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후반 남자입니다
여기에 글처음써보네요..
모든걸맹세하고 지어낸얘기도 아니고 지난몇달간 저에게
있었던 얘기들을 적어볼까합니다
작년 겨울 술자리에서 서로 첫눈에반해만난 두살연하의여자친구 보기만해도 좋아죽고 저도물론 여러여자를 만나봤지만 그런감정은 처음이었습니다 만난지 얼마안됬을때
결혼까지도 생각했고 저희부모님에게 처음 여자친구라고
소개도 시켜줬었습니다
제 주변사람들에게도 정말잘했었고 예쁜여자였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러나 백수였고 저는 직장생활을하고있었습니다 전 사람말을 정말 잘믿는편이고 여자친구가 하루종일 연락이안되도 잤다고하면 믿어주고 매일같이 술을마셔도
싸우기가싫어 다이해해주고 그렇게만나고있었습니다
연애4개월쯤되었을때 단한번도 서로싸운적없던 우리가
이러저러한 이유로 크게싸우고 저희집에서 같이 잠들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먼저 잠들었고 그때 여자친구 핸드폰이 울리는겁니다 저는깨지말라고 음소거를 해줬고
그때 딱생각나더군요 사귀기초반에 오빠 난 남자친구가 핸드폰 보는걸 죽도록싫어한다. 그래서 저도 한번도 본적이없습다 근데 그날따라 유독..궁금하기도 하더군요
잠금이 안걸려있었고 우연히 카톡내용을 봤는데..
진짜 제대로된 충격을 받으면 사람이 말이안나온다는걸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차라리 남자랑 바람피는거였으면 나았을지도모르겟습니다 친구들이랑 대화내용을 보니
서너명이서 같이 밤일을 했더군요 노래방 아가씨로..
2차도뛰고 정말 입에도 담지못할 페이스북같은데서나 보던 김치년들 대화
연락이 그토록 자주안되던 이유는 바로 그거였습니다
너무 사랑했고 믿음이 가득했는데
일한지 1년은 넘은듯해보였습니다..어쩐지 생리주기가 안맞단핑계로 피임약을 먹고있었고 매일같이 모르는번호로 전화오던것들,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더군요
조건만남도 했구요.. 그중엔 제가 능력이없다는 내용도 있었고 그걸본후 여자친구가 잠에서깰때까지 소리없이 눈물만흘렸던거 같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분노 슬픔 회의 말로는 설명할수없는 감정들이어ㅓㅛ고
그러고있는중 여자친구가 깨더군요 왜그러냐고
그래서그냥 한마디만 했습니다 나 니핸드폰 봤다고
그랬더니 아무말없이 자기짐챙겨서 나가려하는겁니다
붙잡고 제발 해명이라도 하라고했습니다
울면서 말하더군요 맞다고..빚도있고 속여서 미안하다고
오빠같은사람 다시 못만날거같고 자기모든건 진심이어ㅅ다고 그렇게 한 5시간동안 해뜰때까지 얘기만했습니다
저는 미친듯이 좋아하던 여자였고 그땐 정말 미쳤었나봅니다 나없이 못살겠다던 여자친구를보고 마음이약해져서
난 오늘이거 모르는일이다 앞으로 입에담지도 않을거고
내가 다 감싸줄게 빚은 천천히 같이 갚아나가자
다시는 그런일 하지도 말고 그냥 내옆에만 있어라
중간은 너무긴데 여튼그렇게 얘기를끝냈습니다
그뒤로 한두달을 더 만났지만 저는 의심쟁이로 변해있었고
잠드는 매순간마다 내여자와 돈을주고 잠자리하는 모습들이 떠오르고 미칠거같고 매일을 술로버텼습니다
친한 친구들에게도 말도못했고 혼자 그렇게..
그러다가 결국 이별을 고했습니다..
최근에 들리는 소식을 들어보니 이제 그일은 안하는거같더군요 아침까지 술먹고 그냥문득그일이 떠올라 여기에 끄적이고 갑니다....마지막으로 너에게 하고싶은말은
우리가 헤어진지 딱 우리만난시간만큼 지났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연락한통없이 그렇게 시간을보냈네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누구보다 행복했었기에
나는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다시는 그런일 하지말고
나도 있는힘을다해 사랑했으니 후회는없어
아프지말고 항상 행복하길
시간이많이 흐른뒤에 웃으면서 커피한잔하자
명절 잘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