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살이고 남친은 33살, 5년째 연애중입니다.
올 초 프러포즈를 받았습니다.
결혼얘기는 몇년 전부터 남자 측에서 계속 해왔지만 저에게 결혼은 머나먼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올 초 프러포즈를 했고 걱정은 되지만 둘이 함께 알콩달콩 살면 행복할 것 같아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결혼준비는 빨리하면 할수록 좋다고 해서 날부터 잡아야겎다는 생각에 결혼식은 언제할까? 물었더니 프러포즈한지 지금 몇개월 지나지 않았는데 올해를 얘기하던 사람이 내년을 얘기하네요.
이유가 뭐냐했더니 집에서도 내년에 하라고 하시고 본인도 막상 결혼할 생각을 하니 마음의 준비가 안된것 같다고 합니다.
남친 집에서도 저한테 작년부터는 결혼은 언제할거냐 내년에 해라 이런말씀을 하셨었는데 막상 이제 올해 한다고 하니 내년에 하라고 하셨다네요.
그것도 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선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친이에요.
마음의 준비도 없이 프러포즈는 왜한걸까요?
저는 이제 확신이 섰고 추진할 마음이 생겼는데 갑자기
이렇게 뒷걸음질을 치니 너무 비겁해보이고 겁쟁이같이 보이고 저도 김이 확 빠집니다..
신중하지 못한 모습에 실망스럽기도 하고 이런 남자를 믿고 결혼해도 될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남자들이 보통 결혼식을 앞두고 두려움을 느끼거나 잠수를 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프러포즈밖에 한게 없는데 벌써 이런 감정을 느끼는걸까요? 이남자는 왜이러는 걸까요...? 너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