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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영화관 에티켓.. 지켜주세요 (+추가)

ㅇㅇㅇ |2016.02.28 22:10
조회 34,548 |추천 83
추가) 
댓글에 크레딧 때 나가는게 뭐가 문제냐는 댓글이 있어서요.
감독이 누구고 작가가 누구고 하는 크레딧 올라가는 도중에 나간다는 거 가지고 뭐라하는 게 아니라 굳이 말하자면 음.. 뭐라 해야할까요.
윤동주 선생님과 송몽규 선생님께서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나오는 연대기? 같은 거 였습니다. 그런게 크레딧처럼 아래에서 위로 올라갔구요.
그니까 제 말은 그것도 영화의 일부였단 말이죠. 불 꺼진채로 계속 상영 됐습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그 자리에서 못하고 여기서 뒤늦게 이래서 죄송합니다ㅠㅠ
물론 그쪽에서 먼저 그런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면 그에 따른 충고를 그 만큼 해드릴 수 있는거지만 워낙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셨고 제 성격상 그러지 못했습니다.
저도 다음부터는 행동으로 옮기도록 노력해보겠고 이왕 제가 이런 글 올린거, 읽으시는 분들도 나중에 그런일이 일어났을 때 행동으로 옮기자고 다짐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네. 아무튼.. 새벽에 들어왔는데 톡이 돼 있어서 놀랐습니다ㅋㅋㅋ 이만 잘게요!






원글)
오늘 낮에 모처럼 눈 속을 뚫고 친구와 영화관에서 동주를 보고왔습니다.
윤동주 역 강하늘씨, 그리고 송몽규 역.. 음 박정민씨였나요? (틀렸다면 죄송합니다ㅠㅠ) 연기 정말 인상깊게 봤어요.
근데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의 방해만 없었다면 더 인상깊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거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자리 배치는 이러했어요.
저와 친구는 중앙 자리에 앉았고 저희의 영화관람을 방해하셨던 분들은 저희 자리에서 사선 뒷 자리에 앉아계셨어요.
영화 동주를 보신 분들이면 아시다시피 딱히 소란스럽고 유머스러운 부분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입니다ㅠㅠ 특히 강하늘씨의 나레이션은 더더욱 그래요.
근데 영화 도중 ' 한 남자가 있어~ 널 너무 사랑한~'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오는겁니다.
그래서 봤더니 할머니 핸드폰에서 전화가 걸려온 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 할머니께서 핸드폰(폴더) 를 여시고는 누군지 확인하시고 전화를 그대로 받으시는 겁니다ㅠㅠ
보통 급한 용무라면 손으로 불빛이랑 입을 가리고 조용히 통화하시는데 전혀 그러시지 않으시고 그냥 평소에 통화하시는 것처럼 생생히 육성으로 통화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계속 낌새가 안좋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초중반으로 접어들 때 부터였나요, 계속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뭔가를 뱉는 소리 같았는데.. 굳이 표현하자면 뿡! 소리였어요.
근데 방구 소리는 아니였던게 그 같은 소리가 영화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들렸습니다.
할아버지께서 팝콘을 드시다가 그 뭐라하죠.. 잘 씹혀지지 않는 부분들을 뱉으시는 소리 같았습니다.
 
영화가 후반부로 갈수록 윤동주 송몽규의 갈등도 고조되면서 점점 영화에 집중하게되는데 긴장감 넘치는 장면 슬픈장면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그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제가 평소 그런 영화를 보면 감정을 주체를 못하는 편이라 펑펑 울다가도 그 소리가 갑자기 나면 그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한편으로는 기가 차기도 해서 웃음이 나올 정도였어요.
 
제가 그리 예민한 편이 아닙니다ㅠㅠ.
팝콘 드시는 소리나, 향수냄새 이해할 수 있어요.
그치만 솔직히 영화보다가 조용한 장면 나오면 다른사람들한테 방해될까봐 팝콘 조심히 드시는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거는 심하지 않았나요..ㅠㅠ?
 
영화가 끝나고나서 윤동주 선생님, 송몽규 선생님의 연대기가 크레딧처럼 올라가는데 다른분들은 다 앉아서 보고계셨어요.
 
근데 그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은 도중에 일찍 나가시더라구요. 본인들의 행동에 찔리셨던건가요..
 
아무튼 영화는 인상깊게 봤습니다. 두서가 없었네요!
안보셨다면 영화 꼭 보시길 바랄게요! 귀향도 사실 어젯밤에 봤는데 너무 충격적이고 펑펑 울어서 꿈에서까지 그 꿈을 꿨답니다.(ㅋㅋㅋㅋ..)
뭔가 이러니까 광고같네요. 그냥 여기서 줄이겠습니다ㅠㅠ.. 안녕히계세요!
 
 
 
추천수83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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