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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7남매 웰컴투 망고랜드(4)

똥만삼키로 |2015.10.07 08:51
조회 27,336 |추천 166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용 ? 방긋

망고랜드가 너무 늦게 찾아왓네용 잊으신건 아니지용 ㅜㅜ

망고에 이어 저희 모카까지 이뻐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에헴

댓글중에 호두 얘기가 많이 나오는댕 호두도 이쁘져 ...........하하하

곧 망고랜드에 등장할거라는 ....아 호두 눈물자국 물어보신분 물어보신분 !!안녕

호두는 눈물자국을 따로 관리 안합니당, 말티즈 마루도 눈물자국을 머 따로 신경쓰는편이 아니고,

그렇다고 호두,마루가 눈물이 아예 없는건 아니에용 다른개들 못지않게 흠뻑젖으면 젖어여 ㅜ

근대 맨날 눈물쪽 빗어주고 닦아주고 털이 완전 물들거같으면 그쪽만 쫌 밀어줘여

그래서 그런지 다른개들에 비해 눈물자국은 적어보이는거 같아여깔깔

 

망고랜드 3탄을 쓰고 4탄을 쓰는 오늘까지 저희 망고랜드는 많은 일이 있었어용

음.......이제 망고는 커서 사고를 안칠꺼라는 ...망고님을 믿고있었는데 맘카로 보니

나의 뒷통수를 ............우리 모카는 엄마 추우니깐 이제 선풍기 쓰지말라고 ......

두번다시 선풍기를 쓸수없게 해주고 ......엄마 살찐다고 토스트기도 못쓰게 해주고 .....ㅎㅏ....엉엉

어짜피 다 버릴물건들이 였지만, 다시한번 쐐기를 박아준 모카에게 감사한 마음을 ....흐흐

하루에 모카이름을 수도 없이 부르는 날이 언젠간 줄어들겠져 .......??ㅎ

 

오늘의 망고랜드는 무거운 이야기로 시작해야 될거 같네요.

우리 망고랜드를 쭉 보신 분들은 아시겠져? 맨 처음 소개할때

우리 찡코 할배 , 저번주에 하늘에 별이 되었습니다.

누누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이렇게 먼저 가버리게되서 ..

가슴이 먹먹하고 슬프고, 아직까지도 믿기지도 않고 ....

잘해준거보다 못해준게 더 많이 생각나고 하나하나 다 미안하네요.

찡코를 회상해보며 좋은 기억들만 기억한채 가슴에 묻어주려고 합니다.

 

 

 

찡코는 우리집에 6~7살쯤 왔음. 처음왔을때 사진임. 냉랭

이때는 테리만 키우고 있었을때였음. 나는 외출중이였고, 엄마를 통해 전화를 받았음.

한다리 건너건너 어떤분이 이사를 간다고 더이상 키울수 없다고 했다고,

어찌해야댈지 몰라 어디를 보내야댈지몰라 그렇게 건너건너 우리집까지 연락이 와서

우리집으로 왔음. 솔직히 내가 모든 강아지를 좋아하는게 아님. 엉엉

나도 사람인지라 좋아하는 견종이 있는반면 막 싫다긴 보단 눈으로 보는건 좋아도

막상 키우기는 꺼려하는 견종이 있었음. 그 중 한마리가 페키니즈였음.

찡코가 우리집으로 왔음. 운명인건가.

그래서 생각만큼 많이 반겨주진 못했음. 그러고 집에 들어갔음. 근대 생각보다

엄청 이쁜거임.   부끄부끄

 

 

 

 

그러고 미용을 했었음. 미용이라고 할것도 없지. 걍 빡빡이임 흐흐

개인적으로 페키니즈는 짧은털이 더 이쁜거 같음. 내 혼자생각이지만 ....

나이에 비해 엄청 동안이였음. 엄청 순하고.

