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가을에 결혼해서 지금 임신22주차인 새댁입니다.(올해 25살입니다)
저와 남편은 해외에서(일본) 살고있는데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같은 곳에 살고계십니다.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저희집은 이민와서 살고있습니다. 저는 아버지 사업도 탄탄해서 어릴적 말고는 힘들게 살지 않고 아주 넉넉하게 살았습니다.
아버지 사업은 언젠간 물려받을 거라서 일도 틈틈히 하고있구요, 결혼전엔 그래도 사회생활 해봐야 한다 생각해서 대학졸업후에 회사 취직해서 일년 좀 넘게 다니다 결혼하고 아이 생기고 그만 뒀습니다.
남편도 대기업 다니긴 하지만 월급이 아직 많은 편은 아니구요..
친정과 아주 가까운 곳에 살아서 입덧이 너무 심할때 친정에서 도와주시고 힘든거 다 뒷바라지 해주셨어요..
입덧 끝난 요즘은 아버지 일도 좀 하고 매일매일 남편 챙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론은 여기부터인데요, 시댁은 지금 한국에 계시기 때문에 아기 출산할때 저희쪽에 언제오실지 일정을 그냥 통보 비슷하게 지난주 금요일날 하셨는데 그게 출산예정일로부터 딱 한달 후더라구요.. 2주동안이나요..(시아버지는 일주일) 그때가 딱 추석연휴일 때더라구요..
근데 친정뿐 아니라 최근 출산한 언니들에게 물어봐도 출산하고 한달후라도 몸이 멀쩡하기는 커녕 힘들다고 해서 저도 그럴것 같아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시부모님 아기 날때 오시던지 아니면 더 있다 100일쯤 맞춰 오시는게 어떻겠냐구요..
근데 남편은 왜 자기 부모님이 오시는게 불편하냐며 저만 다그치듯 몰아세우고, 제가 먼저가 아니라 부모님 스케줄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출산후 한달지난 산모 데리고 차빌려서 드라이브까지 시켜주신다고 했다면서요...(이게 말이되는얘기인지..)
심지어 아이낳고 이 나라는 산후조리원같은 시스템이 없어서 친정에서 저 산후조리 해주셔야 합니다..
그말이 너무 서운해서 며칠을 끙끙앓고 다시 이야기도 해봤는데도 돌아오는 말은 비수같은 말뿐이었고.. 결국엔 어제 배뭉침과 복통이 있어서 급하게 친정엄마랑 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유산위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안정취하라고 했습니다..
남편 퇴근하고 와서 이야기 하니까 친정부모님께 갔다오겠다고 하길래 친정부모님 화가 많이나셔서 이야기 다음에 하자고 돌려보내셔서 남편은 그냥 미안하다고 하는데..
시댁에서도 아셔야 할거같아 말씀드렸더니만 괜찮냐는 말한마디 없이 아들도리 하려고 그랬는 모양이라고 당신들이 욕심부렸나보라고 그냥 더 나중에 오신다고 합니다.. 그러니 화해하라고요..
이 반응에도 놀라긴 했습니다만, 점점 그러면 안되는데 아기 낳기가 싫습니다.. 분명 낳고나면 당신들 손자라고 그러실꺼고 심지어 아기 이름까지 지어주신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렇다 쳐도 저희 친정을 너무 무시하는거같고 저희 친정에서 도움주는건 완전 나몰라라 하는식이어서 참 서운합니다..
친정에선 저 임신도하고 안정기 들어섰다고 남편이랑 저랑 하와이 일주일 여행도 보내주셨어요..
이런 시댁과 남편의 반응이 당연한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댓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