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째 계류유산.
이틀동안 많이 울고 신랑에게 위로도 받고
극복 되어 가는 줄 알았는데..
일주일 넘어가는 시점에 점점 커지는 이 공허함..
상실감이라 해야 할까요??
허전하고 의욕도 없고 외롭고 .. 뭐라 표현은 안되는데
굉장히.. 공허해요.
힘든 시간 보내는 지금 신랑은 예전보다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있다는게 눈에 보일정도인데..
신랑 출근 하고 나면 하루종일 의욕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그냥 멍..
가만 있다가 눈물이 막 쏟아지고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막 서럽고 슬퍼요.
아기 먼저 보낸 후로 밤새 세네번씩은 깨고
예전엔 티비만 켜놔도 잠을 못 잤는데
지금은 불이 다 꺼지면 뭔가 무섭고
그 조용함이 소름끼쳐요. 잠드는 것도 싫어요.
자꾸만 꿈을 꾸는데 그 꿈들이.. 좀 그래요..
신랑이 얼마나 노력 하고 있는지 힘든지 잘 알기에
티 내지 않으려 노력 하고 있는데
..조금 힘들긴 하네요.
감정 제어가 안되는 기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