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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차이 결혼반대...

alzldnjs |2015.02.16 12:52
조회 5,927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2살 연하 1년반을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이 남자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 집 부모님께서 반대가 너무 심하시네요 ...

 

반대의 이유는 가장큰건 집안차이.. 나머지는 생긴거 나이 성격 그냥다싫다 등등입니다..

 

너무너무 고민이 되어 여기에 글까지 써보게 되었네요..

 

일단 전 집에서 장녀구요..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사업을 하시고 안정적이게 부족함 없이 잘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제어머니는 저를 너무 사랑하셨나 봅니다..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다닐때도 엄마의 치마바람에

 

친구들이 저와 놀기를 힘들어했고 ..

 

성인이 되어서도 제가 밤 10시만 넘어서 귀가하면

 

저를 쥐잡듯이 잡고 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이 엄만데 너네지금 어디냐면서

 

혼을 내시고 저를 소환해 가셨습니다 .. 저는 친구들과여행을 갈때

 

같이가는 친구의 전화번호까지 다 남기고 가야했고... 엄마는 밤마다 확인전화를했습니다..

 

제가 반항이라도 하는날엔 거품을 물고 쓰러지시고

 

친구들 부모님을 찾아가 니딸땜에 내딸이 이렇게 됬다며...

 

싸움을 하시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서도 제가방을 뒤져 카드영수증을 확인하고

 

오늘하루 뭘했는지 몰래 뒤져보시곤 했습니다..

 

저는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엄마가 날 사랑하는 방식이 조금 다를뿐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제가 26세가 되었을때 엄마몰래 2년 사귄사람과 결혼을 결심했었습니다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엄마가 흥신소(?) 같은곳을 통해 남자쪽에 대해 알아보았더군요..

 

그리고 결국 엄마는 미친듯이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남자쪽 집안이  못산다고 무시하셨고..

 

솔직히 그렇게 못사는 집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제주위에 친구들 사는정도 아파트 하나있고

 

부모님 두분이서 가구공장하시고...  부유하진않으셨지만 그렇다고 지지리 못사는편도아니였어요.

 

그리고 남자의 직업이 맘에 안드신다고 심하게 반대하셨습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다녔어요... 남자가 사무직이면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거 저도 압니다..

 

그래서 엄마께 엄마가 원하신다면 더 좋은 직업으로 더 돈많이 벌수있는직업으로

 

언제든 바꿀 생각이있다고요... 열씸히 살겠다고요..

 

저는 눈물로 호소해보고 정말사랑하는 사람이다 라고 부모님을 설득시켰습니다.

 

엄마는 그 남자에게 심한 욕과  남자집안에 관해 모멸감을 주고..

 

남자쪽 부모님 일하는곳을 찾아가고.. 남자쪽 집이 자기것인지 아닌지까지 확인해보며

 

 저에게 그부모님과 자릴 마련해달라고하셔서

 

아 이제 엄마가 나를 좀 이해해주시나 하고 자릴 만들었는데

 

남자쪽 부모님에게 우린 그쪽과 사돈할 생각없으니 여기서 확실히 끝내자며....

 

전 너무 속상했고 너무 죄송해 얼굴을 들수 없었습니다..

 

그날 집에 돌아와서 엄마와 심하게 다툰후

 

결국 내가 죽으면 니가 정신을 차리겠냐며 죽어버리겠다는 시늉을 하셨고

 

 앞으로 5년더 사귀면 그땐 허락을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결국 전 그남자와 헤어졌고...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 부모님앞에서 내색하나 하지않으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속으로 너무 괴로웠고 죽고싶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위태롭게 살아가고있었습니다..

 

나이를먹으면서 다른남자(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조건)를 만나도 봤지만

 

별 관심도 없었고 그냥 저냥 살았습니다..

 

근데 그때 엄마의 말을 잊지못하겠습니다..

 

이남자(조건좋은남자)와는 만난지도 얼마 안됬고

 

사랑을 한다 결혼을 하고싶다라는 생각은 들지않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도 엄마가 이남자의 뒤를 캐보고

 

이남자의 집안이 좋다는것과 직업이 증권회사에 다닌다는점

 

돈이 많다는점을 아시고는 갑자기 결혼을 추진하시는겁니다.

 

왜 집에 인사안시키냐는둥 그남자를 집으로 초대하고싶다는둥...

 

전 그저 황당했습니다

 

이남자에 대해선 제가 뭐라 말한적도 없고 얼굴도 한번 보신적 없었습니다..

 

그런데 집안과 돈만 보시고는 얼굴한번 본적없는 남자와 결혼이라뇨..

 

이건 그 남자에게도 할짓이 아닌것같아서 그남자와 헤어졌습니다

 

별로 사랑하지도 않았으니까요....

 

우리엄마지만...... 창피했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안타깝게도 이친구도 엄마의 조건에 맞는 사람은 아니였어요..

 

이번엔 첫번째 남자보다 더 못사는 집안이구요..

 

더 학벌도 떨어집니다 ...

 

나이도 저보다 두살어리구요

 

하지만 누구보다 저를 아껴주고사랑해주고 그리고 성실합니다..

 

일도 열씸히 하고 돈도 차곡차곡 잘모으고있습니다..

 

아직 28살이라 앞날이 창창합니다.. 저희 정말 열씸히 살자신 있거든요,...

 

엄마는벌써 난리났습니다...

 

저를 정신병원에 쳐넣어야한다고 저에게 미친*이라고

 

멍청한건지 뭔지 넌 정신이 뭔가 이상이 있는 사람같다며..

 

그래서 어제 울며 말했습니다...

 

제발 기회를 달라고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살고 싶다고..

 

엄마 말씀은 사랑은 결혼과 행복의 조건중 가장 마지막이라고 하네요..

 

돈없으면 사랑도 행복도 없는거라고..

 

돈많고 풍족한집에 시집가서 아기낳고 살다보면 ... 없던 사랑도 생기는게

 

요즘세상이라고..

 

내가너를 배불리 키워 모자른거 없이 살다보니 사랑타령이나 하는거냐고...

 

제발 멍청한소리 그만하고 정신차리라네요...

 

저... 정말 살고싶지않았는데 다시 살고싶게 만들어준 사람입니다...

 

놓치고 싶지않아요... 저도 행복해지고싶어요...

 

부모님께 남자친구를 소개하고싶어도 우리집에 한발짝이라고 들어오면

 

알아서하라고 내가이아파트에서 뛰어내려버리겟다며...협박을 하십니다...

 

아빠는 힘이없어요... 엄마 마음아프게 하지말라고 하시네요...

 

가족들은 모두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만 생각 고쳐먹으면 온집안이 편안해진다구요...

 

또 제 잘못인거죠....

 

모두의 행복을 위해 저만 불행해지면 되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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