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ㅠ
전 현재 2년 반 가까이 미국 동부에서 유학중인 여학생이니다
저(23여)와 미국인남친(29남)은 현재 까지 2년 가까이 연애를 해왔구요
아직 정식적인 프로포즈는 없었지만, 계속 결혼 얘기를 해왔구요. 남친이 자기 친구들에게도 제가 남친과 결혼할 사이라는 것을 공표한 상태입니다. 언제 할지 등등은 제가 학생이고 남친도 로스쿨 재학중인 학생이기에 말을 안해봤습니다.
전 이미 남친네 부모님을 3회 정도 뵌 상태입니다. 추수감사절, 유태인 명절 등등 (남친이 유태인입니다). 부모님댁이 1시간 거리라 뵙기 그렇게 어려운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저는 연애 초반부터, 남친을 잠시 한국에 데려와서 부모님께 소개시켜주고 같이 관광을 할 생각에 기쁨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물론 남친도 가고 싶어했구요.
하지만, 이제와서는 '비행기값 부담이 많이 든다' , '마지막으로 한국 방문 했을때 나의 경험과 기억이 좋지 않다. ' , '내가 가서 호텔값 두명 꺼 다 내야 하지 않냐' 며 한국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그 이유들이 이해는 가지만, 왜 이제와서 마음을 바꿔서 실망감을 주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남친 집이 가난한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탑급 변호사여서 그 비싼 맨해튼 한복판에 방 하나를 렌트해서 한달에 3백만원 가까이 지불하고 지내는 아이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섭섭하고 그래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이제는 거의 맘을 놓은 상태입니다. 한국 데려가고 싶은 마음도 싹 사라졌구요.
하지만 아직도 많이 응어리가 지는 이해가 안 가는 점이 남아있습니다. 결혼까지 약속한 상대이면, 그 상대의 모국 한 번 정도는 방문해서 가족들을 만나봐야하는 생각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 걸 바라는건가요? 어차피 상대방 가족들이 타국에 지내고 있는 형편이니, 평생에 몇번 볼 까 말까인데, 그정도도 못해주는게 조금 섭섭합니다. 제가 생각을 짧게 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