전 집에는 베란다에 두고 키웠다고만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 손길을 엄청 그리워했음. 이렇게 우리 테리와 함께 우리집에 자리잡음. 더위

 

 

 

 

혼자 크던 테리가 새로운 친구가 와서 그런지 한동안은 잘 놀았음. 음흉음흉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었음. 하지만 이 생각도 잠시

곧 수컷들의 서열싸움이 번졌음. 결국 테리가 이겼긴 하지만 ....... 열

 

 

 

그래도 엄마사랑 독차지함. 애기같다고 순하다고 엄청 이뻐라 했음.

엄마는 코골면 다음날 아침 되서 찡코가 코곤다고 책임 회피했음.

어느 순간부터 새벽 네시만 되면 알아서 엄마아빠 깨워줌. 거부

이때까지만해도 아빠가 짖지말라고 했는데 이제 그게 그리울 날이 올줄은 ....

 

 

 

 

찡코는 처음 우리집 온날도 낯가림이 없었음. 만인의 찡코인가봄.

그래서 적응도 빠르고 마치 원래 우리집 가족이였던거 마냥

찡코가 우리집에 있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음.

 

 

 

엄마가 항상 끼고 다녔음. 찡코 띵코 하면서

그래서 테리가 더 질투가 났는지도 모름. 우씨우씨

 

 

 

 

가족의 일원으로 매년 반려동물 한마당에도 같이 참가하고

ㅎㅏ...........머라 나무랄것이 없었음.

수컷이라 다리들고 오줌싸는거 말고는 ..........하하하..... 

 

 

 

 

한 이때쯤이였나.........? 아무탈 없이 잘 지내다가

어느날부터 다리를 절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계속 병원을 다녔음.

디스크가 와서 엠알아이도 찍어보고 별거 다 검사해보고

약도 먹고 운동 금지라서 산책도 못가소 울타리에서 키웠음.

곧 괜찮아 질줄 알았음. 하지만 나이도 많고 시간은 가고 회복은 안되고

힘없이 걷던 다리는 어느새 질질 끌고 다니기 시작했음.열

 

 

 

 

 

그래서 매번 산책 나가면 유모차에 태워서 바람쐬러나갔음.

설상가상 노견이라 아픈곳이 하나하나 생겼음. 심장까지 안좋아져서

죽을때까지 약을 먹고 지내야 댄다고 했음.

고비가 올때마다 병원으로 달려가고 산소방에 입원하고 회복하고 퇴원하고

몇년을 이랬을까 싶음. 약도 매일 먹여야대고 자유롭지 못한 뒷다리때매

소변도 질질싸서 배도 맨날 짖무르고 너무 마음이 아팠음.

얼굴에도 보이는 찡무룩 .............. 아휴아휴아휴

 

 

 

이게 마지막 미용이 될줄을 몰랐음.

찡코에게 남은 생활이라도 즐겁게 보내게 해주고 싶어서

휠체어를 알아봤음. 한동안 디스크 막 걸렸을때는 운동금지라서 휠체어는 생각도 못했는데

후지마비 판정을 받고서야 알아보던중 조금은 먼 지방이였지만 찡코를 위해

콧바람쐬러 출발했음.

 

 

거리도 멀고 해서 버틸까 싶었는데 , 운전하는 내내 옆에서 쳐다보고

자기도 아는지 모르는지 별탈 없이 먼 여정을 갔음.

우리찡코도 이제 신나게 산책할 생각에 기분이 설레였음.

 

 

 

 

휠체어 제작때문에 몇일 입원하였음. 그러고 제작 완료하고 찡코 만나러 갔는데

벅차서 눈물이 날뻔했음. 찡코도 신났는지 이쪽 저쪽 막 돌아다녔음.

기쁜 마음에 이제 집에가면 산책도 많이 하고 콧바람도 많이 쐬자 약속했었는데,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나 시간이 지나니 쇠약해 져서 그런가

앞다리에 힘도 빠져서 휠체어를 탈수가 없었음.

