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회사다닐때 물론 회식싫었어요.
여기저기 눈치보며 밥먹는게 뭐가 좋겠습니까
회식에 그렇게 집착을 하시나들.....
모임이 11년간 이어지면서 3~4개월에 한번씩은 만났어요. 그동안은 삼겹살 닭볶음탕 빕스 등등 그나마 접근이 쉬운 음식을 먹었어요.
근데 그런거 먹고나서 사진보여줄때는 별말없다가 비싼거 먹었다고 왜 화를 내는건지 궁금한겁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여준 이유는...
맛있게 먹었으니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아줌마는요 내가 한 음식말고 남이 해 준 음식이 그렇게 맛있어요.
하다못해 물 한잔이라도 남이 떠주면 그렇게 달고 시원합디다!
뭐 아무튼 남편이랑 좋게 좋게 풀었으니
다들 워~ 워~
그래도 10년을 같이 산 남편이 새끼소리 들으니 기분이 그리 썩 좋지는 않네요.
무서워서 뭐 물어보지도 못하겠네 원~
그런 전투력으로 세계평화에 힘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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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남편에게 좋게 왜 화가 난건지 물었어요.
솔직히 저렇게 비싼건 사주지 못하는데 계속 얘기하니까 사달라는거라 이해하고 기분나빴다, 그리고 나도 저렇게 비싼거 먹고 싶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년 남편 생일에 가족회식하러 비싼 소고기집 꼭 갈겁니다 꼭!!
(아니다 2주뒤 막내 백일에 가야겠다!!!)
답글로 위로해주신 분들 고마워요~
답글로 욕하신 분들도 고마워요
덕분에 간만에 소리내서 웃었어요~
주먹, 강제절교, 목줄, 회식이 부러우면 일해라 등등
참나.. 회식이 부러우면 일을 하랰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말이야 방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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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달린 답글 3개 읽고 나니 더 우울
집에서 살림하는 주부는 집밥만 먹어야하나...
부연설명을 좀 보태면
11년된 모임 계좌잔액 300만원가량
한달1만원에서 시작하여 중간에 2만원으로 인상하고 15년도에 3만원으로 올림
4년전 결혼식 이후 모임전원이 참석하는 날이었음
저는 결혼10년차 아이3명 키우는 30대입니다.
구구절절 쓰고보니 뭐랄까 좀 구차하네요...
저는 그저 남편이 그래 맛있게 먹고 왔다니 좋네~ 이런 마음이라면 좋았을걸 한건데
저랑 같은 생각인 사람은 없나보네요
답글 중에 주먹, 강제절교시키고 목줄????
에휴 왜들 저러는지....
인간관계 잘하고 사는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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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있었던 일입니다.
남편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다들 음슴체하니 저도~
고교동창 몇명이서 만나는 11년된 작은 모임에서 송년회를 하기로 함
몇년만에 모임전원이 참석하기도 하고 계좌잔액이 300만원 넘는다 하여 이왕 먹는거 소고기 150g 5만원 먹자고 다같이 합의함
다들 모여서 맛있게 먹음
집에 와서 남편에게 나 이런 소고기 먹고 왔다~하고 자랑처럼 얘기함
남편 - 니네모임 제 정신아니라 함
나-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왜 그런 소리를 해
(좀 기분이 상했지만 더 대꾸하면 싸움될것같아서 그냥 참았음)
다음날 총무가 찍은 소고기 사진이 톡으로 왔는데 소고기가 진짜 이쁘게(ㅎㅎㅎ) 맛있게 나왔길래 남편에게 보여줌
나 - 생갈비 1대 3만원인데 이거 먹었어~ 살치살 토시살 등심도 참 맛있더라
남편 - 제정신들 아냐 다들 미쳤어 그걸 왜 사먹어 아주 대가리 똥만 가득 찼어 아휴 쯧쯧
라며 진짜 화를 냄
나도 이번엔 정말 황당해서 왜 화를 내냐며 대꾸함
남편은 그걸 왜 니돈주고 사먹냐, 나는 그돈주고 그거는 안사먹겠다, 회식에서나 먹겠다, 다들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지들이 다 쓰고 다닌다, 먹고 왔으면 된거지 그걸 왜 사진으로 보여주냐, 사달라는 얘기냐, 나는 그거 비싸서 못사준다 등등
남편이 한 말이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뭐 이런식이었음
머리가 띵~해지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눈물이 울컥 나올라길래 자리를 피했음
쓰레기버리러 나와 찬공기마시며 든 생각이..
나는 비싸고 좋은 음식도 먹으면 안되는 사람인가,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친구들과 모임도 하면 안되는건가, 저사람은 왜 그렇게 화가 났는가,
결국 나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까지 왔음
평소 빼놓지 않고 꼬박 하는 얘기가 왜 니들은 돈모아서 니들만 만나서 먹냐 생일이나 명절에 집으로 선물같은건 안보내냐 다들 결혼했으니 가족모임으로 바꾸자고 해라 라고는 했음
그런데 아줌마들은 남편과 다같이 만나는거 질색 질색 아주 딱 질색함
남편들이야 회식하면서 이런저런 맛있는 음식 많이 먹으러 다니니까 우리라도 이렇게 가끔 만나며 좋은거 먹자가 모임의 취지임
여기까지입니다.
남편이 도대체 왜 화를 냈는지 남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누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