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살, 5살 소중한 왕자님이 있는 엄마에요.
남편과 아들, 부자지간이 너무 안좋아서... 해결방안을 찾고싶어 이리 글을 쓰네요.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저희 부부는 결혼하고 일년후에 아이가 생겼구요. 그러다가 남편이 해외지사로 발령났는데요... 저도 만삭이었고 친정 도움도 받고 싶고 일도 그만두고 싫어서 ㅜㅜ 이러저러한 이유로 남편혼자 해외에 나갔습니다. 출산과 어린 아이 육아를 거의 저 혼자 했고요 남편은 몇달에 한번 귀국하여 아이 얼굴 한번 본게 전부네요. 참 이런 점에선 아들 크는 모습도 못 본 남편한테 참 미안해요.
작년에 남편이 드디어 한국지사로 다시 발령났구요. 귀국해서 드디어 한가족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희 아들은 사실 좀 많이 조용하고... 나가서 뛰어노는 것 보다는 방에서 책읽고 그림그리는걸 좋아해요. 실제로 그림을 다섯살 치곤 꽤 잘 그리구요(제가 엄마라서 하능 소리가 아니라, 어린이집 교사도 그랬어요...)
저랑 살면서 그래서 주말에는 산책 정도만 나가고, 놀이터에서 노는 것 보단 제가 책 읽어주는 걸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아이치곤 너무 얌전한가 싶다가도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도 잘지내고, 그냥 타고난 성격인 것 같아서 ㅎㅎ.. 나가 놀라고 등떠밀지 않고 원하는대로 하게 해주고 있네요.
문제는 남편이 미국에서 5년 지내면서 거기 흔한 부자지간들을 많이 봤나봐요 ㅜㅜ
아들이랑 같이 캐치볼?하고 축구하고... 그러는 걸 꿈꿔왔었나봐요.
막상 우리 아들안 그런 운동은 많이 안좋아하니 속상한가봅니다.
처음에는 타이르다가 나중엔 화까지 내더군요.... 아들은 안그래도 어색한 아빠가 계속 나가자고 하니 울음부터 터트리구요 ㅜㅜ.....
이제는 부자지간에 말도 별로 없네요.... 늦은 점심먹다가 너무 답답해서 폰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우리 부자지간... 괜찮을까요..? 제가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