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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애새끼 데리고 온다고 20대 젊은 커플한테 60대 울 어머니가 욕먹었네요.

|2015.05.17 21:28
조회 99,450 |추천 85

악플 엄청 달렸네요.

후기 원하시는 거 같아서 후기 남길께요.

우선 이번 사건으로 오프라인하고 온라인하고 완전히 동떨어진 세상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직업이 학생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설마 제가 아는 학생들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나 싶어서,

제 이야기가 아닌척 슬쩍 물어봤습니다.

 

요즘엔 아이가 옆테이블에서 악쓰면서 우니까 사람들이 막 승질내고 욕하더라구.

너네들도 애 울고 시끄러우면 그렇게 성질낼꺼냐고 ㅋ

근데 학생들이 대부분 애들은 원래 우는 거 아니예요??

애가 운다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진짜 있어요? 이러더군요.

 

그러다가 사실 내가 겪은 일이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왜 같이 안싸웠냐고 참은 게 더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 나이대 사람들이야 당연히 제 편이구요.

아는 한분은 자기 같았으면 식당 다 뒤집어 엎었다고 하길래 그건 좀 아니라고 제가 말렸네요.

 

우선 5분이라는 단어에 엄청 민감해하는 거 같아서 다시 부연설명 하면요.

애가 칭얼거리자마자 첨에 나갔었구요.

아무래도 배고파서 우는 거 같아서 다시 들어가서 밥 달라고 해서 먹였습니다.

근데도 다시 울기 시작하길래 바로 데리고 나왔구요.

 

식당문을 열고 왔다갔다 한 시간들 계산하면 그 정도 피해를 보지 않았을까 제 추측입니다.

5분동안 애가 식당안에서 계속 울게 냅뒀다는건 아니었는데ㅜ

그냥 그 사람들 피해본 시간이 그 정도이지 않을까 싶어서 대충 썼더니 그걸로도 엄청 뭐라고 하네요 ㅋ

 

그리고 더 웃겼던 일은,

그 식당에서 저는 그 커플 말고는 못봤는데,

구석자리에 한 커플이 더 있었나봅니다.

 

근데 그 커플이 신랑 아는 사람들이었어요. ㅋ

그래서 신랑은 제3자 입장에서까지 그 이야기를 들었네요.

아무튼 저희 애가 울어서 왜 저러지 했는데,

바로 데리고 나가길래 그냥 애가 우나보다 하고 밥 먹었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울 신랑이 그 애가 우리 애였다고 ㅋㅋㅋ

밥 먹는데 체하지 않았냐고 미안하다고 했대요.

 

암튼 그냥 맘 편히 가지려구요.

우선 오프라인 세상에는 더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애가 지금까지 공공장소에서 미친듯 운게 이번까지 딱 두번이예요.

한번은 지하철에서 그러는 바람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땀 흘리며 애 달랬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들이 애엄마가 고생한다면서 저희 애 안아서 달래주셨어요.

그 바람에 애가 울음도 그치고 저 목적지 갈 때까지 같이 까꿍놀이 해주셔서 편히 왔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어제 일이 충격이었어요. ㅋ

전 지하철사건때처럼 사람들이 다 아이 우는 걸 이해해주는 줄 알았거든요^^

 

암튼 악플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거 같네요.

그래도 죄송하지만 님들이 원하는 반성은 아직 할 생각은 없어요~

전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아이 말귀 알아들을때까지 집에 처박혀 있을 생각도 없네요.

이해 못하시는 분들은 그냥 이해하지 마시고 사세요.

 

그래도 오프라인에는 님들보다는 배려심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아. 그리고 아래 레몬캔디님~

동영상 잘 봤어요^^ 미국이 괜히 선진국이 아니네요.

저도 보고 반성합니다.

 

솔직히 남의 테이블까지 침범하고 그러면 바로 식당에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사람들 오히려 화내는 사람한테 욕하고 식당에서 나가라고 하네요.

