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전 염려증?이 있어요.
어릴 때 괌 KAL기 추락사건을 티비로 본 후
비행기 타는 걸 무서워하고,
전쟁 날까봐 두려워하고,
바이러스에 전염될까봐 걱정해요.
요즘 난리인 메르스도 예외는 아니죠ㅠ
신랑한테 조심해서 나쁠 거 없으니까
되도록이면 마스크 쓰자고 채근하고
고속버스 타고 올라오실 친정엄마가 걱정돼서
엄마 병원 정기검진 미뤘다고 했더니
저더러 왜 혼자 죽을 것처럼 난리치냐고
소리지르네요.
지금 확진환자가 어디서 어떻게 움직였는지
동선도 확실치 않고
울 엄마 60대 후반이라 불안하다고 했더니
오바하지 말래요ㅠ
하아...... 제 정신이 이상한 건가요...
제 주변에서 저만큼 걱정하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내가 이상한 건가 싶고... 혼란스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