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년차 엄마사람 이에요!
강아지랑 어려서부터 항상 함께 커왔구요.
거두절미하고
저희 시댁은 그와는 반대입니다
아이가 조금씩 커 갈 수록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요.
아직 말이 서툴러서 엄마인 저만 알아듣는 언어지만
집 뒤 공원으로 우연히 산책을 나갔는데 그 곳으로 근처에 사는 애완견들이 다 산책을 나오더군요.
밤만되면 멍멍이보러 나가자구. 여름에 모기 뜯기고
그렇게 보고오는데.
아파트 단지에서도 그렇고 아기가 물릴까봐
혹은 아기라서 약간 꺼림칙해하시는 견주분들도 계시죠.
강아지를 키워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저희 친정집에 말티성견이 있었는데 둘이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얼마전 하늘나라로 갔지만..
그래서 새끼때부터 같이 커 가는 아이를 키워야겠다
생각하다 진지하게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
강아지 키우겠다고.
남편도 아이가 강아지 광적으로 좋아하는거 알고 있어요. 애견카페를 밥먹듯이 갔거든요.
니가 키우고싶어 키운다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전 말했어요 . 이번에 키우겠다고 마음 먹은것 80%는 아이때문이고 20%는 내마음이라고.
그랬더니 배변훈련, 짖는거 ,사료값,미용비, 별 얘기 다하며 얘기하길래 내가 알아서 할테니 걱정 할 것 없다.
어짜피 집에 있는 시간도 당신은 얼마되지않으니 그건 걱정말라. 했는데도 뭔가 못마땅한듯 얘기하며 자기도 강아지 좋답니다. 압니다 좋아하는거. 사람마다 표현법이 다르지만 좋아해요.시댁식구들 중엔 젤 좋아하죠
그럼 뭐가 문제냐니까
사실 자기부모님이 제일 걱정이래요.
사이가 멀어질까봐 두렵다고ㅡㅡ
시부모님은 집에서 강아지 키우는거 이해 아예 못하는 분들이기는 하세요.
저랑 정반대의 마인드고 그렇게 사셨죠...
그래서 제가 우리집에서 우리가 키우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니까 저보고 가서 말하고 허락받으라는거에요
아니 이걸 왜허락받냐 이게 허락받을일이냐 했죠
아니면 안걸리고 키울 자신있냐는데
왜 숨겨야하죠?
내 아이가 좋아해서 나도 좋아하고 같이 키우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요?
시부모님이 싫어하시니까 그것땜에 제가 강아지키우면 사이가 멀어지는건가요?
키우면 안되는거에요?
저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시댁가구요.
많이가면 두세번도가요. 일주일에.
남편이 밤에 일해서 애기데리고 둘이서만도 잘가구요.
시댁과 저희 집은 차타고 가면 5-10분 거리거든요.
제가 가니 집으론 잘 안오세요.
결혼해서 아이낳고 기르고 있음 그런건 저희가 결정해도 될 사항 아닌가요?
아이가 그렇게나 좋다는데 . 그걸 부모님 먼저 생각하는게 맞는건가요? 물론 부모님과 사이 멀어지고 싶거나 뭐 그런생각 저도 추호도 없어요.
약간 횡설수설 했는데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전 답답해죽겠어요!!
아빠들 생각도 적어주셨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