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학교에서 가족사진 가져오라니까 가족사진찍게 주말에 놀러가자는 말을 엿듣고
교회 끝나마자 허겁지겁 집에 오니 넌 집에 있으라고 ..ㅋ
남들은 집에 혼자있고싶어하는데 넌 왜 다큰애가 쫒아다니냐고..ㅋ
기어코 쫒아가니 저보고 사진찍으라며 카메라 쥐어줍디다..ㅋㅋ참,...지금도 눈물이 핑돌아요..
가족사진이라며,..나보고 찍으라니.. 정말 아무렇지않은척 웃는얼굴로
"잉? 가족사진인데 내가 왜찍어ㅋㅋ 저기 아저씨한테 내가 말할게 잠만!"하고 뛰어가
부탁하고 눈물이나 차마..같이 못찍겠어서 화장실간다며 울고 나왔습니다...
어디 놀러갈때마다 항상 저런식이였어요 ..
아빠는 무뚝뚝했고 감정표현을 안하셨으며 엄마는 성격이 애같아 비위 맞춰줘야했고
비위에 거슬리면 싸우고 그걸 또 아빠앞에서 궁시렁거리고 아빠는 또 그거에 지겹고 화나
저한테 왜 자꾸 집에 소란을 만들냐며 혼을내고 말로 혼내면 소용없이 엄마가 궁시렁거리고
뭐 이럴려고 시집왔냐 뭐다뭐다 하니 그냥 절 때리고 조용한게 나았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제가 맞는걸로 항상 마무리가 지어졌죠... 처음엔 아빠가 저한테 미안하다했지만 그것도
제 인생의 대부분이 그런식이였기에 어느샌가 아빠도 새뇌당한사람마냥 미안한 감정없이
감정의 쓰레기통처럼 절 때렸고... 전 중학생땐 맞아주고 고등학생땐 막고 밀치다
성인이되서까지 그러길래 그냥 저도 같이 머리끄댕이잡고 바짓가랑이잡고 눈이보이는대로
같이 때렸습니다 먼저 머리가 잡혀 맞고있기에 보이는게 다리뿐이라 다리만 있는힘껏 악으로
때렸어요 ..차라리 잘못맞아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차라리 칼을 쥐어주고싶었고
눈에 보이는 앞에서 뛰어내리고싶다는 생각을 수천번 수만번했지만..
내자신이 너무 불쌍해서라도 못죽겠더라구요,..글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그러다 유일한 내편이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의지할곳이 정말 없어졌고.. 집은 더욱 낮설어졌고..전 남자친구만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할머니 돌아가시니 날 내쫒을 심정이였는지 별별 시비를 다 걸더라구요 ㅋㅋ
난 싸울힘도없었고 화도 안났으며 유치하기 짝이없어서 전같으면 화낼문제를
그냥 웃어줬습니다 아진짜~ 내가 잘못했네! 응 내가 할게! 이러고 천연덕스럽게..
그러니 자기 뜻대로 안되던지 정말 유치하게 생필품으로 못살게 하더라구요..
샴푸 바디워시 이런게 떨어져 화장실에 가져다놓고 분명 썼는데 제가 씻으려하니
없길래 엄마가 가져갔나 하고 급한대로 일회용품쓰다가 엄마한테 어디있냐 물어보니
그냥 밑도끝도 없이 화..ㅋㅋ
"니가 샀어!!!!!맡겨놨냐고 !! 돈번지가 몇년인데 집에 보태주는것도 없으면서 니가사서써!!!!!"
이러길래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이거 다쓰면 내가 사다놀게 뭐 그리 화가나냐고
그냥 좋게 돈도버는데 너도 이제 생필품같은건 너돈으로 가끔은 사와라 이렇게 말하면
내가 싫다하겠냐 화를내겠냐고.. 왜 화가났냐 물어보니 그냥 쌍욕하길래
아 이제 사람이 아니구나 저것은 ,..그냥 나한텐 사람처럼 안느껴졌어요
어른대접할것도없이 내겐 어른이 아니였고 사람도 아니였습니다..
