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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가는 와이프

WILLBEGOOD |2015.08.16 21:22
조회 13,765 |추천 1

안녕하세요 35살 회사원입니다.

저는 와이프관련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관련 고민거리는 어디 부끄러워 털어놓을수도 없고

인터넷 상에 저와 같거나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들께

우문현답을 구하고자 올립니다.

 

저는 와이프쪽이 적극적으로 저를 좋아해줘서 연애를 시작하였고 결혼까지 왔습니다.

저는 원래 성격이 까탈스러워 독신으로 살거나 

만약 혹시 결혼하게 되면 순종적인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원하였습니다.

결혼전 와이프에게 이런 저라도 감당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만,

와이프는 각오 되있다고, 순종 복종하겠다고 감내하겠다고 저에게 다짐을 주었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신혼 여행부터 티격태격 싸움이 잦았고, 남들은 꿈같이 달콤하다는 신혼기간 매일 싸움에 지쳐갑니다.

사소한 집안일부터 시작해서 TV보다가 사소한 언쟁이 큰 다툼으로 이어지고

와이프는 연애시절 거의 모든 것을 저에게 맞춰주었지만

결혼이후, 그냥 넘어갈 생각안하고 끝까지 맞써 싸울 생각만하고

제가 한마디하면 두마디 세마디 상처주는 말을 저에게 해야 속이 풀리는 듯이 보였습니다.

저는 와이프에게 싸움의 원인을 떠나서 '연애시절과 다른 모습에 충격이다,' '이럴꺼면 나에게 순종한다는 말은 왜했냐?'고 물으니

'감당할 수 있을줄 알았다는데 감당 못하겠다.'라고 말합니다,

'그걸 이제와서 이야기하면 어떻하냐?' '결혼이 애들 장난이냐?'라고 물으면 본인도 몰랐다고

울음을 터트리고 더이상 할말이 없게 만듭니다.

와이프는 성격이 굉장히 감정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하여, 상황 해결 능력이 떨어집니다.

제가 싸움이 일어날꺼 같아 말로 어떤것을 하지말라고 하거나 넘어갈려고 하면

끝까지 물고늘어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나중에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해결하지 않습니다.

감정적으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상황을 막장까지 몰고가고 나중에 후회하는 스타일입니다,

현재 임신중인데도(예정에 없던) 그렇게 고집을 부리고 저와 의견충돌이 일어나면

임신전보다 더 심하게 악을 쓰고 소리지르고 욕을하고 그 모습을 보면 저도 정말 기가 찹니다. 그럴때 보면 인간으로 안보이고 짐승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본인 자식을 가지고 있는 임산부가 자식 생각은 안하고 그렇게 본인 감정만 생각하여 행동하는지?

나이도 어린것도 아닙니다 31살입니다.

본인은 임신 호르몬 영향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닙니다, 임신전에도 강도만 틀릴뿐이지 똑같이 했었습니다. 적어도 이성의 끈은 잡고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요즘 왠만하면 말을 안합니다.

아기에게 피해가 갈까봐서요.

 

행복해야될 결혼 생활이 지뢰밭 같습니다. 사기 결혼 당한거 같기도 하고요

제가 제집에서 눈치보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결혼이 아니라 이혼하고 싶습니다만,

아기 때문에 쉽게 결정도 못내리겠고 어떻게 맞춰 살까 생각도 합니다만 그럴수 있는 최소한의 정이나 애정은 다 식은거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 계시면

어떻게 대처를 하셨는지? 따뜻하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자분의 경우

어떤 남자가 열렬히 구애를 해서 결혼을 했는데 그남자가 연애때 모습이랑 변했다고 생각해보시면 이해하시기 편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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