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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리 남편놈과 이혼소송 중입니다(4)

꽃계절 |2016.03.03 14:43
조회 9,833 |추천 25

자꾸 자작, 자작 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런 분들 다시 한 번 경고 드리지만 제 글 자작 아니니까 자작 냄새 난다고 싫다하시면 제 글 창 닫고 다른 글 읽어주세요.

저 자작 꾸밀만큼 한가한 사람아니거든요.

그리고 자작 소설 점수 주신분...

점수 들고 살포시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님이 주시는 점수 같은거 저에게 아무 짝에도 쓸모 없으니까 들고 나가주세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난해를 보냈고,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와 같은 처지 혹은 그 사람이 저에게 하는 행동들이 얼마나 잘 못 됐는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 올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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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들어가기 전의 상황을 궁금해시는 분들이 많네요.

정확히 지난해 3월 26일경인가?

남편이 그 해 10일 경 자전거 사고가 나고 병원에 입원하기 시작했죠.

초반에 병원 생활이 적응이 영 안 돼서 힘들더라구요.

간병하는 나도 힘든데 아픈 남편은 오죽하겠나 싶어서 어지간하면 그 성질머리 잘 건드리지 않으려 엄청 노력했어요.

간병 이야기는 조금 있다 해드릴게요.

우선 지난 해 3월 적었다가 삭제한 ‘남편과의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라는 글부터 간단하게 적을게요.

 

남편과는 2014년 11월 중순에 결혼하고 혼인신고를 했어요.

처음에는 혼인신고를 안 하려고 하다가 남편이 제 소득을 관리하겠다고해서 은행 공인인증서 등 자신이 보관하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공인인증서를 00은행에서 발급받아 전달해줬는데 비번과 아이디 전부 남편놈이 설정을 해놓고 알려달라고 해도 “넌 몰라돼”라면서 결국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그 후 몇 달이 지나 저 제 아이디와 비번 겨우 돌려받았습니다.

이건 정말 사실이에요.

이제 필요 없어졌으니 저에게 순순히 가르쳐줘놓고는 몇 달 있다가 돈 문제로 또 싸워 제가 “치사하게 남의 공인인증서 비번도, 아이디도 안 가르쳐준다.”고 말하다가 “내가 언제?”라면서 이중성을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 놈은 그런거 잘 합니다. 불리하면 대상포진 핑계로 아프다면서 묵비권 행사하고, 한 입 가지고 두 말하고... 제 주변 친구들과 친정부모님이 “그 놈 입은 얼굴에 하나 달리고 뒤에도 하나 달린 놈이다”고 욕을 해요. 워낙 말 바꾸기를 잘 해서.

 

아무튼 남편과 이혼소송 들어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몇 푼 안 되는 고스톱 판 돈 때문이었습니다.

3월 초순 경 남편 친구들과 그 와이프들 모임이 있어서 같이 잘 놀았어요.

닭갈비 집에서 밥 먹고, 시간이 좀 일러서 그 중 가깝게 사는 친구 집으로 가 맥주도 마시고 고스톱도 치면서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고스톱 치기로 하면서 남편이 친구들 있는데서 큰 소리로 “판돈 따면 울 와이프 줘야지”하고 말을 하길래 친구 와이프들이 저에게 “언니 부러워요.”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놈은 자신이 그리 말한 적 없다고 오리발 척 내밀더라구요. -- 가증스럽게.

 

한 창 아내와 남편들 번갈아가면서 고스톱을 쳤고, 새벽 1시 넘어갈 때 즈음 자리를 파했어요.

그 날 주말이었고, 일요일까지 남편 고스톱의 고 자도 이야조차 안 꺼내다 월요일 업무하고 있을 때 갑자기 카톡으로 판돈을 오픈하더군요.

당시 판돈 제가 가지고 있었어요. 남편이 자리를 파하면서 먼저 담배 피울 목적으로 나가서 판돈을 저보고 챙겨오라고 해놓고는 그냥 가버렸어요.

그래서 저 판돈 챙겨들고 있었고, 일요일까지 판돈 이야기 꺼내지도 않길래 “나 맛있는거 사 먹으라고 하는가봐”하면서 잠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 3시 즈음인가? 갑자기 카톡이 와서는 판돈 내놓으라, 내 용돈으로 친거다. 니가 뭔데 가지고 있냐? 집에 오면 내 놓아라. 라고 말을 하길래 제가 “치사하다. 그거 나한테 준다고 할 때는 언제고”하면서 서러움의 눈물 이모티콘을 보냈어요.

