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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비만 남편의 건강문제...어떡하죠...

인생은 |2015.08.20 18:38
조회 3,024 |추천 2

 

결혼 한지 이제 7개월 정도되는 새댁이에요,ㅋ

 

남편의 식습관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한풀이 삼아 글 올립니다.

 

남편은 현재 키 180에 몸무게 120킬로 나가는 고도비만 입니다.

 

나이는 서른인데..ㅋ 워낙 어렸을때부터 뚱뚱했던거라 그런지 자신의 몸매에 대해 신경을 안씁니다.

 

연애시절에는 같이 헬스장도 다니고 다이어트 식단도 짜서 같이 먹었습니다.

 

몸매가 문제가 아니라 건강이 너무 염려되어 다이어트의 중요성에 대해 매일 말했는데,

그때 마다 꼭 뺄거라고 .. 맘만 먹으면 할수 있다고 해서 전 믿었습니다.ㅋ

 

 

연애 때는 먹는 양으로 따지면 일반 남자들 먹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도 먹는걸 좋아했기때문에

먹는걸로 스트레스 주는게 싫어서 그냥 일반적으로 면이나 치킨등을 자주 먹었습니다.

 

전 결혼후에 내가 꼭 저 사람의 살을 빼주겠노라고 결심하고 다이어트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땐  당연히 내가 하는 말을 다 따르고 쉽게 다이어트 코칭을 받으거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결혼 후 .. 알고보니 이 사람은 전혀 살뺄 생각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다이어트나 살 이야기, 티비에 나오는 건강정보 등만 얘기해도 신경질을 부리며

저에게 때리고 싶은 충동이 드니까 그만 하라고 합니다.

 

 

연애 때 같이 헬스장 다닐때만 해도 건강정보나 다이어트 팁에 대해 즐겨 보고 듣던 사람이

결혼 후에는 그런 얘기만 나와도 회피해 버립니다.

 

 

어느 정도 이해는 합니다.

저보다 시부모님이 오히려 다이어트 얘기를 더 많이 하는데..

그렇게 주변에서 살 빼라는 이야기를 30년을 들었으니.. 이젠 저한테 까지 들어야하니 싫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남편의 건강문제입니다.

 

먼저 그는 통풍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몸에 요산수치가 높아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픈 병이죠

특히 발목이나 발가락 등이 너무 아파 바람만 스쳐도 아파서 미친다는 질환입니다.

한번 아플때마다 끙끙거리고 제대로 걷지도 못합니다. 그렇게 한달에 한번 정도 통풍이 와서 아파합니다.

 

통풍의 가장 큰 원인은 술이며 , 두번째가 비만입니다.

술은 다행히도 끊은지가 2년되어 갑니다. 엄청난 말술이었는데 절 만나고 나서 술은 안먹어요

몸이 많이 아프니까 어쩔수 없이 좋아하는 술도 끊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많이 먹구 움직이지 않으니 살은 빠지질 않죠.

 

 

결혼 한지 얼마 안되서 남편이 야근을 하고 온날 이었는데..

저녁을 먹었다고 하길래 그런줄 알았는데 갑자기 라면을 3개 끓여오라는 겁니다.

그때 시간이 밤 10시 정도 였는데.. 꼭 먹어야 겠다고 짜증을 내는 겁니다.

그래서 그럼 하나만 끓여먹고 자자 했더니 양이 안찬다며 꼭 3개를 먹어야겠다고 합니다.

싸우기 싫어서 그냥 3개를 끓여줬더니 다 먹고 바로 자는겁니다, 소화도 안된 상태일텐데..

잘 자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은 고기 반찬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습니다.

고기가 없으면 튀김종류라도 있어야합니다. 치킨이나 고기튀김종류

 

저는 그 습관을 버리고 진짜 살빼게 하기 위해서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닭가슴살 샐러드와 두부, 단호박 등을  준비해서 저녁을 주었더니 한숨을 쉬면서 불쌍하게

먹더라구요... 첫날은요

그리고 둘째날도 샐러드와 두부,, 고구마 등을 주었더니 버럭 화를 냅니다.

 

힘들게 일하고 온 사람한테 뭐하는 짓이냐고...ㅋㅋㅋㅋ

이런걸 먹고 어떻게 버티냐고..화를 냅니다.

 

그렇게 화 내는 모습을 본 뒤로는 너무 당황스럽고 .. 어떤말로도 자극이 되지 않는 다는걸

알게 되었죠. 여러가지 운동을 추천해보았지만 회사일이 너무 힘들어서 녹초가 된다며

운동은 하나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문제는 성인이 된 후 제대로 된 건강검진을 한번도 받은적이 없다고 합니다.

비만이 모든 성인병의 원인인데.. 건강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하네요

자신의 혈당 수치나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정상인지 어떤지도 전혀 모르고 비만의 심각성을

알수 있을만한 건강 검진을 한번도 받은적이 없대요

그래서 가까운 병원가서 기본 검사만 받아보라고  말하는데도 들은척도 안합니다.

 

 

또 문제는 지금 복부비만이 너무 심해서.. 살이 겹치는 부분이 검게 변색 되었습니다.

허벅지나 팔도 색깔이 검게 변해서 가까이서 보면 정말 인상이 써집니다.

연애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그런 피부상태를 보니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심해질것

같아서 하루 빨리 살을 뺐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은 그냥 포기하라고 합니다.

괜히 그런 잦은 다툼으로 부부관계만 불안해진다고합니다.

그냥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라고 합니다.

 

 

근데 진짜 나이 먹고나서  아프고 병원신세 질까봐 걱정입니다.

 

복부비만이 너무 심해서 바지를 40인치 입는데.. 그것도 작다합니다.

남자 바지 사이즈 40이 가장 큰 거라는데.. 더 큰걸 구해서 입어야하나요..

결혼하서 나서 살이 더 찐것 같아요...ㅜㅜ

 

저도 날씬한 편은 아니지만 .. 건강하고 오래 살고싶은 욕심이 있기에 늘 움직이고 야채위주로

골고루 먹으려고 합니다. 고기도 좋아하지만 일주일에 세번 이상 먹으면 질립니다.

근데 남편은 일주일 중 7일을 고기 먹길 원하고 라면도 무조건 3개씩 먹으려 합니다.

 

복싱을 배우고싶다고 하길래. 집앞에 있는 복싱다이어트 체육관 끊어주겠다고하니

그냥 그 돈으로 고기 사먹자도 합니다. 배우고는 싶지만 돈 쓰면서 운동하고 싶진 않대요.ㅋㅋ

 

 

지금은 그래도 좋아서 같이 살고는 있지만 .....

나이먹고 그렇게 변하지 않는 남편의 모습이 꼴보기 싫고 미워질까봐 걱정입니다.....

아이가 생겨도 아빠의 그런 모습을 부끄러워 할까봐 걱정입니다.

 

 

욕하지 마시고 진지한 여러분들의 의견좀 말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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