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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을 정말 사랑하는데 이젠 죽겠습니다.

25남 |2016.03.18 08:21
조회 5,734 |추천 0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평범하게 사는 25세 남자고, 여자친구 역시 평범한 가정에서 사랑 받고 자란 23세 여자입니다.

(글 쓰기 앞서 여자친구를 욕 먹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단, 제가 이해를 해주지 못 하는건지 제가 생각하는게 맞는건지 혼동이 옵니다)

저희 둘은 작년 9월 초부터 연애를 시작해서 현재까지 사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친구를 처음 보는순간 절대 놓치지 않아야겠다 생각하고 약 한달가량 쫒아다닌 끝에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2015년 10월경에 발생했어요. 제가 여자친구를 더 가까이서 보고싶은 마음과 직장을 새로 구하게 됨으로 인해 여자친구의 동네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는데요, 같이 집에서 밥도 해먹고 뒹굴뒹굴 누워서 각자 휴대폰을 보는데 옆을 보니 여자친구가 페북을 하더라구요. 들여다보니 여성혐오를 혐오하는 단체 메갈리안의 게시물을 팔로우하고 들여다 보고 있는겁니다.
처음엔 무슨 단체인지도 모르고 취지를 설명 해 주는데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겪는 고충도 적지 않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몇일간 게시물을 읽고 댓글을 다는걸 보는데 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정말 여성의 고충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한남충이니 성기가 작니 하면서 남성유저들과 말싸움을 하더라구요. 보고 화들짝 놀래서 이걸 안하면 안되겠냐 진지하게 설득했고 안하겠다는 약속도 받고 관련 단체도 전부 언팔로우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잘 만나던 와중 12월경 또 같은 문제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어요. 서로가 주장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글쓴이 : 차라리 그 게시물을의 내용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찍어누르면 좋겠어
여친 : 남자들도 여자한테 김치녀라 하잖아?
글쓴이 : 내 생각에는 김치녀라 칭함은 한국의 모든 여성을 놓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일부 비도덕적이고 인면수심의 여성을 표현하는 말이잖아.. 한남충은 말 그대로 한국남자 전체를 외국남자와 빗대서 까는거잖아 나도 한국남자인데 그럼 나도 한남충이야?
글쓴이 : ....

이렇게 대화가 오고 간 뒤 안하겠다 약속하고 페이스북을 비활성화 해버리더라구요.

그렇게 좋은 시간들이 또 흐르고 페이스북을 다시 하더라구요. 웃긴 글귀나 동영상 위주로 보고 인맥과의 소통 위주로 하다가 이번년도 2월말에 또 하더라구요...한남충, 뭐 성기가 작네 이런 발언을 하고 남성이 반론한 댓글에 맞춤법이 틀렸으니 아웃이다 라는 식의 발언을 하는걸 또 발견하고 극단적으로 이야기 했어요.
그 활동을 하고싶으면 너 마음가는대로 해라.. 그런데 나는 그런 너랑은 못만나겠다. 나를 선택하든 그 활동을 선택하든 하라고 했더니 처음엔 헤어지자 하더니 잠시 후에 안하겠다 하더라구요.
이 당시에 일부 남성들에게 메세지로 왜 저런애랑 만나냐 보살이냐 이런 얘기를 들으며 엄청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그 이후 또 시간이 지나서 어제 페이스북 하다가 보니 또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페북에 또 ...이렇게 얘기했더니 저런애들은 흠씬 두들겨 패줘야 된다면서 얘기하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정말 그만 만날까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그것도 참 어렵더라구요.. 저 어떻게 해야 되는걸까요?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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