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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남편의 전여친과 친구하라네요(후기)

|2015.09.25 15:55
조회 38,576 |추천 3
와 관심 정말 감사드려요
댓글 다 읽어봤는데 역시 제가 막힌건 아니죠?
그런데 더 기가막힌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남편보다 먼저 시댁에 왔어요
어머님과 산책하며 이야기나눴죠
저희 시어머님은 오픈마인드, 젊은 감각의 소유자이시고 사회적 지위도 높으시고 저랑 사이가 좋은편입니다
제가 슬쩍 그여자에대해 물어보니
처음엔 얼머무리시더니 다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참 예쁘고 참하고 좋은가정에서 반듯하게 자라서 예의도 바르고 어머님과 특히 잘 통했다고 하셨어요
남편과 서로 엄청 좋아했고 집안끼리도 좋았대요
그런데 오해가생겨 헤어지게됐고 아쉬웠다고하십니다
한번 오래헤어졌다가 다시만나길래 이제야 결혼하겠구나 싶었는데 또 헤어졌고 헤어진지 6개월만에 저를 만나 결혼했다는거죠
어머님께 사실대로 말했더니 하시는 말씀,
'부부문제는 너희들 스스로가 푸는거지 내가 관여할 범위가 아니다
속상하겠지만 걔네들이 편하게 연락하는거다 오해말아라
나는 내 아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고싶지않다'
정말 그자리에서 욕하고 집에오고싶은거 참았어요
열받아서 잠도안오네요
시누이한테 이야기해볼까하다가 한통속인데 말해봤자 나만 병신되는 것 같아서 고민해보고있어요
그 여자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싶네요
아, 어머님 말씀이
그 여자는 아직도 혼자인 것 같다고 빨리 좋은사람 만나야할텐데 안스럽고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
며느리앞에서 전며느리될뻔한 사람을 걱정하시다니
그때 어머님 눈빛이 정말..
이혼생각중입니다
아직 아이도없고 전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있으니 두려운 건 없지만 친정부모님 속상해하실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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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꽉막힌 사고방식을 갖고있는건지
헷갈려서 의견 여쭙고자 글을 써요
결혼 1년 조금넘었고 주말부부하고있어요
저번 주에
남편폰으로 카톡이 와서
누구냐고 물으니
친구래요 명절때 만나자고 한다대요
우리 결혼식때 못 온 친구라 제가 모를 친구래요
제 앞에서 계속 카톡을 주고받는데
남편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고 즐거워하는겁니다
예전에 남편이 한 번 얘기했던 전여친이 생각이 났어요
저랑 만나기 전에 결혼약속했던 여친이 있었다고 했거든요
우선 넘어갔어요

새벽에 깨서 남편 폰을 봤는데
앞에 말한 그 친구가 여자였어요
그런데 내용을 보니
'서로 사귈 때 했던 일들이 생각난다'
'친구로서 사랑한다'
'이번엔 꼭 보자 보고싶다'
서로 이러고 있네요
그 여자가 (이 남자 부인인) 저를 꼭 만나고싶다고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제 남편이 답을 안했고
그 다음날엔 그 여자가 결혼사진 보여달라고 했는데 사진이 이상해서 보여주기싫다면서 이번에 언제만날 수 있냐고 말을 돌렸어요

너무 화가나서 자는 남편깨워서
전에 얘기했던 전여친이냐고 물으니
맞지만 지금은 진짜 친구사이고 아무일 없었다면서
이번 명절 때 같이 만나자는 거예요
제가 왜 남편의 전여친과 친구를 해야하는거죠?
남편은 제가 너무 예민한 거래요
성격 털털하고 괜찮은 친구라 친구하면 좋을 거라네요
진짜 제가 예민한 거예요?
님들 중에 남편 전여친하고 친구로 지내시는 분 계세요?
저 여자는 왜 저를 만나고싶어하는거죠?
추천수3
반대수119
베플ㅋㅌ|2015.09.25 19:10
전여친이 왜 댁을 만나고싶어하냐구요? 그건 당신이 어느수준의 여자인지 확인해보고싶어서. 자기랑 비교해봐서 본인이 댁보다 더 낫다는 걸 댁 남편한테 확인시켜주고싶은 못된심보일 겁니다. 만나보세요. 아마 빡시게 꾸미고 나올걸요? 그리고 댁 남편에게는 내 부인보다 너가 더 예뻐 라는 말을 들으려고 발악하겠죠. 결론은? 남편 잡아서 족치세요.
베플ㅇㅇ|2015.09.26 08:57
합의 이혼하지마시고요. 지금부터 변호사만나고 사람붙여서 남편이 그 전여친이랑 있는거 증거 다 모으세요. 보니까 미련있어보이고 계속 두고보면 바람필듯. 간통죄는 없어졌지만 증거모아서 민사로 고소해서 돈이나 왕창 뜯어내서 사세요. 님이 그냥 좋게이혼해주면 얼씨구나 좋아하면서 재혼할꺼같아서 화나내요.
베플어휴|2015.09.26 22:32
집안자체가 또라이집안이네. 상식적으로 엄마도 저런다는게 말이안됨. 우리엄마도 이해안간다고하심. 또라이가 왈케많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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