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 초에 윗집 세대가 새로 이사왔는데, 매일을 층간소음으로 고통스럽게 지내고있습니다.
유독 윗집이 뻔뻔하고 이기적이여서 앞으로 어떻게해야하는건지 조언을 구하기위해 글을 올려요.
4월 초 윗집이 새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때부터 시작이였네요.
이사 당일 저녁부터 윗집에서 쿵쾅쿵쾅하고 뛰는는 소리가 엄청나서.....
참다가 너무 심각하다싶어서 경비실을 통해서 연락을 했습니다.
"윗집에 새로 이사온거같은데, 처음 이사와서인지 아래집에 소리가 울리는 걸 모르는거같은데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하고 한참을 시달리다가 11시가 넘어서야 애들이 자는거같아서 저도 같이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니나 다를까?! 윗집 아이 어머니되시는 분께서 내려오셔서 저희 부모님께 롤케익을 전해주시면서 말을하고 갔답니다.
"저희가 집에 아이들이 둘이나 있고 좀 뛰어다니네요. 그런데 이전에 살던 집에서는 시끄럽다는 소리는 안들었는데...이전 세대는 괜찮았나요?"하고 물어보고 갔답니다.
물론 이전 세대도 부부였고 아이들은 없는거같았는데, 조용했습니다.
그래도 미안하기라도한건지 죄송한 표현을 하러왔다는 생각에 그래도 생각은 있는 분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잠잠해질줄 알았습니다.
착각이였을까요.....잠잠해지킨커녕 아이들은 계속 뛰어다니고, 더불어 어른들 뒷꿈치로 찍는듯한 발소리까지 가관입니다.....그래도 직접찾아오기도했고, 기다려보자고 생각하면서 참았습니다!
1일째...2일째...3일째.....나아지는 날이 하나도 없네요.
참고로 저는 대학생 4학년 입니다. 4월 중순 말에 중간고사가 있었고, 6월 초중순에 기말고사가 있었었습니다.
얼마전에 기말고사가 끝났었고 그동안 계속 소음에 시달리면서 3M 이어플러그(귀마개)도 해보았으며, 공부하면서 노래도 듣지않는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클래식이나 백색소음 어플을 켜놓고 들으면서 공부해왔습니다.
중요한건 소음이 아침과 저녁에 아이들과 아이 부모들이 최고조에 달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를 버티기위해 집을 놔두고 학교 도서관도 가보고, 동네 도서관도 가봤습니다.
4월 말경
아침에 뒷꿈치로 찍으면서다니는 어른 발소리만큼은 참기도 힘들었었고, 참다못해 경비실에 전달을 부탁했습니다. 부탁하고 몇분이 지나서였을까요...윗집 인터폰이 울리고나더니 윗집 아이 어머니되시는분이 소리지르면서 통화를하는게 들리네요.
차라리 저하고 얘기를하지 애꿎은 경비실에다 인터폰 넘어로 고함을 지르시네요.
제가 하다하다 궁금해서 경비실에 가서 물어봤습니다. "윗집에서 소리지르는거 들리던데, 혹시 뭐라고했나요?"했더니...고개를 저으시면서 직접 통화해보라고 하십니다.
인터폰을 들고 윗집에 연결했더니, 애 아버지 분께서 받으시더라고요.
아래집이라고 했더니만, "이사오자마자 인터폰을 해대고, 우리집에서 무슨 소리가 난다는건지 모르겠으니까. 언짢게 인터폰하지말고, 지금은 모르겠으니까 시끄러우면 그때 다시 연락해라...이게 무슨짓이냐?"라는 소리를 듣고 통화가 끊어졌고,
어느정도 얘기가 오갔으니까 조금은 조심하겠지하고 지냈습니다.
참고 지내다보니 5월이되었고,
4월 이야기 이후로 3주간을 참다 경비실에 연락해서 아이들 뛰는 소리도 그렇고, 윗집 어른들이 아래집 생각안하고 걸어다니는데 슬리퍼라도 권해달라고 하였고, 또 저녁에 심하게 뛰는 소리가 들려올때 연락해서 전달을 권하였습니다.
경비실에서는 연락 후 답을 주길,
"아이 어머니가 아이들이 성장기이므로 중요한 시기라서 그렇게 뛰고 노는 것을 저지하고싶지는 않다. 나는 양육 중요하므로, 그게 어려울거 같다."라는 답변을 전해주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층간 소음 경험담과 조언을 받아 지속적으로 경비실을 통해 주의를 부탁해야한다고해서 그렇게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어느새 참고 지낸지, 6월이 되었고 24일 저녁 일이 터졌습니다.
참다참다 또 경비실에 말을했고 경비실에서 전달차 인터폰을 했는데,
인터폰을 받았던 아이 어머니가 경비실에 내려와서 노발대발 소리를 지르면서 "집에 손님이 와있는데, 왜 인터폰을해서 분위기를 망치고 방해하냐. 더 이상 우리집에 이런 일로 연락하지마라"고 했다네요.
경비실에서는 더 이상은 우리도 해결해줄 수 없다면서 이제는 1:1로 연결해주는거말고는 우리는 더 이상할 수 없으니까. 관리사무소에 전해줄테니, 관리사무소 분들하고 이야기해라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지어졌습니다.
2달 동안 층간 소음에 대해 검색도 많이 해보았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도 찾아봤는데, 가능한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서로 감정상하지말고 경비실이나 기관을 통해 중재받아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보고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해결은 기미조차 보이지않았고 윗집에서는 너무나도 층간소음에 당당하고 담담하게 문제가 없다는 듯이 나오는게 가장 힘듭니다.
어른 발소리만해도 몇천원짜리 슬리퍼 하나라도 신으면 그게 덜할텐데, 그거하나 하는 것 또한 불쾌하다는 식으로 대응을하니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고 집에서 지내는 것도 힘듭니다.
아마 글 보시면서, 제가 예민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신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집에서 99년도부터 살아왔고, 여태까지 이랬던 적이 없었습니다.
이 새로운 세대가 입주한 이후부터 이런 상황이 발생했고, 2달동안 집에 들어가는게 너무나도 싫었고 이 일을 해결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지않는 경비실 근무하시는 분들이 너무 무책임하다고 느꼈지만, 그분들도 남의 일에 끼어들어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참았습니다.
경찰 공무원들은 층간 소음에 개입을 할 수가 없다고하여, 아는 경찰분께 연락을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봤는데 맞는말이라고하네요.
경찰의 개입보다는 층간소음을 중재하는 센터가있다고해서 몇일전 층간소음 구제를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대기 시간이 3개월이나 걸린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해야하는건가요?
윗집에 직접 찾아가서 벨을 누르고, 문앞에서 언쟁하는 것도 찾아보니 잘못된 행동이라고 나오네요. 막막합니다. 오래동안 지내온 집을 떠나자고 하기에는 떼쓰는거같아서 언급하고싶지도않고, 그래도 윗집하고 서로 상의를 해서 합의를 보고 한발짝씩 물러나는 정도를 예상했지만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를 않네요.
경험자분들 혹은 잘 아시는분께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얘기할 것이 많고, 겪은 일도 많아서 글이 길어지고 다 담아내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 정말 고통스럽고 집에있을때마다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르는게 정신적으로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