그러자 갑자기 그 자식이... “내가 언제 너 준다 그랬어?”라면서 사람을 개호구로 만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판돈 총 세어보니 만 몇 천원정도였어요. 아침에 세어봤을 때는... 저 그 날 외근을 안 나가는 날이라 회사 동생들하고 사무실에서 편의점 도시락 3500원 정도 하는 거 사 먹고, 캔 커피 1000원 한 캔 사먹은 게 다입니다. 그 외에는 쓴 적이 없어요.

남편에게 도시락과 캔 커피 한 개 사 먹었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더니 그 놈이 치사하게 “왜 내 돈을 니 마음대로 쓰냐? 그거 내 용돈으로 쓴거다!”라면서 오만 신경질을 내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고, 눈물이 나서 일을 한 동안 못했는데 경리 보는 동생이 제 모습을 보고 무순 일있냐 걱정해주길래 판돈 이야기를 꺼내니 동생이 놀라면서 남편보고 “쪼잔한 인간”이라고, “그게 10만원이냐, 백만원이냐. 와이프가 좀 가질 수도 있는거지... 지가 맛있는거 사 먹였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을 굳이 그런 식으로 시비를 붙여야 하나”면서 혀를 내두르더라구요.

 

그 길로 저녁에 집으로 가니 그 자식이 없었어요.

작은 방에 자전거를 항상 놓아두는데 그거 없어진거 보니 강원도 화천에서 하는 자전거 대회 연습하러 간다고 밤에 나갔나보더라구요.

남편놈 판돈을 일단 거실 협탁에 내놓고, 남편에게 월급 카드 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 자식이 그 날 낮에 판돈 이야기를 하면서 “니 돈 관리하는거 더럽고 치사하고 귀찮으니까 갖고 가라”라고 뜬금없이 상관도 없는 내 월급 이야기를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자식도 나에게 체크카드 돌려주더라구요.

 

판돈 문제로 둘이서 삼 일이상 말을 하고 지냈는데, 그 와중에 자전거 사고가 나서 남편 수술 들어가고 병원에서 그 난리가 난 것이 이혼소송으로까지 왔습니다.

아무리 배우자라도 간병해줄 마음이 들어야 간병을 해주죠.

6인실 병실에서 틈만나면 욕지꺼리를 해대고 이혼하자고 길길이 날뛰면서 사람 망신을 주는데 간병이 하고싶겠어요?

그 한 해 저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정신과 다니면서 우울증 약을 복용하기까지 했어요.

그러다 임신 사실 알고 중단했죠.

 

병원에서 남편이 한 만행, 판돈 이야기, 월급 관리 등 이야기를 네이트판에서 하게 됐고, 남편놈은 자신과 지 가족들을 천하에 둘도 없는 인간 이하의 종자로 만들어놨다며 명예훼손을 걸었어요.

그러나 어디에도 욕을 의도로 작성한 흔적도 없고, 단지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에서 작성한 것이 명예훼손 성립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그 글을 적고나서 단숨에 베스트 먹었는데 리플 다신 분들이 전부 남편놈 죽일 놈이라고... 미친놈이라고... 마누라와 사랑해서 결혼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사랑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왜 결혼해서 한 여자 인생을 망쳐놓았느냐고 욕을 하고 저를 위로해주시더라구요.

그 날 리플 달아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요.

 

남편은 인터넷 네이트판같은거 모릅니다.

제가 예전에 한창 사이가 좋을 때 그런 게시판이 있다... 라고 말을 해준 적 있는데 본인 입으로 그런 곳 관심없어서 모른다고 말을 했죠.

그런데 누가 그 글을 떠서 남편에게 줬느냐?

바로 가증스러운 시동생 색히 였습니다.

그 색히 절대로 제가 용서하지 않을 생각합니다.

저에게 한 번도 물어본 적도 없이 무턱대고 지 형에게 그 글을 캡쳐해서 날려놓고는 “형 이야기같다”고 전송했대요.

혼인관계 파탄 재대로 저질러놓은 셈이죠.

그 색히가 자꾸 친구가 그 글을 보여줬다고 우겨서 경찰서 가서 확인하라고 그러기에 경찰에 조사 받으면서 물어보니 시동생이었다고... gggg

아.... 막장 시월드 만나면 저처럼 이렇게 인생 꼬이게 됩니다. 부디 조심해서 결혼하셔요.

 

너무 힘들고 속상해서 남편 없는 집에 들어갈 때마다 가슴 치며 울기는 반복했습니다.

창문 열어서 뛰어내릴까 하다가도 죽지도 않고 장애만 입으면 어쩌나 싶어서... 그런 삶을 사는 것이 더 비참할 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고... 그렇게 문드러진 속을 부여잡고 이틀이건 삼일이건 식음을 전폐하고 누웠네요.