눈물이 날 정도네요 ㅠㅠ

 

http://m.blog.naver.com/imun_14/80184986389

 

다들 한번 보세요.

댓글이 묻히는 거 같아서 안타깝네 ㅋㅋ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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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생이랑 애기 데리고 물놀이 갔다 왔어요.

엄마랑 여동생이랑 저 우리 애기 이렇게 갔다 왔는데...

오는 길이 저희 집이라 밥 먹고 헤어지자고 돈가스 집을 갔네요.

 

저희 애가 순한 편이라 별 말썽을 안피우는데도,

식당 한번 가려면 왠지 불편해서 항상 사람 제일 없는 시간만 골라서 외식을 해요.

오늘도 4시라서 제일 사람 없는 시간이라 잘 됐다 하고 돈가스 집을 갔습니다.

 

역시나 남녀커플 한쌍 이외에 손님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잘됐다 하고 들어갔는데,

저희 애가 그때부터 슬슬 졸렸나봐요.

졸린 줄 알았으면 식당 안갔을텐데 ㅠ

 

저희 애 나이는 이휘재 아기들보다 두달 정도 어려요.

그 나이 아이가 잠투정하면 어떤지 아기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꺼예요.

 

식당 들어가서 음식 시키기 전까지만해도 얌전했는데 ㅠㅠ

음식 주문하고 밑반찬나오고부터 갑자기 마구 우는거예요 ㅠㅠ

악쓰면서 울길래 첨엔 배고파서 우는 거 같아

식당 종업원 아가씨에게 돈가스 나오기 전에 밥만 먼저 조금 주시면 안되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알겠다고 바로 갖다 주시더라구요.

 

밥 나와서 밥 주니까 조용하던 아이가 또 다시 울길래.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애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어요.

아무래도 옆테이블 커플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밖에서 달래서 다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애 데리고 나오는 길에

그 옆테이블 남자가 갑자기 큰 소리로

"밥먹다 체하겠네 썅."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설마 저게 나한테 그러는 걸까 아니겠지 그러고서는.

밖에서 애를 계속 달랬어요.

근데 애가 졸려서하는 잠투정이라 밖에서 달래도 안달래지더라구요 ㅠ

아무래도 오늘은 밥 못먹겠다 싶어서,

동생이랑 엄마랑 먼저 밥 먹고, 내꺼는 포장해서 가져다 달라고 하려고 다시 가게를 들어갔어요.

 

그랬더니 엄마랑 동생이 안보이는 거예요.

종업원에게 물어봤더니 자리를 옮겼대요.

거기가 돈가스 집치고는 엄청 큰 가게라 구석으로 가면 안보여요.

 

암튼 구석 자리로 엄마랑 동생이 옮겼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저 나올 때 그 남자 목소리가 저희한테 그런게 맞았더라구요.

저는 나와서 애 달래느라 뒷 상황은 몰랐는데 ㅠㅠ

 

60 먹은 울 엄마랑 동생한테,

애새끼가 우는데 식당에 쳐데리고 오는 정신나간 년들이네 뭐네 하면서 욕을 ㅠㅠ

엄마가 놀라고 동생도 어이없어서 째려봤더니,

여자친구는 째려보면 어쩔꺼냐고 하더래요 ㅠㅠ

 

그래서 종업원한테 그 사람들 옆에서 밥 못먹겠으니까 자리 옮겨달라고 한 상황 ㅠ

암튼 그 말 듣고 어찌나 황당하던지 ㅠㅠ

 

더욱이 돈가스가 나오지 않고 있던 상황이라 먹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음식 먹기도 전에 다들 밥맛이 떨어져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ㅠㅠ

그냥 가자고 ㅠㅠ

그래서 돈가스 포장해서 나왔어요 ㅠㅠ

 

지금까지 애 데리고 식당갔다가 이런 꼴을 처음 겪어요.

