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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싫어요 너무너무

나가뒈져라 |2016.03.24 23:27
조회 2,862 |추천 2
제목 그대로 남편이 너무 싫어서 이혼하고싶어요
모바일작성이라 맞춤법 같은 건 너그러이 봐주세요

저는 올해 30대초반 아직은 어린아들을 가진 엄마입니다.
결혼한지는 3년됐네요
아이를 낳은 후에 아이를 맡아줄 사람이 없어
10년넘게 다니던직장을 관두고 전업주부로 지내고있어요
남편은 월급은 적지만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고 있고요

제가 지금 이게 우울증때문인지 아니면 단지 화가 많아서 그런건지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됐습니다

아이를 낳고 난후부터 남편이랑 정말정말 많이 싸웠어요
현재도 진행형이구요
가장 큰문제는 성격차이.. 이성격차이안에 너무 많은게 포함되는거같아요
일단 식성이 너무 다릅니다, 경제관념도 다르고, 사고방식 등등
대화를 하다보면 끝은 언제나 한쪽이 기분나쁜상태로 끝납니다
기분나쁜쪽은 거의 저인거 같네요 이유가 있는데요
다른상황에서 저희가족이 불합당한 대우를 받았을경우
저는 할말을 하고 싸워서 불합리하단것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남편도 그래주길 바라고요
하지만 남편은 그냥 피곤해진다는 핑계로 넘겨버리죠 하지만 저와의 싸움에서는 끝까지 자기주장을 펼칩니다
이럴때보면 제가보기엔 비겁하고 찌질해보입니다 강자엔 약하고 약자엔 강한 뭐 그런?
대화가 되질 않으니 남편과의 미래가그려질 않네요

아이를 낳고 난후에 술문제로 한달에 못해도 30일중에 25일이 냉전상태였어요
사실 제가 남편을 싫어하게 된이유중에 이 술문제가 가장 큰데요
아이낳고 조리원에서 몸조리하는데 남편이 되게 피곤해 보여서 금요일저녁에 제가 주말에 여기에 있지말고 집에서 쉬어라.....
라는 말이 끝나게 무섭게 술자리 만드는거 보고 못가게 한다고 조리원에서 소리지르고 싸웠어요 ㅎㅎㅎ
내가 너 피곤해 보여서 쉬라고 했지 술마시러 가라고 보내는건줄 아냐고 하니 남편이 술마시고 얘기하는게 쉬는거라고 하더군요...말인지 막걸리인지
그때 정이 똑 떨어지기 시작한 거 같아요
그후에 아이를 독박육아라고하죠 혼자 젖물리고 씻기고 케어하고 집안일하고 다 제몫이었네요
근데 남편이란 새끼는 회사팀 회식에 전체회식에 친한회사동료들, 오랜만에 보는 대학친구들 ,어릴때 같이 살던 동네친구들, 계원들 또 결혼안한 미혼인친구들 종류도 많더라구요 술자리를 거절을 못하고 주구장창 마시고 다니더군요
주말만되면 저녁에 친구들끼리 술한잔 하고있다고 단체톡이뜨면 자기도 나가고싶어서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어쩔줄 몰라하는 꼬라지가 하아....
주말은 잠이 많아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 사람 화를 돋구게 하죠
아이가 좀 컸는데도 주말에 동물원같은데 꽃구경 가본적이 없네요
일주일동안 적어도 2~3회, 말다툼이 있거나하면 일주일 내내 술마시고 들어왔구요
다른건 내가할테니 목욕만이라도 시켜달라고 했는데 애가 너무 어려서 겁난다고 100일 이후에 자기가 한다더라구요
그동안 저는 팔꿈치가 아파서 모유수유때문에 일반병원도못가고 한의원에 침맞으러 다녔어요
그것도 친여동생이 잠깐씩 봐줘서...친여동생이 사정상 안되면 남편은 어김없이 술자리에 있기때문에 그마저도 저는못가고...아직도 팔목하고 팔꿈치는 아픕니다
이걸 작성하면서 지난 날이 생각 나서눈물이 나네요 ㅠㅠ
아이 임신때는 술먹고 제차 운전해서 그 자리에서 면허취소가 된적도있고,
술먹고 밤늦게 집에와서 항상 라면같은걸 끓여먹어요 아이가 갓난쟁이일때 잘때 너무 예민해서 저도 밤잠을 제대로 못자면서 애를 먹고있는데
술기운에 힘조절이 안된건 탕탕거리고 식탁에 세게 놓고 하다보면 애가 웁니다 그러면 저는 화가나고
술취해서 몸도못가누고 혀도꼬이고 말도 안되는 얘길하는 사람과 싸우게 되고
저는또 날밤을 새우지요 몇번을 말을해도 술만마시면 뇌가 멈추는거 같아요
술만마시면 인사불성에 식탁에 침뱉어놓기도 하고라면을 싱크대에 다 먹지않고 그대로 부어두기도 하고ㅡㅡ(딥빡)
저희 친정아버지한테도 아저씨라고 하질않나
친정집에서 밥먹으면서 술한잔하면 혼자 술에 취해 신나서 뉴스보면서 욕설해대고...주량도 약한데 친정집에서 술마실때보면 못마셔서 안달이에요 참고로 저희 친정아버지가 엄청 말술이십니다...저희엄마가 이제는 저희들 간다그러면 술을 숨겨두세요 말다한거죠
죽일듯이 싸워도보고 좋게 말로도 해봐도소용이 없네요

집안일은 집에와서 밥먹고 난후에 설거지는 자주 해줘요 빨래도 개켜줘요
애랑도 놀땐 잘놀아줍니다 하지만 그런날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지만
요즘은 남편이 주말이나 주중에 집에 있는게 불편한 지경까지 왔어요

언제나 자기 뜻대로 해야되는 그 고집을 못견디겠어요
이혼요구를 몇번을 했는데 자기는 절대 이혼은 안한답니다
그것도 자기 생각대로 할려고 하겟지요
남편은 저에게 피해의식으로 똘똘뭉쳐져있다고 그러더군요
자기잘못은 생각안하고 저에게 그런 말을 했던게 용서가 되질않습니다
제가 애낳고 스트레스때문에 살이 빠졌다가 다시 20키로넘게 쪘어요
먹는걸로 풀었거든요...

싸울때마다 좁혀지지않는 성격차이가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이혼하고 싶어요 아이가 걱정이 되긴하지만
이러다가 정말 제가 미쳐버릴거 같아서요
처음엔 권태기인가 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남편이랑은 끝내야겠다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사람이 이렇게 싫어질수 있다는거에 놀랍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소송을 해야될거 같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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