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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옆동 사는데 이사(분가)하기가 너무힘듭니다.

아내 |2015.01.22 08:48
조회 53,084 |추천 35
연애6년.결혼3년차. 22개월.1개월 두 딸 엄마에요.
시댁옆동에 신혼집튼걸 땅을치며 후회합니다.
연애할땐 그저 정이 그리우신분들이다 생각했는데 결혼해보니 그게 독이네요. 그동안 많은것들로 힘들게 하셔서 옆동살고있지만 연끊고 안보고있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이 시모명의집인데 신랑이 모아놨던 돈에 대출받아 전세로 들어왔어요(이곳에 살게된 이야기적으면 글이길어져생략할게요) 시모도 저랑마지막통화땐 집내놓을거니까 이사가 월세를 살던 이혼을 하던 알아서 하라더니. 친정부모님께서 시모갑질에 애들이랑잠시떨어져서 지내보시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말바꿔 이사못보낸다고 하네요. 신랑도 시부모한테 이사가겠다 했더니 이새끼가 지장인장모말만 듣는다고. 이사를 왜가냐고 그럽디다.. 그럼서 옆동살면서 전 안보겠다고 하고. 그소리에 자긴 부모님께 이사가겠단말 못하겠대요. 그렇게가면 자기마저 연끊고 가는거라며. 그리고는 회사 지방발령을 신청했어요.. 자긴 죽을때까지 신청한거 아니라고 발령난거라고 할거래요. 봄중엔 발령나서 이사할거같은데 첨엔 그렇게라도 벗어나고싶었는데 둘째출산하고 친정엄마께 산후조리 도움받으며(집으로와주세요 친정은 버스로 30분거리..) 엄마랑 더 돈독해지고 연고도없는 지방가 살려니 눈물이 나요.

제 시댁은 정말 유별나요. 비번치고 수시로 들락날락하시고 제가 첫아이임신했을때 여자아이라 하니 남자낳을때까지 계속 낳아야한다고(신랑이 장남.아래로 도련님 한명있는데). 삿대질하며 크리스마스날 선물도 안주고 안챙겼다고(시댁에 안와봤다고).시외가제사 안챙긴다고 폭언질하고. 첫아이땐 뭣모르고 그래도내가 아랫사람이니 죄송하다수그리고 들어갔습니다. 출산할때까지 불편한관계지속되다가 출산날 병원에 와서 급친한척. 뭐먹고싶은거없냐 아파서어쩌냐 그러더니 아이낳고 문자로 미안했다잘지내보자 그리곤 첫아이 너무나 이뻐라 하세요. 이럴거면서 임신했을땐 왜그리 수모를 줬는지.

연끊은 이유 정말많지만 결정적으로 둘째임신때 시외삼촌생일 안간다했다고 시모가 뭐라하기에 할말좀 했더니 중간역할 못하는 남편이 기름질해서 이혼하네마네 하다 시부모가 제 친정부모님께 제가 그렇게 따박따박 말대꾸한다고 친정아버지 면전에 그리말하더래요. 친정엄마가 시모한테 전화드려 아닌건아닌거고 사과할게있으면 사과하겠다 뵙자했더니 자길자꾸 건들지 말라며 다 생각해두고 있는게 있으며 우리아들아직젊다고 말하더래요. 것도모자라 새벽한시에 저한테 전화로 넌그따위로 배웠냐 니가언제부터입덧이냐 니가잘났냐 난며느리없는셈치겠다 등등 폭언으로 정말 안되겠다싶었어요. 이거 다 임신중에 있던 일들이에요.

둘째 출산하고 시부모가 병원에 왔는데 정말 오랜만에 뵙는건데도 왜케멀리다니냐. 애이름생각해둔것있으니 그것중에골라해라. 이러고 가시고.(이름은 우리부부가 생각했던것으로 했어요) 그래도 병원오셔서 손녀못안아보고 가셨으니 퇴원하고 신랑있을때 둘째안아보시라고 초대했는데.. 삼칠일지나고 어찌하다 신랑문자봤더니 "그집부모있어 안갈란다 낼이나갈게" 라고 와있더라구요. 신랑은 저한테 너가 너무아파해서(제왕절개훗배앓이했어요) 다음날오시라했다고 말했거든요.

