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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군인때문에 힘듭니다.

바보처럼 |2015.04.01 20:17
조회 7,280 |추천 5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사는 25살 여자입니다.

이렇게 톡을 쓰게 된 이유는

헤어진 군인 남자때문에 너무 화가나고

스트레스 받고 신경질이 나서 조언을 받고자 글을 쓰게 됩니다.

처음 군인을 만나게 된건

작년 7월중순쯤이였습니다.

그 전에는 아는 오빠 동생으로 간간히 톡만 하고 지내다

몇번 같이 술을 마시고 그러는 사이였어요

그러다 그 남자가 만나보지 않겠냐 해서 만나게 된거에요.

제가 그 당시에는 의류매장에서 거의 매니저 직으로 있을때라

금전적인 여유가 많았어요

그래서 사귀기 전부터 부탁하면 금전 거래도 하고 했었습니다.

핸드폰비며 자기 생활비며 너무 부족하다길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빌려줬었구요

사귀고 나서 2달인가 지났을 무렵

자기가 서울까지 너무 왔다갔다 하기 힘들다길래

근처로 오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는겁니다.

어차피 저도 혼자서 독립을 하려고 마음 먹고 돈을 모으고 있었을때라

그렇게 하겠다고 했죠

너무 섣불리 결정을 해서 일까요..

근처로 방을 얻고 나서 부터 그 남자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매일 싸우는일이 다반사였구

싸울때마다 철없이 굴지 말라 좀 독해져라 애기처럼 굴지 말아라

이게 입버릇처럼 얘기 했구요

점점 지쳐갈 무렵에 그래도 믿고 내려왔고 의지할 사람은 남자친구 밖에 없던

저였길래 그냥 제가 속으로 삼키고 넘겼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자기가 금전적으로 힘들때는

자기야 여보야 나 핸드폰 끊기겠어 이러면서 징징 거리는 일도 많았습니다.

군인이란 직업이 여유가 없다는걸 주위에서 들어서 잘 알고있었던 터라

그럴때마다 제 생활비줄여가면서 도와줬구요

그러고 나면 자기가 꼭 갚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항상 그랬습니다.

오빠가 여유가 될때 천천히 갚으면 된다구

그러다 제가 점점 여유가 없어지고 생활비도 막혀서 힘들어질때

오빠한테 슬슬 얘기를 했습니다.

요새 밥도 못먹고 너무 힘들다고 여유있으면 조금씩이라도 갚으면 안되겠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안갚겠냐고 재촉 하지 말라고 신경질 부터 내더라구요

저는 제 남자가 남들한테 빌붙으면서 다니는게 싫어서 항상 도와줬던건데

그 사람은 아니였나봐요 저를 그냥 돈줄로만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헤어지자고 통보하더군요

저를 더이상 여자로 볼수 없겠다고

그냥 전처럼 친한오빠동생 사이로 힘들때마다 도와주겠다며

연인이라는 관계는 여기서 정리하자고..

처음에는 울고 불고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안통하더라구요..

그렇게 끝이 나는줄 알았더니

이 남자 자기가 여유가 없을때 항상 연락을 먼저 해오더라구요

잘 지내니? 어디 아픈데 없고? 밥은 잘먹어?

이런식으로 안부를 묻는척 하다가

혹시 여유있으면 오빠 얼마정도 빌려줄수 있니?

월급 나오면 줄께..

이런식으로 본론을 꺼내더라구요

전 미련스럽게도 힘들다 힘들다 하니까

조금씩 빌려줬었구요

그게 도가 지나치면서 자기 핸드폰비부터 차 보험료 심지어 모니터수리비까지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ㅎ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다시 와주겠지

다시 봐주겠지 했던 때라 저도 계속 도움을 줬었구요

근데 이 새끼 이미 저말고 다른 여자가 있었더라구요

그러니까 제가 방을 얻어서 살고 있을때

크리스마스때 헤어지자고 했을때

이미 다른 여자가 생겨서 그 여자랑 알콩달콩 연애중이였더라구요

(요새 SNS가 참 무서워요ㅎ)

그 여자는 인천에 살고 지는 충남에 사니까 데이트 할려면 비용이 필요했던겁니다.

그런데 군인월급이야 뻔하지 않습니까?

감당이 안되니 물주로 생각했던 저한테 계속 빌렸던겁니다.

아.. 이런식으로 뒷통수 맞는구나 하고

그전에 빌렸던거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리발 내밀더라구요..

못주겠다 너랑 연애하면서 썼던건 줄 필요가 없다며

그래서 연애할때 썼던건 나도 받을 생각 없다고 했습니다.

단지 내가 바라는건 사귀기전에 빌려갔던 핸드폰비와

헤어지고 나서 차 보험료며 수리비며 등등

이것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절대 못주겠다며 법적으로 하라고 하더군요ㅎ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자기가 저한테 썼던 돈이 더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제 마지막으로 문자를 남겼습니다.

오빠한테 이체 해줬던거

은행가서 특정계좌 지정해서 뽑아놨다

이거 가지고 국방부에 민원 넣을꺼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다시 한번 민원 넣기전에 물어본다고 진짜 갚을 생각 없냐고

그랬더니 알아서 하랍니다.

 

저.. 이 군인한테 빌려줬던 돈들

받아낼수 있을까요?

아니면 한푼도 못받을까요..?

 

참고로 이 군인 중사입니다

대기가 없을때는 왔다갔다 외출도 할수 있고

그렇다고 하더라구요ㅎ

술먹고 운전도 하고 다닙니다.

걸리지만 않음 된다고 ㅎㅎ

 

추천수5
반대수1
베플구느|2015.04.03 03:21
같은 중사로서 개빡치는 글이네요. 고소하세요 민원넣구요. 증거될만한 모든 자료 모아서 국방부에 계급성명 어디부대인지 세세히 적고 그 동안 있었던 일들과 군인이기전에 공직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하면 안될 행동들(음주운전등 법관련) 모두 가감없이 적어서 올리세요. 저런 자식들 때문에 군인이 욕먹는게 너무 싫으네요. 중사봉급 못해도 200이 넘는데 가오잡고 놀겠다고 차까지 사고 돈이 부족하다고 빌리고 다니는건 사치의 극을 부리는 겁니다. 제 한 선배는 5년 근무하고 전역하면서 6천만원 모아갔습니다. 반드시 강력하게 대응하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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