이 세셨던 아빠는 괜찮다며 아직 젊은데
뭐가 걱정이냐고 하셨구요
엄마랑 언니랑 저는 믿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10년동안 아빠는 아르바이트로
매달 생계비를 벌었습니다 10년동안요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습니다
편의점,경비관,예술의전당경비관 등....
문제는 그마저도 정직원이 될 확률이 높았는데
모두 아빠가 말다툼으로 짤리거나 욱해서
먼저 나오느라 저렇게 많은 알바를 한겁니다
당연히 엄마는 속터졌죠...

근데 더 큰 문제는 아빠가 고집이 정말 세고
자존심이 높아서 잘못을 인정 안해요ㅎ
오히려 큰소리로 역정내고 욕까지 합니다
제가 12살때 아직까지 기억나는 것중에 하나가
아빠가 알바 짤리고 집 와서 괜히 엄마한테 화나서
목장갑 어딨냐고 물어보다가 엄마 때린거....
제 눈앞에서 버젓이 그랬습니다...
엄마랑 저랑 언니랑 어안이 벙벙해서 가만히
있자 아빠가 미친ㄴ, 창밖으로 떨어뜨릴까보다
이런식으로 엄마를 협박하고 욕하고 때렸습니다
아니 아빠가 뭘 잘했는데 왜 되려 욕하는지
이해가 전혀 안됩니다 지금도요


이글쓰는 이유가 오늘 아빠 또 간신히 아는 대학
선배의 도움으로 붙은 회사를 짤렸습니다..
사장이 잘못한게 맞지만 그걸 사장 앞에서
화내면서 훈수두려고한 행동 자체가 문제가 되서
라네요.... 8개월만입니다 회사 들어간지...
전 그래서 보통 아빠들이 회사에서 뭐 회식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미생?? 이런거 이해 하나도
안됩니다...아빤 겪어보지도 않고 나왔거든요
아빤 15년동안 회사 20군데를 들어갔다 나왔다
했습니다.....

암튼 그랬는데 또 엄마랑 다투고 엄마한테
미친ㄴ이라네요..딸 앞에서 다 듣는데....
전 정말 이런 아빠 싫습니다 혐오수준입니다
부끄럽고 창피하고...

아빠에게 다른 대책을 권하지 않은것도 아니에요.
회사 타입이 아닌거 같은데 농사라도 짓는것이
어떠냐 지방에서 혼자 일하는거 어떠냐 했더니
그런 농사짓는 사람들하고 자기가 같은 클라쓰로 보이냐면서 자기는 무조건 회사 다녀야 한다고
박박 우깁니다.... 어떡할까요 정말....
저 이대로 가다간 아빠랑 연을 끊을 거 같아서
그래요ㅠㅠ
추천수0
반대수2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