다 나때문인거 같았음. 장기 외출이 타격이 됐나 싶기도 하고.........

많이 미안했음. 결국 다시 유모차를 타고 산책하는 모습이 되었음.

 

 

 

 

 

마지막 병원갈때였음. 마지막이였는지 몰랐음.

배에 복수가 차서 병원에 방문했음. 약도 한달치 새로 지어왔었음.

의사선생님도 그래도 관리를 잘해줘서 지금까지 잘 버틴거라고 괜찮다고 했었음.

괜찮은지 알았음. 그래서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음.

그러고 이틀 후에 하늘나라로 갔음. 믿을수가 없었음. 찡코를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

얼마나 미안하다고 말을했는지 ....심장질환 앓은 애들은 이렇게 갑자기 가는 경우는 없다고함

이제 한계에 다다르면 몇일을 아파하면서 간다고 하는대 찡코는 편안히 감

나에게 미안해서였을까 싶기도 하고 마지막 배려일까 싶기도함 .....

 

 

 

찡코가 함께한 올해 반려동물 한마당이였음. 이제 내년부터 함께할수 없지만

언제나 함께있다고 생각할꺼임.

찡코는 엊그제 화장을 해줬음...... 모든게 다 내 탓이라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음. 

너무 슬펐음.지금 생각하니 또 슬픔.

망고랜드 7남매에서 6남매가 되었지만 영원히 7남매중 하나로 기억하겠음.

 

 

 

 

 

찡코야 어린나이도 아닌 상태에 나를 만나서 새로운 가정에 적응하느냐 힘들었지.

처음 왔을때 너무 많이 안반겨줘서 너무 미안해.

그래도 우리 집에서 귀염둥이로 잘 크다 잘 지내다 가줘서 너무 고마워.

더 좋은 주인 만났으면 아프지않게 더 건강하게 살다 가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아프게만 보낸거 아닌가해서 너를 보내고 많이 울었어.

그래도 우리 가족으로 살다가줘서 너무 고마워.

아침에 깨워줄 찡코 없다고 엄마아빠 요즘 늦게 일어나서

뜸도 못들인 밥 먹고 간다고 아빠가 맨날 그래.

엄마는 아직 찡코 집도 치우지도 못하고 있는데, 아직 이렇게 우리 가족으로

집에 가면 니가 있을꺼 같은데 너무 슬프다.

내가 슬퍼하면 니가 무지개 다리를 못건넌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좋게 보내줄려고 생각했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더라.

먼저 화장해서 무지개 다리를 건넌 아이들과 만나서 잘 놀고 있을꺼라는 그 말이

나를 한편으로는 위로해주었고, 니가 한줌 재로 나온거 보고 이제 편안해졌을꺼라는 생각에

그마나 마음이 놓였어. 맨날 맛있는 것도 못주고 쓰디쓴 약만 줘서 미안해.

너의 남은 흔적을 보면서, 다른 개들보다 더 많은 더 다양한 스톤이 나왔다고,

흔치 않은 경우라는 말과 함께 찡코가 남겨준 마지막 선물일 꺼라고,

이렇게 깨끗하고 건강하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나에게 주고간 마지막 선물일꺼라는 그 말이

왜이리 슬펐는지 모르겠다. 모든게 다 미안해 . 더이상 아프지 않게 그곳에서

신나게 뛰어놀다가 우리 망고랜드 친구들 훗날 가면 꼭 마중나와서 반겨줘 !

영원히 너를 기억하고 축복하고 슬퍼해주다 그런다음에 마음 편히 놓아줄께.

그동안 고생 많았어 우리 찡코 사랑한다.

 

추천수166
반대수0
베플쉐퍼드|2015.10.07 09:01
찡코가 갔나보내요..저희도 14살 노령견이 있어 공감이 갑니다 힘내세요!! 6남매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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