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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회사경리인데 이체 실수로 그만둔 직원에게 급여를 보냈어요...

올레팁 |2015.06.16 16:31
조회 35,378 |추천 19

네. 후기입니다.

먼저 제 실수로 일어난 일이기에 사장님께 205만원 제가 채워 넣는다고 했는데

사장님은 그러지 말라고 어차피 돌려 받을거라고 하셔서 제 돈으로 채우진 않았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제 월급 보다 많은 돈이라서 배려 해주신 거 같아요.

반환서류 다 만들어 놓은 상태였구요. 법무팀에 제출하기 바로 전에 해결했습니다.

어떻게 했냐구요?

저희 지역에서 동종 업계 사장님들끼리 모임이 있습니다.

요즘 동네 자장면집도 사장님들끼리 협상해서 금액 올리고 한다던데...

(자장면집 비하발언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저 자장면 좋아해요.)

그만둔 직원 ..알고보니 저희 사장님 지인분 회사에 입사했더라구요..

반환서류 제출 전에 사장님이 여기저기 통화하더니 삼십분만에 알아냈구요..

회사도 근처고 되게 가까운 편이였네요.. 정말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ㅋㅋ

사장님 지인분이 그 직원한테 얘기해서 알아내자마자 사장님한테 먼저 전화 왔어요.

저희 예상대로 작정하고 먹튀 맞았어요. 사회생활 하신 분들이라면 다 먹튀라고 생각했을 듯..

며칠 무시했으면서 핸드폰을 지금 봤답니다... 이거 어느 호구님이 믿죠?

더 어이 없는게 이때나마 몰랐다고 보낸다고 하면 금방 끝 날 일인데

이미 횡령으로 205만원 다 써서 못준대요.. ㅋㅋㅋㅋㅋ

제가 실수 한거니까 자기는 책임 없다고 저한테 돈 받으래요..

멘탈쓰레기 아닌가요...? 대체 왜이렇게 사는지...

사장님이 그럼 반환소송 서류 다 준비 했으니까 법적 처리한다고 하고 통화 끝냈는데

그 그만둔 직원 갑자기 간이 콩알만해졌는지 다시 전화와서 나중에 돈 생기면 준답니다.

사장님이 웃으면서 됐다고 안줘도 된다고 법적 처리 들어가서 법무팀에서 연락 갈거라고

이제 연락 안해도 된다고 하고 끝.

갑자기 한시간 뒤에 205만원 그대로 입금했네요....

이 사건으로 많이 배웠습니다.

물론 제 실수가 아니였으면 일어나지 않을 일인데..

졸업하고 첫 직장에서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긴장을 덜 했나봐요..

저도 반성 하고 있구요.. 앞으로 이런 실수 일어나지 않게 더 신중해야겠죠.. ㅠ

저 많이 도와주신 사장님, 대리님.. 괜찮다고 감싸 주셨는데 정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일주일동안 계속 신경쓰고 심장 콩딱했는데...

역시 사람은 뿌린대로 거둔다고... 그만둔 그 직원 이직한 직장에서도 짤릴 상황인 것 같아요.

제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판단하고 인성 인품... 얘기 했었는데..

저는 고의성을 느껴서 그렇게 적었구요,

물론 그만둔 직원이 정말 부득이한 사정으로 못 볼 경우도 있지요..

아마 나중에 보면 연락하겠지.. 이런 마음으로 계속 기다렸다면 끝까지 돌려받지 못했겠죠?

긍정적인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바다를 예를 들어서 댓글 다신 분.. 전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사람이 실수로 바다에 돈을 빠뜨렸는데.. 바다는 '어? 니가 돈 떨어뜨렸잖아 난 못돌려줘'

이럴 수가 없잖아요.. 생각과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과 자연은 비교 대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내가 사람눈에 눈물나게하면 나는 피눈물 흘린다는 말도 있잖아요..

사람이 죄를 저지르면 언젠간 그게 자신에게 돌아 오는거라 생각해요..

그냥 양심적으로 삽시다.. 모두 메르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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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이체 실수로 인해 현 직원에게 보내야 할 급여를 그만둔 예전 직원에게 보냈습니다..

 

직원 한분이 급여 안들어왔다고 얘기해서 보냈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제 실수네요...

 

200 만원가량 되구요.. 이체한지는 이주일 정도 되었네요..

 

그 예전 직원에게 전화도하고 카톡도 하고 메세지도 남겼는데 카톡  읽지도 않고 받지도 않습니다.

 

같이 일했던 동안 느꼈던 그 직원의 인성을 생각해보면 안돌려 줄듯...

 

뭐 이주 동안 먼저 연락도 없었고.. 먹튀 하려고 작정을 한 듯 합니다...

 

일단 오전에 은행에 얘기 조치 했지만 은행은 중개 역할만 한다더군요..

 

사장님께서 반환청구 하신다고 회사 법무법인팀에다가 연락은 했구요..

 

내일부터 서류 준비하자는데.. 혹시 못돌려 받는건 아닌지 속터져서 미치겠습니다...

 

물론 제 실수로 일이 이렇게 된거지만..

 

연락되서 받으면 사장님이 상품권이나 번거로운거 미안하다고 조금 챙겨 줄 텐데 ㅜ

 

 200만원 먹으려고 양심팔고 인성 인품 인생까지 파는거 아닌가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혹시 계좌이체 잘못하신 분들 중 다시 돌려 받으신 분 있나요??

 

조금 현명한 방법과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 답변 부탁드릴께요...

 

 

 

추천수19
반대수7
베플직장인|2015.06.16 17:23
무조건 돌려받으실수있어요 걱정하지마시구요 법률적으로 반환청구소송할수있으니까 천천히 준비하시구 은행은 개인정보등이유로 중개역활만해줄꺼에요 그리고 왠만하면 법무법인팀에서 알아서해줄거같은데요 그래도 이번실수를 밑거름으로 더욱 성장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음편하게 가지시구요 화이팅!
베플|2015.06.17 12:52
어이없는게 지가 실수해놓고 상대방 양심이 여기서 왜나오지? 그사람이 전화를 받고 카톡을 안읽는건 그사람 자유자나 괜히지가 똥줄이 타니까남탓하는거보소 그돈 못돌려받으면 당신이 토해내야되는거야 자기가 실수한거에 대해서 책임감없이 남에게 떠넘기냐 아니 자기가 책임지고 메꿔놓을생각은 안하고 지가 실수한건 실수한거고 지월급은 월급대로 챙기겠다고? 이런 책임회피가 어딧어 돈을받은 그사람을 원망하지말고 본인 멘탈을 욕해야지 - -하 답없다진짜 정말 미개한수준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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