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판 눈팅만 하다가 글 처음 써봐요
어떻게 글 잘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말할게요
톡커님들 외할머니 생신 때 누가 일하나요?
저희집은 딸인 제 엄마하고 이모들, 그리고 며느리인 외숙모들만 일합니다
시어머니 생신인데 며느리이면 당연히 와서 생신상 차려드려야죠
며느리 노릇 해야한다는거 압니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생판 남인 사람들도
결혼하고 나서 며느리라고 시댁와서 시부모님 모시고 생신상 차리고 일하는데
친자식인 아들들은 도대체 뭐하나요?
자기 엄마 옆에 앉아서 수저 가져와라 물가져와라 반찬 가져와라
생신상 차리는데 손하나 까딱 하나요?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서 받아먹기만 합니다
생신상에 이어서 술상까지도요
며느리들도 시어머니라고 와서 모시고 대접하고 며느리노릇, 효도하는데
아들들은 대체 자기 어머니 생신날 뭐하냐는 겁니다
물질적인 용돈같은거 말고 정성스러운 거요
부모님 위해 뭐라도 하는 거 말하는 거에요
그리고 생신상 술상 같이 차리고 치우고 하면 됐지 뭘 그렇게 자꾸 시켜요?
손도 없고 발도 없고 신체가 많이 불편하신가봐요
또, 장인장모 생일날은 뭐하나요?
역시 아무것도 안합니다
역시 딸(며느리들)하고 그집의 며느리들만 일하죠
자기 부모 생신날 자식 노릇도 안해
장인장모 생신날 사위 노릇도 안해
아무것도 안하면서
자기 부모님 생신은 챙겼으면 좋겠고
생신상에 맛있는거 먹었으면 좋겠고
형제끼리 또 오랜만에 모였다고 술상도 받아서 먹고는 싶으세요?
정말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지 말라고, 며느리 노릇 하지 말라는거 아닙니다
아들보고 니가 니 부모 생신날 생신상 니가 다 차려라 이것도 아닙니다
며느리들이 음식 차렸으면 밥상 가져다 놓고 수저 놓고 반찬 옮기고 뭐라도 좀 하라는 겁니다
자기부모 생신에 아들노릇 잘하고,
며느리가 며느리 노릇 잘했으면 장인장모 생신때도 사위노릇도 좀 하라는 겁니다
끝을 어떻게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 의도가 잘 전달됐는지도 걱정이구요..
어쨌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