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어머님 전화 스트레스

아이고 |2016.04.15 11:28
조회 2,024 |추천 0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입니다.
부인 40세. 남편 43세이고 결혼 4년차에요.
맞벌이 하다가 임신준비로 작년에 외벌이 된 상태인데
그 뒤로 시어머님의 전화 스트레스가 부쩍 늘었어요.

전화 내용은... 임신했냐. 산부인과 다니냐.
인공수정 날짜 언제냐. 시험관 날짜 잡아라.
남편 건강 신경써라. 남편 살 좀 빼게해라.

전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요.
네.. 저도 아이원해요.
그러니 잘 다니던 직장도
포기하고 집에 있죠.
전 계속 다니고 싶었는데...
근데요..
아무에게도 말 못 했는데..
사실 저희는 섹스리스 상태에요.
결혼하고 나서는 한두달에 한번..
작년에는 2번.. 올해는 한번도 안했어요.
결혼 4년차인데 총 횟수가 20회 미만이고
전 남편이 처음이니까 제 경험도 이게 다에요.
남편이 담배 피고 술 마시고 비만이라서 그런지
간단한 운동도 힘들어하니 성관계는 시도도 힘드네요.
남편 키 167cm-102kg 복부비만이 심하고
저는 키 160cm-58kg로 저도 뚱뚱해요.
결혼하고 전 10kg쪘고 남편은 27kg가 쪘네요.

친정에도 시댁에도 이런 얘기는 못하고
그저 이런 상황 만든 내가 죄인이네요.
어머님과 통화 하면서.. 네네. 죄송해요.
이렇게 말하는 나도 너무 바보같아요.
아들 담배 피는 줄도 모르시고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건데....
이런 전화가 끝나면 계속 울게 되네요.

인공은 한번 실패했는데 다시 해야겠죠.
나이도 있는데 포기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밖은 봄날인데 마음은 계속 우울하네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