이런거보면 우리아기들 보여주기 정말정말 싫어요. 첫애때도 둘째때도 다 모질게 저러시고 상식밖에 언행해대시니까요. 그래도 그건.. 아닌거죠? 연끊었다 해도 명절제사는 갔는데.. 이번을 계기로 아예 발들여놓지 말까봐요. 지방발령신청취소하고 같은 시 내로 이사가자고 신랑설득할방법없을까요? 억울해요. 시가땜에 친정친구랑 멀리살아야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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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써요. 댓글말씀대로 해볼까 생각도했었지만(이혼하려고 통화죄다녹음했어요) 신랑도 본인 부모가 어떤사람들인진 알고있더라구요. 자기엄만 화나면 고래고래소리치고 욕한다고 상대방말도안듣고.. 그래서 제가 저런폭언을했었다고 친정부모님께도 그랬다 말해주니 할말이없다며 당분간 친정가있으라 했었어요. 그리고는 지방발령신청.. 녹음한것 들려줬다가 신랑 자존감만 건드려 좋을게뭐있나 싶어요.

친정은 차로15분 버스로 30분정도 걸리는 먼거리도 아니에요. 근데도 시댁10번가면 친정 1번갈까말까.. 놀러 오시라해도 안오시고 놀러가겠다해도 쉬도싶다며 니네만잘살아라 하셨어요. 이번에 둘째 낳고 조리원도 따로 못들어가고 해서 산후조리하는동안에만 도움받았네요.. 댓글보니 진짜 지방가느게 답인거같네요.. 연년생으로 둘째낳고 밖에도 못나가고 친구들 본진 오래됐고 애들만보고 내편은 없고.. 그러다보니 조리하면서 엄마만이 말동무.내편해주시니 지방가면 또 나혼자구나 싶어서 우울해글올렸어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추천수35
반대수6
베플구지민|2015.01.24 09:53
시모 패악질 녹음해서 고스란히 신랑께 들려주세요 하나만 녹음해 들려주지 말구 서너개 모아서요....친정에도 들려주시구 시모가 영악스럽구 신랑또한 약은사람이 못되어 하나만 녹음해들려주면 두번다신 팩악질 전화아닌 집으로 찾아와그럴껍니다 그리고 님도 두아이 엄마예요 정신적으로 독립을 하셔야합니다 친정도움 그만받으세요
베플1000|2015.01.22 11:12
지방발령받아서 멀리가시는게 나을듯...평생 안볼것도 아니고 떨어져있다보면 시댁도 달라지고 신랑도 달라지겠죠. 지방발령아니고 같은지역에서 시댁하고만 거리두고지내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아닌가요.애들보기도그렇고 신랑입장도그렇고 신랑도 지금은 어떨지모르지만 시간지나면 가까이있으면서 안챙기는 님한테 서운할듯 ..시간이 지나면 시어마니가 자기부인한테어케했는지 그런거 다잊고 현재시댁에 하는것만 생각하고 서운하단소리나올꺼예요.지방으로 가세요.
베플|2015.01.22 09:24
남편이 지방발령 신청해서 되면 자연스럽게 이사갈수 있는거 아닌가요? 정말 정리가 필요하시네요...왜 시댁은 그렇게 아들내외를 자기 맘대로 컨트롤하고 사려는건지 이해 안가요..결혼하면 당연히 독립이죠 가정 안깨지시려면 필히 그곳에서 탈출하셔야 될거 같네요..이왕이면 아주 먼 지방으로가서 일년에 명절때만 얼굴보고 연락도 평상시에 하지말고 살아야 할듯요.. 남편도 문제에요...본인가정이 지금 이혼위기인데..정신을 못차리네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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