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전, 내 돈 내맘대로 쓰면 안되나요

|2015.07.14 15:25
조회 16,330 |추천 6

생각할수록 황당하고 화가나서 분이 풀리지 않아요..
제가 잘못한건지 여쭙고자 용기내서 글씁니다ㅠㅠ
오타, 맞춤법,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려요~

11월에 결혼 예정인 서른살 예신이에요. 남편 될 사람은 서른넷이구요.
순조로운 결혼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요즘 저는 외적인 모습을 가꾸는데 신경쓰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운동도 하고 있고 피부에도 신경쓰고 있어요.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다음달 웨딩촬영이 있는데 제 얼굴은 밋밋하고 볼륨감이 없어서 사진을 찍으면 실물보다 훨씬 늙어보여서 사진 찍는것을 정말 안좋아합니다ㅜ_ㅜ
웨촬을 앞두고 스트레스 받고 있으니까 피부과에 근무하는 친구가 시술을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시술을 받아야겠단 생각을 했지요..

병원가서 견적 내어보니까 필러와 보톡스 그리고 레이저시술을 같이해서 80만원정도 나왔어요.
친구가 병원에 근무하고있어서 할인 조금 받고 80정도요. 이번주 주말에 시술 받으려고 남자친구한테 얘기했죠. 이러이러해서 난 시술을 받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저보고 씀씀이가 헤프답니다. 그렇게 큰 돈을 상의도 없이 쓰냐는겁니다. 뭘 얼마나 번다고 간 크게 큰 돈을 얼굴따위에 쓰냐는겁니다.

저는 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고 있고 남자친구는 1금융권 은행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네ㅠㅠ저 돈 많이 못벌어요.
남자친구가 말을 너무 기분 나쁘게해서 저도 울컥하고 욱하는 마음에 따박따박 따지고 들었어요.
내돈주고 내가 시술받겠다는데 뭐가 잘못됐냐고, 오빠가 보태준거 있냐고, 결혼하는데 내가 할 도리도 안하고 내 얼굴에 돈 쓰는것도 아니고 할거 다해서 시집가는데 왜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냐고, 내가 결혼하고도 계속 시술 받겠다는것도 아닌데 왜 기분나쁘게 말하냐고 그랬더니 니돈 내돈 구분지을거면 결혼하고나서도 그렇게 하잡니다. 관리 안해준다고 각자 관리하자네요.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었어요.
결혼하고 돈관리 어떻게 할건지 상의해본적도 없었는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은행에 잇으니까 당연히 자기가 관리할거라고 생각했나보죠.

남자친구랑 연애할때도 누가 덜내고 더내고 할거 없이 거의 비슷하게 적절하게 쓰면서 그렇게 연애했고 여행경비도 반반씩 내고 여행다녔고 커플링할때도 제 반지 돈수가 더 적게 나감에도 불구하고 반반내고 커플링했어요. 저는 그게 좋았어요. 서로 부담없었고 돈때문에 싸울일이 없었으니까요. 제 주변에 데이트비용 때문에 다투는 커플 많았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돈쓰는거에 괜한 참견이네요..
너무 짜증이나서 연애할때 내 돈 쓸때 참견 좀 하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ㅠㅠㅠ

어제 다투고 아직까지 냉전중이에요. 사진찍는거 스트레스 받아서 얼굴에 그 돈 쓸거면 차라리 웨딩촬영 하지말자고 하면서 오히려 자기가 더 화내요.
저도 이번 일은 너무 화가나서 아직 사과 안하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계속 저러니 진짜 내가 잘못한건가 싶기도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죠ㅠㅠ제가 먼저 사과해야하는 입장인가요?







추천수6
반대수30
베플ㅇㅇ|2015.07.14 16:56
댓글들이 다 이상해 둘이 결혼비용을 합해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각자 준비하고 있다면 남자돈을 쓰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일생에 한번인 결혼식에 신부가 예쁘게 보이려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결혼전에 자기돈 들여 하는데 남자돈으로 했다간 맞아죽겠네 요 내가 시어머니고 내 아들이 저런다면 아들 야단쳤을 듯해요 가장 좋고 예쁘고 행복한 시간을 사진으로 평생 남기는 건대 ...
베플10개월차새댁|2015.07.14 15:37
80만원이 큰돈이라면 큰돈이고 결혼 앞두고 여자가 쓸수 있는 돈이라면 쓸수 있는 돈인데, 글쓴이가 배려가 좀 부족했네요. 나 이러저러저러한데 비용이 좀 들지만 시술 받고 싶다고. 정 안되면 요즘애들 다 한다는 살짝의 뻥을 붙여서 운을 띄웠어도. 예비 신랑이 그랬을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신랑이 80만원짜리 상의 없이 뭔가를 사든 몸에 뭘 하든. 글쓴이 한테 말없이 덜컥 저지르면? 돈을 떠나서 괜히 서운할 수도 있잖아요~ 예비 신랑이 돈으로만 뭐라 하는거 같아 보이니, 글쓴이 기분 안좋은건 이해해요. 하지만 글쓴이의 내돈가지고 내가 했는데 뭐!!!! 이런식은 좋아 보이지 않아요 단순히 결혼식이, 혼인신고서 종이 한장이, "결혼시~작!" 을 알리는게 아니잖아요. 결혼준비를 하면서 마음으로도 한평생 같이 갈 사람이 되는 준비를 하는거니.. 서로서로 배려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쁘게 보이고 싶어 하려 했는데, 오빠가 이해 못해주는 것 같아 서운했다. 하지만 나도 앞으로는 큰돈 쓸땐 꼭 오빠 의중을 묻겠다. 미안하다. 화해하자.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베플ㅇㅇ|2015.07.14 15:29
반대로 남친이 결혼전 친구들이랑 논다고 술값 80만원 그어오면 '뭐 니돈이니까' 생각하겠어요? 얘는 결혼해서도 저렇게 술값으로 흥청망청하겠지? 란 생각 안들까요? 안든다면야 뭐 ㅋ 각자 돈관리하고 사세요 ㅎ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