한번은 2달을 일을 쉬었더니 새로 일을 구했는데 월급받기 전이라 돈이 정말 아예 없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동생들 밥차려주는김에 그냥 그 반찬들로 주먹밥 대충해줘라
반찬투정안할테니까 부탁했더니 2주를 매일 부탁하는데 안해주더라구요..
하루는 그게 너무 서러워서 아니 나때문에 일어나라는것도 아니고 동생들 밥차려주는김에
그냥 그 반찬으로 밥 뭉쳐주는게 그렇게 어려웠냐고 아니,,,2주동안 말하면 하루쯤은 해줄수있는거 아니냐며 씻다가 서러워서 울며 화장실에서 말했더니 그대로 눈앞이 핑돌더라구요..
아빠가 그소리듣고 핸디청소기가 근처에 있었는지 잡고 뒷통수를 가격했죠..
밥달라는게 ... 맞을일이였는지.. 키우는 개도 밥떨어지면 혹시나 한끼라도 굶을까 니개 밥사오라
지ㄹ지ㄹ하면서 ... 딸이 굶고 커피로 연명하고있다니까.. 그소리했다고 맞았습니다
여태 번돈은 뭐하냐 니엄마가 밥차려주는 기계냐.. 아니 ㅋㅋ 날위해 밥차려준적이 언제있다고
동생 밥해주는김에 얻어먹고 내가 해먹고인거같은데 ..
둘다 기억이 외곡됐는지 불과 2년전일인데 기억이 안난답니다 분명 너가 또 헛소리하고
소리지르고 화내서 그랬을거라네요 ㅋ
중학생때나 나도 사춘기오고 하니까 화도 잘내고 짜증도 잘 냈지만
커서는 정말 싸울힘도 마음의 여유도없었기에 화를내도 그냥 내가 넘기자...해서
안싸운게 많았는데...
내가 일하느라 집에 없으니 지들은 좀 덜싸운다 싶었는지 저보고 사람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내가 대꾸를 안하고 집에서 시체마냥 누워만 있을 뿐인데...
그러다 작년 추석에 방을 내게 말도없이 지들방이랑 바꿨길래
너무 화가나서 아니 너무한거 아니냐 이럴 계획이 있었으면 미리 짐을 싸두라 하던가
갑자기 한거면 문자라도 보내주던가 짐이라도 이쁘게 담아두던가 해야지
그냥 방에 막 던져놨더라구요.. 너무 화났지만 아빠 이건 나한테 사과하라고
이건 아빠가 백퍼 잘못한거라고 나 너무 화나는데 지금 참고있다고
사과했으면 좋겠다.. 이러니 이게 니집이냐 니방이 어딨냐 !
내집 내가 맘대로 하겠다는데 니가 뭔데 사과하라냐 부터 ...하....
내가 사람인가... 그냥 내생각엔 벌래보다 못한존재로 여기는거같은데..
왜 날 키우고 왜 내가 이러고 살아야하나.. 눈앞에 커터칼이 보이는데..
손목에 대고 소리지르며 제발좀 나좀 살게 놔두라고 왜 가만히 시체처럼 집에 있는데
왜 날 못죽여서 안달이냐고 제발제발!!!!!!!!!!!!!!!!!하고 소리지르니 또 맞았어요
죽으려면 나가 죽으랍디다 ㅋㅋ 그렇게 몸싸움을 하고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일하고 돌아와
걸친것도없이 돈도없이 그냥 나왔어요... 비가와 그 추석쯤이 참 추웠는데..
하도 온힘을다해 악지르고 싸우고 나와 비맞고 추우니 몸이 확 맛가더라구요...
그대로 한밤에 놀이터에서 쓰러졌어요...
남자친구가 카톡하다 연락이 안되니 놀라서 집이 좀 먼데 그 새벽에 절 찾으러 왔고
타이레놀과 마실것을 사줘 먹이고.. 그랬더니 몸이 좀 힘이 나길래 집에 들어왔습니다.
어제 내가 그대로 쓰러져 아무도 발견못했으면 죽었을수도 있었겠다 생각했는데..