생리가 나오지 않아 병원으로 가보니 임신 사실 알게됐습니다.

병원에 갈 때마다 피폐한 모습으로 갔는데 남편놈이 병원에 한 번 다녀오라 소리도 없고, 밥 때되면 지 입구녕에 밥 밀어넣기 바빠서 내가 밥을 먹고 다니는지, 뭘 먹고 다니는지 한 마디도 물어본 적 없습니다.

밥 한 번 사먹고 오라고 돈 준적도 없고... 저 간병 내내 병원 편의점 가서 좋아하지도 않은 라면에 삼각김밥 사먹으면서 내내 울었네요.

그 때 임신 초기였을 때인데... 우리 아기랑 나 그런 것만 먹고 지냈으니 아직도 그 생각하면 우리 아기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삭제시킨 그 전 글은 대략 이러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당시 남편놈이 이 사실을 알고 저희 친정부모님한테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 이혼하겠다”고 말을 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친정아버지한테 저 죄도 없이 욕들어먹고...

시모는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저를 멍청한 년이라고 욕을 하면서 “애들 이혼시키자. 걔가 가지고 온 것만 가지고 가게 할 것이다. 아니면 그 애 울 아들한테 돈 더 주고 이혼해야한다”고 별 지랄을... -_-; 하하하하하. 어머님. 어머님이 아버님과 이혼을 해서 그러지 아들 내외 이혼시키는거 휴지로 코 푸는 것보다 더 쉽게 생각했나봐요? 그러나 어쩌죠? 그 인간 저한테 받아갈 돈 없고, 제가 오히려 받아야 할 돈이 있는데요.... ^^

 

아, 어제 양육비 가지고 대판 둘이서 싸우다 오늘 아침에 애기 재우면서 문자질을 열심히 해놨습니다.

“당장 양육비 더 보내라. 다른 건 다 참고 넘어갈 수 있어도 애 돈 가지고 장난거 나 절대 용납 못 한다. 애가 아토피가 심해서 병원 예약해뒀다. 아니면 회사로 전화해서 받을까 싶다”라고 문자를 보내니 12만원 이체해주네요. 하하하하하. -_-; 어지간히 돈이 없으신가봅니다.

오랜만에 신혼집 들렀더니 그래도 입은 있고, 배는 고프다고 라면 몇 개, 쌀 한 포대 사서 처먹고 있더군요.

지 입구녕에 들어가는 밥은 안 아깝고, 애 아픈데 병워 가야되는데 병원비는 아깝다고 양육비 다 보내지도 않고.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그리고 애 백일 사진 이 달 말로 예약했습니다.

저희 애가 워낙 이쁘게 생겨서 50일 공짜 사진 찍으러 간 날 거기 사장님이 우리 애기 너무 순하고 예뻐서 사진도 수월하게 잘 찍었다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백일 자신 꼭 본인 스튜디오와서 찍으라고 하시고,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반반 부담하자고 제가 제안을 했고, 20만원 이체 해주기로 해놓고, 사진 필요없으니 사진비 안 보내겠답니다. -_- 하하하하하. 여러분. 이 놈이 진짜 애비 자격이 있다고 보십니까? 그러면서 웃기게도 양육권 주장을 아직 하고 있네요.

 

우리 아기 태어나서 잠시 아빠 품에 안긴 것 말고는 아빠 품 모릅니다.

오라고해도 저 보기 싫어서 안 온다고 해서.. 그러고 사진만 보냅니다.

그래서 제가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 말고 그 어떤 아이도 예쁘다 안아주지 말고 웃어주지도 말아라. 우리 아기 아빠 사랑 못 받고 크는 아이인데 니가 우리 아들 말고 다른 아이한테 눈길 한 번 주는거 그거 용납 못 한다. 조카들조차도 이뻐하지 말아라. 나 절대 용서 안 할거다”라고 엄포했어요.

그러더니 그 놈이 “천륜은 니가 끊어놓고 왜 나한테 지랄이야”라고 한 소리 해서... 그동안 시모한테 받은 씨받이 모욕, 시누냔 문자 전부 근거로 대서 “천륜은 내가 끊은게 아니라 니 식구들과 네 놈이 끊어먹은거다”라고 맞섰죠.

 

여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처 하고 자빠졌네요.

네... 미친개 한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몽둥이를 쓸 수 없으니 답답한 마음 가눌길 없네요.

조만간 사이다 같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주실거죠?

 

어중간하게 밟아놓으면 결국 제가 밟히더라구요.

밟히지 않게 아예 뿌리째 뽑아놓고 갈 결심하고 있습니다.

추천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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