다들 밥 맛 떨어져서 돈가스 먹고 싶지도 않다고 하는 거 ㅋ

이미 주문한거라서 어쩔 수 없이 포장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는데...

진짜 맛없어서 다 버렸네요 ㅠㅠ

 

우선 우리 애가 운 건 잘못이예요.

근데 아직 두돌밖에 안된 아이라 모든게 완벽하게 컨트롤 되진 않습니다.

이휘재 아기들보다 어리니까 어느 수준인지 아실꺼에요.

 

더구나 고작 5분 정도 울다가 저도 민폐라 생각되서 아기 데리고 밖에 나가 있던 상황이에요.

요즘 20대들은 그 정도 시간도 못참아서 60먹은 노인분한테 쌍욕을 하나요??

 

그리고 더 웃긴건 그런 애기 데리고 식당오면 미친년이 되는 거에요??

뭐 집에만 갇혀서 지내라는 건지 원 ㅠㅠ

 

어쨌든 사실 저는 직접 겪진 못했어요.

애기 데리고 나가 있었기 때문에 ㅠㅠ

 

근데 엄마랑 동생이 계속 부들부들 거리면서 욕을 하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제 아이 때문에 엄마랑 동생이 쌍욕을 먹어서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ㅠㅠ

 

암튼 두돌된 아기 좀 운다고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저도 그럴 줄 알았으면 안데리고 나갔습니다.

돈가스 이미 주문했고 그 뒤에 벌어진 난감한 일이라 최대한 저도 민폐 안끼치려 노력했어요.

 

세상이 너무 각박해지는 거 같아서 참 속상하네요.

 

추천수85
반대수439
베플|2015.05.18 02:54
에혀 이러니까 애엄마들 욕쳐먹는거예요 아줌마 애가 이잉 하는 순간 밖으로 나갔어야 맞음 고작 오분이라니 개념 어디가셨나^^ ====================== 모르는새에 베플이 되었네요~ 악다구니, 욕쓰면서 대댓글 다신 분들 본인 인성수준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물론 애도 똑같이 개념없게 크겠지요^^ 그리고 니가 키워봐라 이 레파토리는 참 변하지도 않네요... 개념없는 애어무니들 어디서 단체로 교육받고 오시는지?
베플|2015.05.18 03:07
욕한커플잘못한거맞지만 밥먹는데 애울면진짜짜증남
베플ㅉㅉ|2015.05.18 10:46
헐 댓글보고 진심 충격받았어요. 아기가 울수도있지 그럼 아기는 사리분별하는 청소년될때까지 집에만있어야하나요? 여기 댓글쓴사람들도 다 어릴때 울고 때쓰고 땡깡부리며 자랐어요. 아기가 잠깐 잠투정했다고 60넘은 어른한테 오만상쓰면서 쌍욕하고 짜증내고 이게 잘한건가요?? 댓글보니 진심 한국 너무각박하고 삭막하네요
베플|2015.05.18 03:52
나도 애엄마인데 애기 울기시작하면 진짜 시끄러워요...더군다나 악쓰면서 울었고 식당에 사람도 별로 없었다니..근데 나이많으신분한테 쌍욕한 그 커플도 개념있는건 아니네요..다음부터는 애기울면 바로 밖으로 데려와서 달래주세요
베플ㅡㅡ|2015.05.18 06:52
고작5분?? 글쓴이가 느낀건 고작5분이겟지만 상대방이 느낀건 50분의시간일듯 우는아이가무슨 잘못이겟냐만은 애기가 울면 바로나가서 달래야는거아닌가? 식당에혼자 밥먹으러온것도 아니고 물론 그커플이 잘햇단건아니지만 애기욕먹을짓을 만든건 글쓴이인듯
찬반으휴|2015.05.18 12:21 전체보기
와..진짜대박..나는 그 커플들 욕 할줄알았는데..와...진짜 네이트안되겠네..너무들한다정말~너네는 울지도않고컸나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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