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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때문에 집 나가고 싶습니다

(톡을 써보는게 정말 오랜만이라서 문장이 좀 어색할수도 있는데 너그럽게 봐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이제 곧 수능을 앞둔 여학생입니다
그냥 슬프고 답답해서 위로라도 얻고자 글 남깁니다
제목 그대로 지금까지 수없는 부모님의 부부싸움을 봐왔는데 그 이유는 대부분

-너희 엄마가 술을 마셨다
-너희 엄마가 자기보다 늦게 들어왔다

이 두개예요

그런데 제3자의 입장으로 봤을때는 솔직히 저희 엄마는 늦게 들어와도 12시 전에는 들어오는데 아빠는 심할때 막 새벽4시에 들어와요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말했더니

"자기는 남자가 괜찮은데 여자는 술을 마시면
안되고 밤에 놀러다녀고 안된다"

이러는거있죠...하
오늘 또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했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저희 엄마가 술에 꽤 취해서 9시 정도에 집에 들어오셨는데 그 뒤에 바로 아빠가 들어왔어요
엄마는 곧바로 잠을 잤는데 아빠가 술냄새에 화가나서 엄마를 깨우면서 이 술냄새 뭐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엄마가 빈속에 마신 술이라 속이 안좋아서 화장실에 가서 오바이트를 했나봐요
거기서 아빠가 엄청 화가나서 막 욕하고 밀치고 그러는걸 저희 언니가 막았어요
화가 안풀리는지 술병을 꺼내 술을 마시다가 칼을 다 부러뜨리려해서 제가 다 숨겨놓고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 돈으로 사준거라 짜증나서 없애려고 했대요
하..무슨 속이 저리 좁은지...
엄마가 속상해서 우는걸 간신히 달래서 제 방으로 보내고 부엌에서 술을 마시는 아빠를 안방으로 보내려고 차분히 말을 했는데 여기서부터 너무 화가나고 짜증났어요

나 : 방에 들어가서 주무셔
아빠 : 술 다 마시고 들어갈게
나 : 아빠 오늘 잘한거 없으니까 제발 들어가서 자
아빠 : 내가 잘한게 왜없어
나 : 허(이때 진짜 어이없었음) 잘못한게 그럼 없다고????? 그럼 엄마가 잘못한거야?
아빠 : 아니 오바이트 하잖아
나 : 아빠는 그럼 술마셔서 오바이트한적 없어? 내가 하나하나 다 세줘? 엊그제도 했잖아
아빠 : 남자는 해도 괜찮은데 여자가 하면 좀 더럽지

.........아니 저말을 듣자마자 여자로서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거있죠???
그래서 그런게 어딨어!!!하면서 소리를 질렀더니 부모한테 소리지르는 자식이 어딨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진짜 저희 아빠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걸 보고싶어요 수십번의 싸움을 봐왔지만 단 한번도 잘못을 인정하는걸 본적이 없어서 슬프네요

끝을 어떻게낼지 잘 몰라서 그냥 제 바램이나 적고 끝낼게요

그럴일이 없겠지만 제발 두번다시 부부싸움을 안봤으면 좋겠고 빨리 독립해서 혼자 살고 싶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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