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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힘이되고싶은데..어떡하면 힘이될지 부탁드립니다.

세상에 |2015.06.06 11:06
조회 197 |추천 0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5살 여자입니다.

 

 엄마에게 힘이되고싶은데 어쩌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희엄만 5남매중네 넷째로 혼자 여자이시고, 막내동생태어난후 주부생활을 하십니다.

 

 저는 3남매중에 장녀이고 아래로는 24살동생이있지만 지방에서자취중이라쉽게 못올라오고 제 막내동생은 8살 늦둥이 입니다.

 

본론으로 저희 외할머니가 위암말기입니다..

 

한 2주전에 갔을땐 얼굴도 창백하시고 살이 너무빠져있었고, 그리고 일주일후 들렸을땐

 

얼굴이 누렇게 황달이 되어있어 놀랐지만 티는 안냈습니다..

 

엄만 할머니가 입원한후부터 병실에 계시다가 제동생(초등학교1학년 늦둥이) 학교때문에

 

아침에 등교보내고 또 병원가시고 또 동생학교보냈다가 병원을 가십니다 (아빠와저는 7시쯤나갑니다)

 

그러다가 메르스때문에 학교가 휴교까지하니.. 제동생을 병원에 계속 방치할순없어

 

가까운 엄마친구분한테 맡겼습니다. (참고로 첫째 외숙모는 안계시고 둘쨰 외숙모는 일을하여 자주 못오시고 엄마에게 30만원정도 주셨고, 막내 외숙모는....거의 신경을 안쓰십니다...그것떄문에 엄마가 많이 속상해 하시지만

참고있습니다ㅠㅠ ) 그래서 딸노릇 며느리노릇.. 둘다 하고계시지요ㅠㅠ..

 

오늘아침 가족채팅방에 엄마가 글을 썻더라구요

 

좀 길더라도 읽어주세요ㅠㅠ.....아래 복사해서 넣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내게 주어지고
엄마한텐 딸과 함께 할 마지막 시간이 주어졌다는건 서로에게 살아가는 인생 중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본다.
난 우리 엄마가 가시는 동안 내가 해드릴수 있는건 마음 편안하게 해드리는것.
그외 아무것도 해드릴수 없다는게 속상할 뿐.
엄마가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고 가시게 빨리 케치하여 빨리 의료진에게 알려 주는것 외에는 할 일이 없다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음을 알리는 꿈도 꾸었지
....자기는 정말 좋은 사위였어
고마워
.....딸 예쁘고 깜찍한 손녀이고
.....아들은 듬직한 손주이고
.....늦둥이는 엄마가 엄마께 도움을 줄 수 있게 시간을 만들어준 아주 기특하고 대견스러운 미안한 손주지
.....인생  나 하나쯤 없다해도 잘 굴러가고
다른 인생 또 따라가고
돌고 도는게 인생살이
살아서나 세상이지
죽으면 아무 의미없는게 삶
좋은 사람과 좋은 얘기 나누며
맛난 음식 나눠 먹고
오손도손 살아야지
우리 기껏 살아야 100년인데
뭐 그리 아둥바둥 사는건지
...재미없음 술이나 한 잔 하지뭐
두 잔 말고 한 잔!
욕심내지 않고 살고 싶다
......잘 참아주고 이해해주고 격려해주는 우리 신랑, 딸,아들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보고 너무 ㅇ눈물이났습니다. 아빠또한 눈물이 났다고 하셨고 우리가족힘내자고 엄마가존경스럽다며 서로 화이팅하자 하지만..

제가  힘이 되고싶어 이렇게 글을씁니다

어찌해야 엄마에게 더 힘이될수있을까요? 혹..나중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땐 어찌해야할까요..

나중에 저도 겪을일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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