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 오늘! 너무 화나는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방탈은 죄송합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지친 몸을 이끌며 퇴근하고 있는데 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언니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저와 떨어져 지내고 있고, 이렇게 가끔 퇴근하며 전화로 수다를 떱니다.
오늘도 '수다떨려나보다~'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기 너머로 너무 화가 나는 이야기를 듣게되었습니다.
언니에게는 경기도의 작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이 한명 있습니다.
얼마전 이 학교에 군에서 운영하는 나름 큰 미술관에서 아이들을 위해 미술강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의를 하고난 며칠 후, 일이 생겼습니다.
미술강의를 나왔던 선생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들이 미술작품을 들고 찍은사진과 그 아이들의 미술작품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겁니다. 모자이크는 없었으며 심지어 친절하게 학교명까지 적어놨더라구요.
그 사진속에는 마음아프게도 제 조카가 환하게 웃으며 미술작품을 들고있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학교 다른 학년의 어머니 한 분이 그 글을 보게 되었고, 글에 대해 지적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뻔뻔하게도 페이스북은 자신의 개인사생활이라며 잘못을 모르겠다고 했더군요.
그렇다면 그 아이들은 그렇게 함부로 남의 손가락에 오르내릴 수 있는 초상권도 없는 사람인가요..
페이스북과 같은 SNS들은 개인사생활임과 동시에 누구나 볼 수있도록 공개되어 있습니다.
정말 사생활이었다면 본인 일기장이나 혼자만 볼 수 있는 곳에 적었어야되지 않을까요?
백번양보해서 차라리 아이들 얼굴을 가린다던지, 학교명을 적지않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만든 미술작품을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페이스북에 안 좋은 글과 함께 올리는게 과연 본인 직업에 자질이 있는지 참.. 씁쓸하네요..
제 조카의 웃고있는 사진이 그런 안좋은 글과 함께 욕을 먹고 있었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나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선생이라는 여자는 현재 학부모들의 항의로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려놓았더라구요.
그 분이 진심이던 아니던 이미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는데 그런 사과가 무슨 소용인지 싶네요.. 부모가 아닌 이모입장의 저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한 학년에 열몇명 정도밖에 되지않는 작은 학교라서 이정도였지, 서울에 있는 학교였다면 과연 이 정도로 끝났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선생이라는 여자가 다른 학교에가서도 애들 작품을 보며 그런식으로 평가를 하고 다닐 생각하면 더 화가나네요..
저는 글을 쓰고 그 분께 이 글 주소를 보낼 생각입니다. 본인의 안좋은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읽고 평가당하는 기분이 어떤지 느껴보라고요.
마지막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자질없는 선생에게-
앞으로도 애들을 가르칠 생각이라면 개념 좀 챙기시길.)
남색이 선생친구들이 남긴 댓글이고
붉은게 미술선생입니다.
특정학년, 특정학생 대신에 얼굴이 모두 나와있는 사진을 올려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