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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서러워요

|2015.12.27 21:49
조회 3,660 |추천 19
이번달 12일 남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첫아이 치고는 진통과 출산 모두 순조로웠으나 아이가 나올때 자궁내 혈관을 손상시켜 과다 출혈로 대학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으며 힘들게 몸조리 중입니다. 조리원 생활중이지만 솔직히 아직도 전 앉아 있기도 힘든만큼 몸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그런데 오늘 남편이 조리원 퇴원후 1월1일에 시댁에 가자는 겁니다. 시어머니가 아이를 너무 보고싶어한다고요. 양가 모두 첫아이라 보고싶어하시는 맘은 이해하지만 남편에게 너무 서운합니다. 밤마다 아직도 수술한곳이 아파서 울기까지 하는걸 뻔히 자기 눈으로 보기까지 했으면서 자기 엄마 생각은 하고 와이프 몸 생각은 못하는지.. 시어머니가 제게 일을 시킨다거나 그렇지는 않겠지만 시어머니가 해주는 밥이 제가 편할리가 없잖아요.
제가 싫은티를 내니 그날 상황봐서 정하자고 한발 물러나기는 하던데 그래도 너무 서운해요.
사실 저 진통할때도 어머니한테 서운한거 많았거든요.
진통으로 온 몸을 벌벌 떨고 있는 며느리 옆에서 아들이랑 빵사와서 먹고 대학병원에서 수술후에 고통으로 진통제 놔달라고 병실에서 제가 소리를 질러도 의사한테 한마디도 안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럴거면 차라리 집에나 가시지.. 너무 얄미웠어요. 도움도 안되면서 왜 병원에 계시는지..
추천수19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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