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댓글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고모님이 소싯적 어머님 시집살이 시키고 그러셨나봐요..
시댁가서 음식 준비할때면 시고모님은 저한테만 힘들지 않니~ 쉬었다하렴. 앉아있으렴. (사촌시누이 부르며) 새언니 좀 도와줘라. (도련님들 부르며)설거지는 너네가 해라. 우리집엔 참 며느리가 잘 들어왔다.
이러면서 어머님한테는 그런 얘기를 한마디 안하세요(이게 어머님을 향한 시고모님의 시집살이일수도 있겠네요;;;;ㅋㅋㅋ)
그동안은 저도 같은 여자로서 그런 어머님이 안쓰러워서 어머님 편들어드리고 이랬는데ㅋㅋ
참 부질없는 짓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고모님이 쉬라고 부르시면 눈치 없게 쪼르르 달려가서 옆에서 말동무나 해드려야겠네요^^
전 도리를 잘 해야하니까요^^^^^*********
앞으로 고모님외에도 다른 친척들 일로 한번만 더 저런 소리 하시면 그땐 진짜 전쟁 불사하고 맞받아치려구요.. 이러다 정말 댓글처럼 시부모님댁 동네사람들까지 다 챙기고 살듯싶네요
(댓글을 읽으며 가상 시뮬레이션 돌림ㅋ)
저는 이쁨 받는 만큼 저대로 알아서 잘 챙길테니 도리 운운하시며 얘기하는건 아닌거 같다고 따질거에요 ㅋㅋ 어머님 말씀대로면 저도 저 사랑해주고 이뻐해주신 이모삼촌고모한테 아범도 조카사위로서 도리를 시키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 사람은 우리 친척들한테 뭐 얼마나 잘하는 줄 알고 그런 말씀하시는 거냐고....ㅋㅋㅋㅋㅋ으휴.. 그나마 남편이 저희 친정부모님에게도 깍뜻해서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점점 정 떨어지네요 ㅋㅋ
명절이나 모임있을때도 항상 며느리만 일 시키고 남편이나 시누이, 사촌 시누이들은 부엌에도 못들어오게 하는것도 열받아죽겠는데 ㅋㅋ 뭐 저는 그러거나말거나 남편 옆에 끼고 일 시키며, 더 다정한 모습보이고 그럽니다만ㅋㅋㅋ 그래도 갈때마다 빈정상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어머님도 시집살이 빡세게 하셔서 며느리한테는 안그러겠다며 결혼 전엔 그리도 사려깊으시더니, 시집살이 당해본 사람이 시킬 수 있다고 ㅋㅋㅋㅋㅋ 결국 똑같으시네요 ㅋㅋ
저만은 그런 사람 되지 말자고 또 다짐 해봅니다 ㅋㅋ
앞으론 고마움을 아는 사람한테나 잘해야겠어요. 호구 되는 기분만 드네요..
우리 엄마 아부지한테만 도.리 잘 하고 사려구요^^... 지긋지긋..
하소연 들어주셔서 모두 감사하구요!! 저는 이렇게 살아도 ㅋㅋㅋ
다른 분들은 모두 가내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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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결혼2년차입니다
핸드폰으로 작성하는거라 맞춤법, 오타 이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시아버님 생신이라 시댁에 갔어요
음식 준비하고 있는데 어머님께서
어머님 - 큰고모 생신이 6월 언제라던데?
저 - 전 정확히 모르겠네요 아범이 알거에요
(평소 남편은 가족, 사촌들까지 생일 다 기억해서 챙겨주는 편)
어머님 - 큰고모 생신 때 좀 챙겨드려라 요새 너희 안놀러온다고 서운해 하시더라 그래서 너네 바쁜가보다 했어
저 - 아범이 말 안해도 알아서 잘 챙길거에요
어머님 - 걔가하는건 걔가 할일이고 너도 니 도리해야지
ㅋㅋㅋㅋ제 도리가 시고모님 생신까지 챙겨드려야하는건가요? 자식이 없는것도 아니구 사촌아가씨가 있는데, 성격도 살갑고 시고모님 내외에게도 잘하는 편이에요.
저도 가깝게 살아서 설이랑 추석에 항상 과일상자보내고 인사도 가요. 아버님 생신이나 명절에 다들 얼굴 종종 뵙고 지내구요. 전 솔직히 이정도만해도 잘하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당당하게 도리운운해가며 말씀하시니 너무 어처구니 없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구요.
저 - ...아범이 할때 저도 당연히 같이 챙기지않을까요?
어머님 - 같이 말고 니가 할일을 하라고. 그집은 아들도 없고 우리 아들 얼마나 이뻐해주셨는데.. 그렇게 애틋할수가 없다 블라블라...
더 듣자니 열받아서ㅋㅋ 대꾸도 안했어요
저라고 고모 없나요?시고모는 애틋한 고모님이고 저는 뭐 고아인가봅니다. 며느리가 무슨 봉도 아니고ㅋㅋ
그리고 딸이 잘하는데 아들 없는게 무슨 슬픈일이랍니까? 며느리 덕 못보는게 슬픈일이랍니까?
그리고 그런 얘기 안해도 워낙 남편이 잘해요.. 간간히 안부전화도 하구 맛난거 만들면 나눠드리러도 가고..
남편이 저에게는 강요하지 않고 혼자서 잘하는 편이고 저도 가끔 같이 따라가고 이럽니다.
게다가 저 역시 고모님 내외께서 절 이뻐해주시고 가끔 용돈도 챙겨주시는 등 잘 챙겨주시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나름 신경쓰고 살고 있는데 도리 운운하시니 너무 화가났어요
조카며느리가 생일 챙겨주면 고마운 거고 아니어도 서운해 할 일은 아니잖아요....
참나 남편이 대리효도 시킨단말은 들어봤어도
시어머님이 대리효도 시키는 건 처음 보내요ㅋ
그렇게 고마우면 저한테 시고모님 흉이나보지마시지..
울컥하는 마음에 제 도리가 뭐냐고 따져묻고 싶었지만
어머님과 다툰지도 얼마 안되었고(시댁방문 강요 문제로)아버님 생신이고 곧 다른 어른들도 오실거라 꾹 참았습니다.. 안그래도 고모님 생신에 작게나마 성의 표시하고 싶었는데 저 소리 들으니 하고싶지도 않네요..
물론 사랑 받은 만큼 해드릴거지만 마음 한 켠이 참 그렇습니다ㅋ 사돈 안부는 묻지도 않으시면서ㅋㅋ 참 얄미워요ㅋㅋㅋ
집에와서 남편한테 시고모까지 모시기 무서우니 다른지역으로 이사가자고 가까이 사니 별게 다 문제라고 하며 있었던 일 말하며 죄없는 남편만 잡았네여ㅋㅋ
남편은 또 가만히 있다가 반성모드고ㅋㅋㅋㅋ
차라리 생신 때 전화 한통이라도 드려라 이러면 받아드리겠는데 도리하라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같은 뜻으로 말하신거더라도 아다르고 어다른건데..
그리고 할일이란게 뭘까요? 단순 연락을 말하시는건지 미역국이라도 끓여다 받치라는건지?
며느리의 도리는 대체 무엇인지 참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