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오늘 뜬금이 중성화수술이랑 중절수술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제 뜬금이는 없습니다.
가기전까지만해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작은 애한테,
중성화도 많이아픈데,,중절까지,,
배가 많이 볼록하기도 했고,,,
혹시나 내가 아이없앤거 알면,,,
절 다시 돌아봐주지 않을꺼같아서,,
미안하고,
안타깝고,
걱정되고,
처음 집에와서,,
밥이랑 간식을 너무나,,엄청 많이 먹길래,,
보기 안쓰러웠습니다.
얼마나 굶고 다녔으면,,저렇게 빨리 많이 먹을까,
앞으로 더 더 잘해줘야지,,하면서,,
병원가는 택시안에서도,,미안하다고,,,정말 미안하다고,,
그래도 우리 병원다녀오면 행복하게 잘살잘고,,
그렇게 계속 얘기해줬습니다.
그런데,,
중성화하러 들어가고,,,
조금 후에,,,
의사 선생님께서,,,나오셔서,,,,충격적인 얘기를 해주시네여,,,,
선생님 : 얘 아기없네여,
저 : 네?
선생님 : 아기가 없어여,,뻥친거네여
이틀전에 병원왔을때 배를 보시고는,,이렇게 빵빵하고 위로 부른배는 임신이 맞다고,,
육안으로도 확인된다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선생님 : 이거 살이네여
저: 네?
선생님 : 중성화는 잘됐고여,,, 뜬금이 발정도 않왔습니다.
그냥 하두 잘먹어서 배불뚝이 였던거였네여,,
저: 네?
눈물 날뻔했습니다.
이걸 기뻐해야하는지,,, 속상해 해야하는지,,,(후)
저: 이 아이 엄청 먹고, 엄청 애교있고, 엄청 배가 뽈똑한데여,,,그래도여?
선생님: 밥은 원래 잘먹는거 같고,,, 그래서 배가 나온거 같고여,, 애교는 무기같네여
여튼 여기저기서 밥은 정말 잘 얻어 먹던 애 같아여,,,
저는여
처음 이 아이를 봤을때
데리고 집에왔을때,,,이 작은 애가,,
임신을 해서,,,이 겨울에 아이를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사람에게 다가와,,,
안전한 출산을 위해,,, 저에게 왔나보다,,하고,
그런데
밥도 허겁지겁 먹고,,,간식도 그리먹고,,다 애기를 위해서 그런가보다하고,,,
햇는데,,,
잘 얻어 먹어 배가 뽈똑하고,,
자기 무기인 애교를 이용해,, 저를 유혹하고
밥을 엄청 많이 먹고,,,
그리고여,,
방구도 기가막히게 저 있을때만 딱딱 맞쳐서 향기를 전해줍니다..
하여,,,
아 !!! 아기가지면 방구도 많이 나온다는데,,,
아이구,,
우리 뜬금이 이 작은 몸에 힘들어서 어쩌나,,,했는데,,
그냥
방구 잘뀌고,,냄새 독한 아이였다는 거네여,,,
지금은 아프다고 건들지 말라고,,,으르렁 거려여,,,,
아놔! 이걸,,어쩌져???
이상입니다.
정말 엄청난 헤프닝이였습니다.
하루동안 정신이 쏙빠져서,
이놈때문에 휴가도 내고 오늘은 반차까지 했는데,,,,
휴~~~~
지금 아파하는 뜬금이 옆에서,,,
개명을 생각중입니다.
뻔순이
뻥순이
어이없냥,
모,,이정도로,,,다시 생각중입니다.
하여, 이제 뜬금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 뜬금이로 갈거같긴해여,,
지 아프다고,,옆에서 간호하라고 신호 보내내여,,,,,,,
가보겠습니다.
그럼,,
참,,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조언과,,,힘내라는 위로의 말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뻥순이라는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진이 빠져서,,,이만하겠습니다.
담에 뻥순(뻔순)이 사진 가지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