쓰러지는 순간 기억하는데 행복했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하잖아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집에서 행복했던 기억이 없더라구요..
정말 그다음날 교회를 처음으로 빠지고 행복했던 기억을 찾아봤지만..
그냥 어릴적 아빠가 놀아주고 목마태워주고 그랬던게 정말 눈물나게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펑펑 울었어요 제 수분을 다 쏟아내는 기분이였습니다
그 일 후로 정말 저와 가족들은 투명인간마냥 인사도 말도 안하게 되었고
눈도 안마두치고 밥차려도 절 부르지않았고 너무 동생도 다있고 좀 그러면
동생시켜 밥먹을거냐 물어보라 하셨지만 전 가족다밥먹고 혹시나 설거지때문에 또 싸울까
설거지까지 하는걸 확인하고서야 혼자 밥먹고 설거지 해두고 그랬어요..
설거지 안하면 그냥 저도 안먹었습니다 추석이후로 집에서 밥먹기까지 4개월이 걸렸어요
아무리 배고파도 집에서 밥먹을생각하니 헛구역질부터 나와서 그냥 집에 과자같은걸
쟁겨두고 그걸로 먹고 아님 밖에서 그냥 사먹고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새해가 밝았고 왠일로 아빠가 절불러서 반가워서 응 왜? 이러니
이제 빨래도 너가 하라하더라구요 .. 그말에 너무 상처받아 울며 내가 가족이맞냐
내가 이집에서 지금도 내가쓸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내가 사서 나혼자 방에두고 쓰고
밥도 같이안먹고 집에있는거 내가산거 아님 안먹고있는데 빨래까지 따로하면
내가 이집에서 사는 이유가 뭐냐고 크게는 안싸우고 말다툼정도로 .. 다투고
전 정말 지칠대로 지쳤고 당장 뛰어내려 죽어도 안이상했던
상태였기에 .. 가족이 아닌게 인정되더라구요,.
그냥 아 이제 나도 가족되기를 포기했나보다....참 오래도 걸렸구나..
그걸 인정하는순간 정말 펑펑 울었어요... 정말 나한텐 가족이 없는게 ...이제서야..
너무 다가와서..알고있었지만 인정하기 싫었던 사실을 내가 인정하는순간.. 정말 혼자가 되어서..
그렇게 하루종일 울고났더니 단념이되었고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바로 1월2일부터 집을 알아보았고 보증금대출받아 나갈생각으로 찾아봤고
주변지인한테 말하니 마음이 편해져서 아빠한테 그날로 바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오랜만에 화가아닌 제대로된말로 얼만데 하고 물어봐 보증금 300/25짜리 방
알아봐놨다 방도 좋더라 했더니 아빠가 그건 마지막으로 해주겠다하고 보증금 아빠가내주고
중고 세탁기 하나 사주시고 냉장고는 큰고모가 사주시고 나머지는 그냥 집에있는거 가져오고 할머니집에서 보던 티비큰거 가져오고 나름 집처럼 꾸미고 살고있습니다
가족이 아님을 인정하고 집을 나오니 그렇게 화목하고 사이가 좋아졌네요..
한편으론 정말 씁쓸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나쁜마음 버리고 저도 좋게좋게
엄마아빠한테 연락하고 일주일에 한번 개 목욕시키러 가면서 밥도먹어요
참 어이없는게 엄마가 넌 나가서 좋냐고 엄마한테 연락한통없냐며 전화가 자주와요..
같이살때 나한테 어떻게했는데..ㅋㅋ 뭔 할말이있다고 연락하라는건지..
그냥 잘 지냅니다 가족이 아닌걸 인정하기싫어서 자취하면 정말 가족이 아닌게 될거같아서
미련하게 참고 지냈지만 나오니 이렇게 좋네요.. 비록 씁쓸하지만..
저같은 분 많던데 ,, 이런 저도 있습니다
어서 결혼해서 정말 제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긴글 혹 시나 읽어주신분이 있으시다면 감사합니다..
그냥 푸념해봤네요 후 ..속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