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툭하면 신랑이랑 의견이 안맞네요
결혼6년차 14개월 애기하나 있어요
식당을 하면서 인건비 아끼고자 신랑이랑 저랑 같이 같은공간에서 3년정도 일을했어요
24시간 붙어있을때도 싸우기는커녕 둘 사이는 진짜 좋았어요
다들 부부가 장사하면 싸운다고 한다는데 같이 일하시는 이모님들이 다들 우리보고 안싸우냐고 할정도로 서로 아껴주고 이뻐해주고 살았는데
애기가 태어나고 상황이 좀 변한것 같아요
애기는 이제 15개월로 접어드는 꽉찬 14개월 남아입니다
사실 임신했을때 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아요
임신했을때 직원들이 그만두는 바람에 홀이건 주방이건 가리지 않고 일했어요
홀있으면 주방에서 일하고 주방구해지면 홀에서 일하고
어느식당이든 갑자기 그만두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초반엔 직원들이 있어 집에서 쉬었네요
것도 한달정도 쉰거같아요
신랑도 그쯤에 골프를 배우겠다는 겁니다
직원들도 다있겠다 가게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갔으니까요
근데 저는 그때도 쿨하게 배우라고는 못했네요
돈도 많이들어가고 골프때문에 싸움난다는 주의에반응들~
골프를 배우냐 마냐 때문에도 한동안 냉전이 있었지만
신랑은 골프를 배우기로했네요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제가 임신을 확인한건 2013년 8월말입니다
신랑은 그쯤 골프를 시작했어요
그뒤로 연습장도 열씨미다니고
가을쯤 필드를 나가기 시작했어요
2014년 1월 어느날
전 배가나와서 누가봐도 임신부였어요
그때 주방이모가 갑자기 그만두신거예요
그래서 신랑이 주방에서 일을하고 있었죠
근데 같이 골프치는 친구들이 제주도로 2박3일 골프 치러 가자고 했었나봐요
신랑은 안된다고 주방이모가 그만뒀다고 말했다는군요
친구들한테는 안된다고 말하고나서
저에게 제주도가면 안돼겠지 물어봐서
당연히 안된다고 그럼주방은 누가보냐고 펄펄뛰었죠
근데 자꾸 신랑이 맘에 걸리는겁니다
그래서 제주도 가고싶냐고 물어봤더니 가고는싶지 이러는겁니다
그때보내주지 말았어야 했어요
신랑은 2박3일 제주도로 골프모임을 갔고
마침 친정엄마가 그쯤 안좋은일이 있어서 우리집에 와계셨어요
전 친정엄마와 같이 주방일을 했어요
배나온 딸이 주방서 왔다갔다 하는거 보고
저희엄마가 우시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잘한게없으니 사위한테 큰소리는 못치시고
속상하셨나봐요
저는 형님은 28주(2013.10월출산) 친한친구는 27주 (
2013.11월출산)만에 조산했다는 소릴 듣고 있어어 항상 조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어요
주방 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질까 보통때보다 두배는 넘게 다리에 힘주고 다녀서 일끝나고 집에오면 다리가 마니 땡기더라구요
그때 제주도일은 그렇게 넘어갔고
골프시작할때쯤 사회인 야구도 함께 시작했었어요.
야구는 일요일만하는 거였어요
시간은 아침경기 오후경기 랜덤이였구요
야구때문에도 티격태격했어요.
하네마네 이러면서
진짜 그쯤 신랑이랑 많이 싸웠네요
3년장사하면서 놀러가본적이 없거든요
둘다 일이힘들고
사람도없고 돈번다는핑계로
임신하고도 남들은 태교여행 다닌다는데 저는 가게만 다녔으니
제주도로 골프치러 다녀온후 2014년2월쯤 저는 배가 점점 남산으로 향해갈때쯤
신랑이 부모님 모시고 부산을 다녀오겠다는 겁니다
그때도 주방인가 홀인가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 부산 나도 가는거냐고 했더니 넌일해야지 이러는겁니다
둘이 차타고 가다 그소리가 나왔는데 저 바로 똥씹은 표정으로 나 지금 화났으니 건들지 말라는 무언의압박을 했죠
그러곤 조목조목 따지듯이
나도 태교여행 못가봤는데 나랑먼저 갔다가 부모님이랑 여행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부모랑 가는데 왜 나랑먼저 가야하는거냐고
지금 나랑 같이 갈 여건도 안되는데 시부모님이랑도 못가게 한다고 저보다 더 화를 내더군요
이날 가게끝나고 집에 들어오지도않고 폰꺼놓고 가게서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왔는지 안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저는 싸울때 제주도 골프얘기와 시부모님부산얘기를 꺼냈더니 신랑은 제주도는 니가가라그래서 간건데 왜 얘기를 꺼내는지 모르겠다와 부산은 내가화를 내는 이유를 모르겠다 입니다
그쯤 사과가 먹고싶어서 사과좀 사다달라고 노래를 불렀어요 올때 사과줌 사다달라고
그 도로가 차에서 파는 사과있잖아요
근데 대박사건은 같은동네에 식당하는분이 자기아는사람 사과를 한박스에 4만원에 판다고해서 샀다는겁니다
시댁가는길에 찾아서 갔는데 갔다가 시댁을 주고왔다는겁니다
그럼 우리집에 올때 내사과도 사가지고 오든가
신랑이 한다는소리가 차에서 파는 싼사과가 없어서 못샀다는겁니다
그래 내입은 싸구리사과를 쳐먹어야하는겁니다
4만원 짜리 사과는 사치인거지요
그것때문에 진짜많이 울었어요
그때도 신랑은 자기네집에 4만원짜리 사과 못갔다주냐면서 제가 이해가 안간다고했지만 나중에는 요건 사과를했네요
뒤로도 골프땜에 서로 부딫히는 사건은 많아요
잠시 신랑이랑 이혼생각하고 내려놓으니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근데 최근에 애기가 걷기시작하는데
자기 골프치러 가는데 가는날만 애기델꼬 홀보라고해서
빡치는중이예요
그게머 어렵냐는 식으로
오늘은 와서 한단소리가 아침9시부터 칭구랑 헬스 시작한다고 통보하네요
아침9시부터 집에서 애보라고했네요
잠이많아서 가게 10시40분출근인데 10시20분에 인나서 씻고나가면서
9시에 헬스라니 진짜 저인간 먼가싶네요
두서없이 저얘기 위주로썼네요
신랑도 저한테 저하고싶은거 다하래요
물론 14개월 혹 하나 있지요ㅠ
참내 요즘은 가게에 사람있어서 가게는 안나가고
애기랑 씨름중이예요
여러분의 의견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