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마 시아버지가 바람핀것땜에 이혼하고 아들둘 키웠어요
그래서 바람이라면 끔찍히 싫어하고 완전 옛날사고방식에 고지식한분이에요
딴사람 전혀 배려하거나 신경안쓰고 오직 아들아들하시는분이시죠..
시어머니가 알콜중독끼가있어요 일주일 내내 술드시고 안드시는날이 한달중에 손에 꼽을정도
그리고 조절도 잘 못하시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취하고 인사불성댈때까지 먹으시구여
원래 술먹고 전화로 저한테 술주정 많이해요 너맘에안든다 자기아들 힘들게돈버는데 자기 아들 손보면 자긴 눈물난다 남자가 고생하는거아냐 넌 떠받들어야한다 집에서 아들잘먹이고 내조잘해라 기본이 안되있다등등
그냥 하두 전화해서 술주정하니 이제는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렸어요
근데 오늘 저희엄마가 집에 와있는데 시어머니가 이미 술 한두병쯤 드시고 애기보러 들리셨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났다며 술한잔 사돈이랑한다고 집에서 술 먹다가 이차로 두분이 나가먹는다고 나갔어요
어머님 이미많이 취했는데 말릴수도없고 막무가네셔서 일단 두분나갔는데 불안하더라구요
시엄니 술먹음 막말잘하고 저희엄마도 직설적인편이라..
결국밖에서 두분이 싸움나셨네요
저희집이 현재 아빠가 돌아가셨고 아빠는 이혼하고 엄마랑 재혼한거라 위에 이복언니가 있거든요
근데 시엄니 완전 인사불성되서 가정깬것들은 다 죽어버려야된다면서 저희엄마한테 아무리잘해도 당신은 본처가 아니고 첩이라며 첩딸이 자기집 귀한아들이랑 결혼한게 못마땅하다면서 드러운자식이 자기아들이랑 결혼해서 맘에안든다고 어쩌구.. 그런말은 저희엄마한테 막해댔네요..
우리엄마 듣다가 더이상 못참고 저희남편한테전화해 니엄마 데리고 가라고 지금상황 이렇다고..
남편와서 시엄마냅두고 우리엄마만 모시고 집에왔어요
엄마 그런말 들었다며 울고 저도 엄마랑같이울고 남편은 무릎꿇고 울엄마 손잡고 죄송하다빌고..
남편이 도련님께 시엄마집에데려가라해서 시엄마는 도련님이 모시고 집갔고요
애기재우고 진정하고 남편한테 시엄마랑 연 끊겠다했네요
지금껏 나한테 뭐라하는건 그려려니 넘겼는데 얼마나 우리집을 개똥으로 봤으면 사돈에게 저딴말을 할수가있냐고 우리엄마 바람펴서 결혼한거아니고 이미 이혼한아빠랑 만난거고 어쨌든 난 이번일 용서못하고 다시 시엄마볼 자신도 마음도 없다했네요
남편도 그렇게하자고 미안하다고 자기엄마연락 다 무시하고 받지말라고 일단락됐는데 ..
엄마 우는얼굴이 생각나고 시엄마가 한소리가 계속 생각나 잠도안오네요..
시댁이랑 연락 끊으신분.. 어떤이유에서 그랬나요?
저 잘한거 맞나요? 아들둘 혼자일하고 고생하며 키웠단 자부심이 대단하고 오직 아들만이 삶의 이유인 분인데 저땜에 자식이 등돌리는게 맞는건가 싶어서 저는 안봐도 남편은 보라고 해야하나요? 우울한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