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들이를 했습니다 임신한상태였구요 남편은 시댁에 갔었어요...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사람들이였습니다 만나면 좋고 다들 사람도좋고 ... 여자20대중반세명 남자 20대후반2명 이렇게 다같이 만나는멤버에요... 여자 세명은 저보다 나이가적구요 남자두명은 저보다 많습니다. 없는 돈 쪼개서 십만원넘게 장을보고 다음날 아침일찍 집안 대청소하고 요리하고 바쁘게 움직였어요.. 오후다섯시나되서 오기시작하더라구요 그 다섯명중 커플이 하나있는데 여자후배랑 남자선배입니다 근데 여자후배는 정성스럽게 향초를 수제로 만들어왔더라구요 근데 남자선배는 빈손... 그리고 여자후배랑 차있는 남자선배랑 가치오더라구요 근데 그 차있는선배는 마트가서 자기가먹을 술만 사왔더라구요 보드카한병.... 임신한저는 당연히 그런건 필요없죠... 마트까지가서 자기먹을 보드카한병 딸랑 사오다니.... 정말 좋아하던 사람들인데 정이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 아니겠죠....? 구리고 가치온 여자후배역시 빈손..... 그리고 마지막에 여자후배가 한명 더왔는데 진짜 필요없는 쓰잘때기없는걸 사왔더라구요 아트박스에서... 제가 집들이 올때 쓰잘때기없는거사지말고 벽시계없다고 벽시계하나랑 나머지는 세제나 뭐 이런 생필품들을 원한다고 단톡방에서 분명히 말했거든요... 그래도 좋아하는사람들이라 서운한티 안내려고 즐기려구 보드카사온 선배 줄려고 레몬꺼네다주고 안주도 다른거 만들어주고 했습니다... 그리고 빈손으로온 남자선배한명은 감자튀김이랑 맛있다며 남은걸 싸가더라구요..... 하.... 남편오면 줄려고했는데..... 그리고 보드카 사온 그 남자선배는 얼음사와서 바닥에 아무렇지않게 던지고... 여기가 술집도아니고... 하... 정말 저한텐 필요도없는 집들이선물을 받고... 주방에가서 한마디말도없이 반찬꺼네고 냄비꺼네고 라면끓여먹고 멋대로 하고 ... 설거지는 해놓고갔지만 제가 다시했네요... 바닥청소 다시하고 카페트 다시빨고... 정말... 어디가서 말도못하겠고 어디가서 말하기도 창피해요... 제친구는 친구들이 돈모아서 공기청정기 하나 사들고왔다고 하더라구요... 다른친구들은 애기용품도 사오고 ... 저는... 말하기가 창피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랬냐고 얼버무리고 했습니다... 공기청정기까진 바라지않았고 생필품이나 꼭필요한거 사와달라고 부탁까지했는데... 제가 많은걸바란 속물인가요.... 속시원히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다 남겨봅니다.... 그래도 속은 좀 시원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