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서 근무를 하고 서울에 일주일에 한번씩오는 30대 중반의 주말부부 남자사람입니다.
이번에 명절이짧고 저희회사에서 금요일부터 쉬기로해서
목요일월차를 쓰고 조금길게쉬고 싶어 미리 서울가는
ktx에 몸을 실었습니다
뭐 자주 기차를 타다보니 남생각안하는엄마들을 자주만남
니다.
뽀로로같은 만화를 큰소리로 틀어주는엄마들땜에 저는 뽀로로랑 타요랑 폴리를 알게되었고 노래가사도 외우는 신기
함을 몸소체험했습니다. 아직 애기도 없는데.........
우는거는 정말애교고 바로옆자리에서 기저귀가는것도
이제는 웃으며넘깁니다. 애들뛰어다니는거는 뭐 당연한 일입니다. 작은애들이 뛰면 큰애들도 전염되듯 뛰어다니고
그좁은 기차에서 얼음땡을하는 장면도 목격했습니다.
뭐 엄마들이 대놓고 자리양보를 요구해도 나는 젊으니까라고 자위하며 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이런얘기를 하는이유는 저는 엄마들을 맘충이라고 욕하고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저는 이런저런일에 조용히 넘어가고 웃으며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는사람입니다. 저런일들로 싸우거나 뭐라고 한적이 단한번도 없는 호구아닌호구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심했습니다
아이들 떠드는거 이해합니다. 나도 어렸을때그랬을거니까요. 근데 5~6살정도 되는애인데 쓉년아 부터시작해서 씹알이라는 말까지 욕을 어디서배웠는지 말끝마다욕이왔습니다.
더놀랜건 엄마가 뒷좌석에 앉아있고 앞좌석두개에 남매가 앉았습니다. 둘다 욕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민망할정도였는데 그때 갑자기 제앞쪽에 남자중년분이 조용히 일어나셔서 애들한테 가서 꾸짖으셨습니다
어디서 그런말을배워서 사람들 많은데 하고있냐며 너희 혼나야된다며 화를내시자마자 대한민국 엄마들의 정해진대사 아저씨가 뭔데 우리애 기죽여요??????
그때 중년신사분의 한마디가 대박이었습니다
당신이 애들 엄마요? 애들 기가 너무쎄 기좀죽여요. 얼마나 기가쎄면 50넘은 나보다 욕을 이렇게 잘합니까?
순간 조용..............
그렇게 서울까지 조용히올수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